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하는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올해 건강검진 안내문 발송시기에 맞춰 건강검진을 악용한 각종 스미싱 문자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사기문자에는 ‘t.mfle2.com’이나 ‘ni.wunail.org’ 등의 정체 불명의 주소와 함께 ‘1577-100’의 건강보험공단의 번호 등이 찍혀 있다. 전화번호를 믿고 이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깔리게 된다.
하지만,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보내는 우편물에는 공단 주소와 대상자의 개별주소가 기재돼 있다. 반송처, 대표전화 1577-1000, 공단의 인터넷 주소(http://www.nhis.or.kr)가 안내되고 있어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달 초순부터 공단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것이 확인됐다”며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싱 문자로 인해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