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ARC.N.BOOK),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순환의 서가’는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내 일부 책을 분기별로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도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최신 도서를 주기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하게 됩니다.
신규 도서는 아크앤북의 전문 큐레이터가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선별한 책으로 구성됩니다.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콘셉트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보다 흥미롭고 다양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고 도서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기부되어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됩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건설사 최초의 독서문화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10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1호 단지로 시범 도입됐으며, 향후 500세대 이상 힐스테이트 단지로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비스가 전면 도입될 경우 연간 약 2500권의 도서가 기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102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독서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아파트 내 새로운 문화생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협업을 통해 힐스테이트만의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