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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플랫폼’ 자신감…“스타트업 아이디어 디지털구현 기반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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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0, 2025, 21:07:27

포용적금융플랫폼으로 중기·소상공인과 동반성장
공급망금융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연내 10만회원사
'원비즈e-MP' 발주단계 중기에 생산자금 대출지원
'우리SAFE정산' PG사와 협업해 정산리스크 최소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스타트업이나 초창기기업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우리은행에서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디지털로 구현하는 기반이 많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플랫폼과 금융복지서비스 설명회'에서 "(스타트업이나 초창기기업에) 이런 것도 사업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기업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현정부 정책인 포용금융에 발맞춰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여수신보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플랫폼 사업을 펼쳐 여수신과 복지사업도 동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는 올해 6월말 기준 7만8000여 회원사를 넘어서며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경영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차별화된 서비스에 힘입었습니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요청부터 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구매프로세스 전체기능을 무상제공하며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생산연계 탄소배출량 관리, ESG 경영지원, 14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 조회 등 경영지원 솔루션을 플랫폼 내에서 제공합니다. 단순한 구매솔루션을 넘어 30여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의 임직원 복지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욱 정교한 디지털 공급망관리 솔루션과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원비즈플라자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연내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를 10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 개시한 '원비즈e-MP(Market Place)'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데이터 맞춤형 금융플랫폼입니다. 구매기업과 판매기업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특히 이 플랫폼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받은 중소기업이 제품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 담보를 제공할 필요없이 생산·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금력 약한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 1호 구매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 협력기업에 우리CUBE데이터론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결제허브로 전자결제대행(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지급함으로써 정산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판매사가 은행계좌에 별도예치된 정산대금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대금정산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온라인 중개상의 부도시에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누적 4만건 이상 정산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여행·항공 분야에 한해 서비스 개시했지만 앞으로 여러 분야 PG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진출을 계획중입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AI 대전환과 디지털혁신을 통해 포용적 금융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이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9988' 즉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성장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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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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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2025.08.26 23:3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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