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데이터플레어(대표 손순배·이상영)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설립주체인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10%이상을 출자하여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운영하는 제도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 및 경영 노하우가 결합된 기술사업화 모델입니다.
데이터플레어는 국립한국해양대 환경공학과 유근제 교수의 특허를 이전받아 지난 6월 11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 회사는 AI 기반 영상 분석과 AIS 데이터 융합 기술을 활용해 센서 없이도 선박별 오염물질 배출량(CO₂, SO₂, NO₂, PM2.5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12대 분류 중 인공지능에 해당하며, 50대 중점 기술 중에는 첨단 AI 모델링·의사결정 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항만 운영기관이 탄소세, 배출권, ESG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측 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한 탄소 계정을 구축하고 항만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부가 관련 법령 개정과 함께 연구개발(R&D), 세제, 금융 등 다방면의 지원을 예고함에 따라 데이터플레어는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데이터플레어의 성과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 기술이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자회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