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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작년 코스피·코스닥 줄이고 금 투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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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04, 2025, 09:04:47

코스피, 거래대금 늘었지만 거래량 감소..기관·외인 주도
코스닥, 거래대금·거래량 모두 줄어
금시장, 거래대금 전년대비 161% 늘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 금 투자에 나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예측 가시성이 떨어지면서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 한국거래소 2024년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9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7000억원으로 11.5% 늘었지만 거래량은 5억3820만주에서 4억8690만주로 9.5%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쏠렸다고 볼 수 있는데 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매가 활발할 때 관찰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인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모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은 10조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16.3%, 거래량은 11억1810만주에서 9억6760만주로 13.5% 감소했습니다.

 

부진한 시장수익률에 개인투자자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하면서 세계 93개 주요 지수중 수익률 순위 88위와 92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23년 2126조원에서 2024년 1963억원으로 163조원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431조8000억원에서 340조1000억원으로 91조7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양 시장 합산 254조7000억원이 지난 한해 증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는 부실기업 퇴출이 늘고 상장 문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수는 48개사로 전년 37개사 대비 11개사(29.7%) 늘었습니다.

 

이와함께 상장기업은 129개사에서 121개사로 8개사(6.2%) 줄었습니다. 공모는 많고 한계기업 퇴출은 저조한 국내 증시 병폐가 점차 해소돼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신 개인투자자들은 금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집계된 하루평균 금 거래량은 108kg, 거래대금은 120억원으로 전년 56kg, 46억원 대비 각각 91.8%, 160.5% 늘었습니다.

 

대내외 정치·경제에 걸쳐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금 가격이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중앙은행 순매수세 등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중동 리스크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 가격 상승이 가속화됐고 이에 따라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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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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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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