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이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보장성 상품 확대와 전속 설계사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보험사는 설계사와 고객들의 편익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시스템 구축에 신경쓰겠다는 계획이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지난 10일 진행한 2017년 영업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날 메트라이프생명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캠페인을 통해 판매비율을 높인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주요 영업채널인 재무설계사 조직의 성장을 위한 계획도 언급됐다. 체계적인 설계사 모집과 설계사별 맞춤 교육, 안정적인 보상 체계 등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신설된 영업지원 부서 업무를 강화해 사업단 지원을 확대한다.
예컨대 재무설계사의 유지율과 정착률, 민원, 불완전판매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자 와 재무설계사의 역량 개발 및 평가, 영업 활동 지원, 재무설계사 선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무설계사들의 온라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재무설계사들이 스케줄관리에서부터 고객 관리까지 모든 영업활동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인 ‘MetPlan’을 개발해 보다 편리한 영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데미언 그린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영업조직은 불완전판매비율 업계 최저라는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많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에도 고객이 필요로하는 최적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면영업조직의 차별화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전사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생명도 지난 10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세 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오익환 사장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감동과 재무구조 안정화 ▲내재가치 중심 외형 성장 ▲DGB그룹 일체화를 통한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DGB생명은 올해 상품의 위험률차손익과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고, 자본관리 방안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핀테크와 모바일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Data Base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익환 사장은 “고객감동 실현을 위한 혁신적 Up-grade로 경쟁력 차별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임직원의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17년에는 위기대응과 미래대응, DGB Be One을 통해 고객 감동은 물론 고객에게 주는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