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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에 67억달러 규모 K2전차 2차 수출…역대 최대 방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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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3, 2025, 09:07:4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에 최종 합의하며 K방산 수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3일 로이터 등 해외 언론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80대 규모로 기존 1차 계약과 동일한 대수이지만 계약 총액은 약 67억달러(한화 약 9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단일 방산 수출 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K2 전차 외에도 K1 계열 전차 약 80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63대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설비 구축 비용과 기술 이전, 유지·보수(MRO)까지 포함되면서 1차 계약때보다 대규모로 계약이 진행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출 확정이 단기적으로는 주가 차익 실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이지호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재무장 계획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비 지출 확대 기조와 맞물려 현대로템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슬로바키아의 경우, 주력 전차 104대 도입 사업에서 폴란드 현지 생산 K2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며, 루마니아도 한국과 공동으로 방산 포럼을 개최한 뒤 약 100대 규모의 K2 전차 도입 협상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DB금융투자 서재호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확정으로 잔여 물량 확보 가능성이 커졌다"며 "폴란드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와 현지 업체 참여 구조 등을 감안할 때 후속 수주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한 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정동호 연구원도 "이번 계약은 K-방산 역사상 가장 큰 호재"라며 "K2 수출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파급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이 외에도 LS증권은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아 도입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방산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로템의 대규모 계약에 대해 유럽 각국이 방산 자산의 현지화와 기술 자립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현대로템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수주 파이프라인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현대로템 전체의 신용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최근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각각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 조정받았고, 한국기업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높였습니다.

 

이는 2년 만의 전면적인 신용도 상향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흑자 구조와 수주 확대를 통해 현금 창출력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요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지속하며, 수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우량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 177.5%에서 올해 1분기 144%로 개선됐으며, 차입금과 현금성 자산 비중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근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 안전성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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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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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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