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C신약연구소는 STAT6 단백질을 직접 저해하는 저분자 신약 개발 과제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범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일환으로, C&C신약연구소는 향후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연구소는 해당 기간 STAT6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선도물질의 구조를 최적화하고 비임상 시험을 위한 약물동태와 독성 시험 등 기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제2형(Th2)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치료제가 제한적인 희귀질환에 속합니다. 특히 재발과 약물 불응 문제가 빈번한 데다 스테로이드 및 생물학제제에 대한 순응도도 낮아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STAT6는 IL-4와 IL-13 자극에 반응해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하는 핵심 전사인자로 제2형 염증 반응의 조절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Th2 유전자 발현 감소와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기반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제이웨이브는 유효 약물 탐색부터 리드물질 최적화까지 전주기 연구에 활용되는 C&C신약연구소의 핵심 플랫폼입니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STAT6는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로 이번 선도물질은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면역질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신약 연구를 지속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일본 주가이제약이 공동 설립한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로 2020년부터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종양 및 면역질환 분야에 걸쳐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First-in-Class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