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DB손보, 2.3조 투자해 국내 최초 미국 보험사 인수

URL복사

Friday, September 26, 2025, 14:09:07

미국 특화보험사인 포테그라 인수 계약 체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005380]은 26일 미국 특화보험사 The Fortegra Group, Inc.(이하 ‘포테그라’)의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달러 (약 2.3조원) 에 인수하는 계약을 팁트리 (Tiptree Inc, NASDAQ:TIPT)및 워버그 핀커스 (Warburg Pincus LLC) 와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DB손해보험의 자체 보유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국내보험사로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1984년 괌지점을 필두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DB손해보험은 미국에 "제 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해외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사업기반 및 역량 확보를 위해 2024년간 매출 4.4조원 규모의 미국 보험사 인수라는 전략적 결정을 단행했습니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관련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문적인 언더라이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합산비율(90% 수준)을 시현하고 있으며 보험과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연간 보험료 (GWPPE) 규모는 30.7억 달러(약 4.4조원), 순이익 1.4억 달러(약 2000억원)를 시현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은 AM Best A-입니다.

 

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하여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확보, 수익성이 안정적인 글로벌 보증보험 시장 진입, 국가·보종 차원의 리스크 다변화로 수익 안정성 제고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국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보험시장 성장의 어려움에 선제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중국, 동남아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 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을 인수해 베트남 10대 손해보험사 가운데 3곳을 품으면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DB손보 박기현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미국 보험사 인수이며, DB손보가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분수령"이라며 "포테크라의 전문성과 DB손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자본력을 결합해 고객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칼바흐 포테그라그룹 CEO는 "이번 DB손보와의 계약은 포테그라그룹의 여정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포테그라그룹은 DB손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선도 보험그룹으로 도약하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반즈 팁트리 (Tiptree) 이사회 의장은 "지난 10년 이상 리차드씨 및 그의 팀과 함께 포테그라를 성장시키며 꾸준한 성과를 쌓아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포테그라가 새로운 도약을 앞둔 지금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공이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캐피탈 솔루션 글로벌 대표 및 파이낸셜  서비스 공동대표인 댄 질버만은 "팁트리와 함께 협력하여 포테그라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글로벌 특화보험사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리차드씨 및 그의 팀이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이 포테그라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테그라의 재무 자문은 바클레이스(Barclays)와 BofA 시큐리티즈(BofA Securities)가, 법률 자문은 롭스 & 그레이((Ropes & Gray LLP)와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이 맡았습니다. DB손해보험은 재무 자문을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 Co. LLC)가 법률 자문을 라탐 & 왓킨스 (Latham & Watkins LLP)가 각각 맡았습니다. 

 

이번 계약은 규제당국의 승인 및 통상적 종결 조건 이행 후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SKT, ‘AI CIC’ 출범…“AI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다”

SKT, ‘AI CIC’ 출범…“AI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다”

2025.09.25 15:22:3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유 CEO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합니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합니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AI '수요(AI B2C, AI B2B)'와 '공급(AI 인프라)'의 안정적 선순환을 통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AI B2B'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입증 및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합니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겟으로 AI DC 유치 및 정부 사업 주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분산되어 있는 AI 기술자산의 통합 및 결집을 통해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기술·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산업·민간의 AI 니즈 대응을 위한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트윈·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 기술 개발(R&D) 및 AI 풀스택 역량 기반의 국내외 파트너십 확장 등도 추진합니다. 유영상 CEO는 "SKT AI CIC는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관련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국가 AI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CEO는 AI CIC를 통해 AI 공급자 입장에서 AI 사업을 혁신함과 동시에 AI 수요자 입장에서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내부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먼저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전사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도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AI/DT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인프라 측면의 AX(AI 전환)을 가속화합니다. MNO 사업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및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을 이루고 네트워크(인프라) 사업은 N/W 운영 자동화 향상, 지능형 N/W 기반 서비스 안정성 제고 등 AX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합니다. AI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나섭니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와 활용을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프론티어·AI보드 운영 등 AI 업무 혁신을 리딩하는 사내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이날 발표한 AI 혁신과 더불어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를 통해 SKT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보안 영역에서는 지난 7월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 기술 및 시스템 강화와 함께 정보보호 조직·인력 확대,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기관 자문 프로세스 도입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보안 최우선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통신 사업 전 영역에서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본원적 경쟁력 혁신(O/I)도 지속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000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확보하고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AI 혁신을 이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