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아이엠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으로 합병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7% 증가한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4973억원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에도 운임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고 유류단가 하락에도 전반적인 비용이 늘어났다"며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운임하락 폭이 크고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대한항공과 통합 절차를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매출(별도 기준)은 11.5% 증가한 1조8000억원과 영업적자 160억원으로 제시했다. 진에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26.3% 감소한 4213억원, 647억원으로 예상했고 에어부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8%, 35.7% 축소된 2646억원, 4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배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과정을 진행중에 있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단기적인 운임인상 제한 조치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조치는 2025년 하반기 갈수록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합병시너지 효과가 점차 확대돼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영향보다는 장기적인 합병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이고 2026년, 2027년 점차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로 안정적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