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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에도 유병자 간편보험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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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7, 2017, 06:01:00

2015년 출시 이후 작년 11월말 기준 330억 판매..현대해상 113억 돌파
60·70대 장기보험 가입률 2~3배 증가..현대, 보장확대해 상품판매 박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병자와 고령자를 타깃으로 출시한 간편심사보험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병자 전용 간편보험은 지난 2015년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시장에서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병자 보험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를 한 적이 없고, 2년 이내 수술, 5년 이내 암진단을 받았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한 현대해상이 시장 선두위치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말 기준 상위 5개 손보사에서 판매한 유병자·고령자 간편심사보험은 330억원 규모다. 몇 가지 심사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반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1.5~2배 가량 높은 편이다.



이 상품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일반 상품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와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판매된지 오래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자와 유병자의 위험에 대한 통제장치나 통계 부족으로 상품 개발이 어려웠지만, 지난 2015년부터 판매가 활성화 됐다.


특히 유병자보험은 출시되자마자 보험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손보사 중 가장 먼저(2015년 8월) 출시한 현대해상은 2016년 11월 말 기준, 간편보험의 판매실적은 113억 4000만원 규모다. 매월 평균 7억 6000만원 가량 판매된 것으로 손보사 중 실적이 가장 높다.


작년 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삼성화재도 11월까지 71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해상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KB손보(2015년 9월 출시)는 작년 11월까지 65억 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동부화재(7월)와 메리츠화재(4월)는 각각 53억 8000만원과 25억원 가량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간편보험이 출시된 이후 60대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0대 보험가입률은 지난 2011년 31%에서 2015년 54%로 늘었고, 70대는 2011년 4%에 불과했지만, 2015년 11%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나이가 많아 보험 가입이 힘든 고연령층이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를 완화한 것이 가입률을 높였다”며 “고지항목과 대상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줄이고, 담보 범위도 넓히니 보험료가 조금 높아도 가입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해상이 정유년 새해 첫 상품으로 간편보험을 출시해 올해도 유병자 보험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초로 뇌졸중 담보를 추가하고, 가입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0세로 확대, 메디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 병원 진료예약, 등을 대행한다.


특히 뇌졸중을 치료한 후 재발 또는 후유증을 대비한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방문 재활지원부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등의 재활훈련용 헬스기기 대여, 이송차량 지원의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유병자 상태로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이 회복된 경우 첫 갱신 시점에 재심사를 통해 보험료를 건강한 사람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지속적인 보장확대와 획기적인 서비스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분들이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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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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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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