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신화랑 박사과정생이 레이저를 이용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 연구로 지난 9일 제32회 광전자 및 광통신 학술회의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신화랑 박사과정생은 최근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 ‘Efficacy of transurethral laser treatment in a vaginal distension-induced stress urinary incontinence model(지도교수 강현욱·의공학전공)’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운동 등 일상적인 활동 중 복압이 증가하면서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새는 질환으로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기존 치료법인 골반저 근육 강화 운동 약물요법 수술적 치료 등은 각각 한계가 있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 개발이 요구돼 왔습니다.
신화랑 박사과정생은 질 확장을 통해 복압성 요실금 모델을 유도한 기니피그에 980nm 파장의 레이저를 요도 경로를 통해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레이저 치료를 받은 동물에서 요도 기능 회복의 지표인 누출점압이 65% 증가했으며 조직학적 분석에서는 콜라겐과 근육조직의 재생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요도 조직 분석 결과 레이저 조사 후 근육층 두께 증가와 콜라겐 분포 확대가 관찰돼 요도 조직 재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침습적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향후 안전성과 임상적 적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사업과 4단계 BK21 뉴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의 연구 지원을 받아 Ta Minh Duc 박사과정생 강명지 박사과정생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제32회 광전자 및 광통신 학술회의는 한국광학회 포토닉스 분과 한국통신학회 광통신연구회 대한전자공학회 광파 및 양자전자공학연구회 대한전기학회 광전자 및 전자파연구회가 공동 주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