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PKNU) 학생봉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캠퍼스 인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손보는 봉사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부산 남구 일대에서 집수리와 돌봄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봉사단은 먼저 아동보육시설인 ‘새빛기독보육원’의 노후 공간을 정비했습니다. 단원 20여 명이 벽지 도배와 누수된 현관 천장 보수, 계단 난간·문턱 보강 등 안전성 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장판 교체, 도배, 부엌 수리 등을 지원하며 생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지역 공공기관인 기술보증기금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기술보증기금 직원들은 부경대 학생들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 아동 대상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부경대는 2006년부터 매년 방학 기간에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0여 가구의 수리가 이뤄졌으며, 봉사 대상은 지자체 추천을 통해 선정해 왔습니다. 올해는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주거 개선을 넘어 돌봄까지 연계하는 상생 모델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봉사단 대표 김근희 학생(간호학과 2학년)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우리가 흘린 땀이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니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봉사단은 여름방학 기간 집수리 외에도 재활용품 선별, 보호청소년 멘토링, 어르신 효도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