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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료 증가율 1%대..저축성보험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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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2, 2017, 09:10:00

보험연구원, 보험CEO 조찬회서 내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발표
보험 본연 경쟁력 강화 必..“일반보험 시장확대·자산관리서비스 허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도 보험산업의 보험료 증가율이 1.24%에 그쳐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FRS17 등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가 주 원인으로, 향후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의 동력인 저축성보험에서 벗어나 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2일 오전 ‘제45회 보험 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2018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 내년 보험료 증가율 1.24%..하락세 지속 전망

발표에 따르면 내년 보험산업의 보험료 증가율은 1.24%로 올해 전망치인 0.81%에 비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도 명목경제성장률 전망치 5.4%와 5.1%와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 하는 모양새다. 또한, 지난 2015년도 증가율 5.5%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나눠서 보면, 생보 수입보험료는 올해 0.7% 감소하고 내년에는 0.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1998년 IMF외환위기 직후 수입보험료 증가율(-5.2%→0.8%)보다도 낮은 수치다. 손보 원수보험료는 올해 3.0%, 내년 2.5% 성장해 생보업계에 비해선 낫지만, 작년(5.3%)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다.

전용식 실장은 생·손보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원인으로 저축성보험(변액저축 제외)의 감소를 들었다. 생보 저축성보험 보험료 증가율은 작년 -4.5%를 기록한 후 올해 -5.8%, 내년 -3.0%로 전망된다. 손보의 경우에는 작년 -11.3%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23.9%, -24.0%로 대폭 감소가 예상된다.

저축성보험 감소 요인으로 전용식 실장은 ▲IFRS17 등 회계제도와 신 지급여력제도 도입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세제혜택 축소 ▲새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영향 등을 제시했다.   

◇ “보험업계 성장, 본연의 경쟁력 강화가 답”

보험산업이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답으로 전용식 실장은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제안했다. 기존 양적 성장의 동력이었던 저축성보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험 본연의 경쟁력에 근거한 성장 동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먼저, 손보업계는 일반보험 시장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주문했고, 생보업계에 대해서는 변액상품을 통해 축적된 고객의 자산을 직접 운용하고 관리하는 자산관리서비스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생·손보 공통으로는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전용식 실장은 “기존 보험사의 해외 진출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현지화비용(Liability of Foreignness)”이라며 “이를 줄이기 위해 현지 관리회사에 보험 업무 위탁을 허용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의 실생활에 밀접하고 위험보장 단위당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단한 보험상품 공급을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중소규모 전문보험사의 시장진입을 적극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단, 전문보험사가 활성화되려면 진입규제 완화는 필수다.

이밖에 보험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는 ▲제도변화(IFRS17·K-ICS 등)에 따른 보험사의 위험관리 역량 제고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실손보험 역할 재정립)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경제 시대 대비책 마련 등이 있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전용식 실장은 “보험사들이 사이버 리스크 등 새로운 위험을 인수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며 “또한, IT와 의료·보험이 융합된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 블록체인 활용을 통한 보험금 지급 간소화 등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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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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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미래에셋증권, 3분기 세전이익 4472억원…ROE 2분기 연속 10 이상

[3분기 실적] 미래에셋증권, 3분기 세전이익 4472억원…ROE 2분기 연속 10% 이상

2025.11.06 11:29:2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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