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안전자산인 채권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 IRP)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삼성자산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KOSPI) 200과 미국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혼합 투자하는 ETF 입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주식과 해외채권을 혼합해 투자하는 ETF 입니다. 코스피200에 40%, 미국국채 10년물에 60% 비중으로 투자합니다. 이 ETF는 채권혼합형 ETF의 가장 큰 목적인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제어'를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코스피200에 단독으로 투자했을 경우에 비해 미국국채 10년물을 혼합해 운용했을때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란 평가입니다.
올들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동시에 작용하며 연초 이후 은행 순매수 약 586억원, 개인 순매수 약 68억원 수준의 순매수가 유입됐습니다. 수익률은 3개월 9.67%, 연초 이후 13.23% 수준으로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2025년 8월부터 분배 기준일을 15일로해 월중 배당 지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분배를 지급해 다양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해서란 설명입니다. 분배 주기 변경 후 첫 분배였던 지난 8월19일에는 주당 32원의 분배금을 지급, 연환산 2.64%의 분배율을 기록했습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의 순자산 2000억원 돌파는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국장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준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분배 주기를 매월 중간 지급으로 변경해 현금흐름 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