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G-LAMP 사업단(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이하 G-LAMP)이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이하 CAS) 산하 지질자원탐사개발연구소(Key Laboratory of Deep Petroleum Intelligent Exploration and Development 이하 KDPIED)와 한·중 지진 예측 및 지하자원 개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G-LAMP 사업단과 KDPIED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KDPIED에서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중국과학원은 1949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106개 연구소와 2개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AS는 글로벌 과학 연구 영향력을 평가하는 ‘네이처 인덱스’에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높은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DPIED는 CAS 산하 중점 연구소로 지구 내부 구조, 자원 탐사, 지구물리 및 지구화학 등 지구과학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적학, 지진학, 지진·비지진 탐사 기술, 분지 유체-암석 상호작용, 탄소중립과 에너지 지속 가능성 관련 연구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심부 지구물질 변화, 지질학, 지구물리학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수·연구자의 상호 방문과 학부·대학원생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공동 연구성과의 학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정재훈 부산대 G-LAMP 사업단장(분자생물학과 교수)은 “CAS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구 경쟁력을 가진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변화와 지질·지구물리 탐사 분야의 첨단 기술과 지식을 교류하고 한·중 양국의 지구과학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지구환경 변화 대응과 지질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협약을 기념해 KDPIED에서는 부산대 G-LAMP 사업단과 KDPIED-CAS 간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 연구자들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주제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