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6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AI(인공지능) 관련 구체적 매출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9406억원,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2360억원, 2조108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제외시 20년 이후 안정적인 10% 성장 비즈니스가 안정적"이라며 "향후 5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연평균 10%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5900억원으로 성장 포인트는 AI"라며 "연내 에이닷 BM(비즈니스 모델) 창출 시도, 퍼플렉시티(Peplexity)와의 제휴 매출, 람다와의 GPUaaS(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 등 AI 매출 발생이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주주환원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시장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정액 배당을 시행해왔고, 2007년 DPS(주당배당금) 9400원 이후 매년 배당은 유지 또는 증가했다"며 "누적 평균 성향은 59%, 지난해 성향은 69%"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정책을 연결당기순이익 50% 이상으로 변경했지만, 암묵적으로 전년 수준 배당은 유지하면서 2023~2027년 DPS 3540원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