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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삼성바이오 순항-삼성에피스홀딩스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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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3, 2025, 11:05:29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분할 이후 전망 엇갈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장기적 순항할 것"
"삼성에피스홀딩스, 바이오시밀러사업 경쟁심화 불확실성"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설립, 바이오시밀러사업을 분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우려섞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분리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이해상충 우려를 불식,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분할을 두고 증권사들은 대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주력사업 집중, 생산시설 확충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예상한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입 문턱이 낮아지며 기업가치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분할 작업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신설 지주회사(삼성에피스홀딩스) 산하로 재배치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술유출과 같은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서는 영업 및 수주 걸림돌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해결하게 되는 겁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은 고객사 이해상충 해소와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판단한다"며 "존속 법인(삼성바이오로직스)은 CDMO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신설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투자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분할 관련 향후 주가흐름도 관심입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에 따른 단기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6공장 준공 시점과 미국 관세이슈 해소 등 주요 이벤트 발생 여부에 따라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존 단일항체 위주 CDMO에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사전충전형주사기(PFS)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뉴저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 세일즈오피스 개소를 통한 글로벌 영업환경을 확대해가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이 있습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사업은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분할 이후 삼성에피스홀딩스 기업가치가 유지될지 조금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바이오시밀러사업의 개발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면에서 관세와 약가 인하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어 삼성에피스홀딩스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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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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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2025.08.26 23:3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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