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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비 대신 5년간 100만원씩 생활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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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6, 2017, 11:01:14

농협생명, 암보험 신상품 출시..고액치료비 특약 통해 진단비 보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이 새해 첫 신상품을 공개했다.

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은 2017년의 첫 신상품으로 ‘생활비받는NH암보험(갱신형,무배당)’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출범 5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서기봉 대표이사가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이번 상품은 암 진단 후 완치까지 경제적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큰 고객니즈를 반영했다. 주요 암(유방암 또는 남녀생식기관련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및 대장점막내암 제외)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를 한꺼번에 지급하는 대신 매월 생활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주는 형식이다.

암 진단을 받은 달에 즉시 지급되며, 생존 때 매월 100만원씩 최대 5년간 지급한다. 만약 암 진단 후 2년 안에 사망했을 경우도 최소 24회(2년)까지 보험금을 준다. 암 진단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경우, 고액치료비 특약에 가입하면, 고액암과 일반암에 대한 진단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방암이나 남녀생식기관련암’ 진단 때 1500만원,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및 대장점막내암, 경계성종양 및 제자리암’ 진단 때 최초 1회에 한해 4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지급한다.  암 진단 후 사망했을 경우에는 5000만원의 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이 상품은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수술, 입원, 항암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암 상품에 가입한 경우 주계약인 생활비 보장으로 진단비 이외 추가 자금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게 농협생명의 설명이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15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월 보험료는 여자 40세 기준으로 1종 순수보장형 가입 때 2만 400원이며, 15년 만기 때 건강관리자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건강관리형은 3만 1400원이다.

남자 기준으로는 각각 2만 6000원과 3만 6600원이다. 또한 특약 가입을 통해 암 진단·입원·수술 및 통원 등의 통합보장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험료 부담을 낮춘 ‘더알찬NH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무배당)’ 신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을 줄여 일반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이 일정한 기본형과 전환나이 이후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자녀 양육비나 교육비 부담이 큰 경제활동 기간 동안 집중적인 보장이 가능한 체감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50% 이상 장해 때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는 “자산 60조원을 넘어선 농협생명의 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올해는 전 임직원이 도전정신으로 뭉쳐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며 “무엇보다 고객중심의 경쟁력 높은 보장성상품과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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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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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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