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말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비용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실부담비용은 0.135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동일 기초지수 상품 대비 최저입니다.
실부담비용이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 발생하는 기타 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합니다.
ETF를 오래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하 경우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힙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낮은 실부담비용으로 연초 이후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장세로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이 연초 이후 모두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같은 기간 9.61% 내리면서 수익률을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형 ETF입니다.
ETF 기초지수는 '다우존스 디비던드 100인덱스'(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슈왑 유에스 디비던스 에쿼티 ETF'(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합니다.
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미국 대표 배당투자 ETF로 연평균 3~4%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상장된 SCHD 추종 ETF 중 개인투자자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2024년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총 1조1300억원 규모로 국내 상장된 동종 펀드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역시 꾸준한 개인 매수세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16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1조9249억원으로 동종 펀드 대비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월분배와 안정적인 성과로 장기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기타비용 및 매매비용 최소화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