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1월 11일. 이른 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편의점업계는 캐릭터상품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대형마트들은 가성비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최근 빼빼로도 구매하고 쿠폰과 캐릭터 선물이 포함된 기획세트의 판매에 나섰다. GS25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스크래치 쿠폰이 들어있는 GS에버랜드 기획세트 3종을한정 판매하기로 한 것. 스크래치 쿠폰을 긁으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1, T익스프레스 Q-PASS이용권 등을 증정해 빼빼로도 먹고 실속도 챙길 수 있다. 또 패션브랜드 에잇세컨드와 손잡고 겨울철 코트를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도록허그미 코트 교환권, 허그미 코트 1만원 할인권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GS25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연명의료결정법이 도입되면 보험계약상 사망의 성격과 관련해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명의료 중단에 의한 죽음에 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근거 조항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오승연 연구위원은 5일 발간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보험금 지급기준 관련 논란’ 보고서에서 “연명의료 중단에 의한 사망은 보험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사망사고의 우연성, 급격성 적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내년 2월 도입을 앞두고 지난 10월 23일부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스스로 연명의료의 진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 환자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취지의 법안이다. 먼저, 연명의료 중..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일반 시험용 자동차보험’에 자율주행차 특약을 신설했다. ‘시험용 운행담보특약’은 자동차 시스템과 운전자로 인한 사고 모두 배상책임에 보상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법인소유의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를 대상으로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는 전용보험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 시험용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채로 운행돼 왔다. 이런 이유로 사고가 나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규정이 없어 보상 처리에 일부 혼선이 있었다. 삼성화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험용 운행담보특약’을 개정해 내놓았다. 이 특약은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모호할 수 있는 ▲자율주행과 자율주행차에 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39억 원으로 94.4% 올랐다. 3분기 실적 증가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영업을 담당한다. 이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매출도 올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미국 파트너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램시마(인플렉트라) 출시 이후 올 3분기에 381억 원어치를 판매해 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은행법 위반으로 금감원에 재제 요청했다. 정유라에 대한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본부장에 대한 특혜 승진 등에 두 사람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9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현행 은행법을 위반했다”며 금감원에 제재를 요청했다. 투쟁본부는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에 대한 특혜 대출을 제공하고, 이를 알선한 ‘최순실 금고지기’ 이상화 전 본부장을 특혜 승진시켰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KEB하나은행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KEB하나은행이 은행법을 위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DB손해보험이 풍수해보험을 판매한 지 11년 만에 업계 최초로 ‘풍수해보험 대통령 표창’ 상을 받았다. DB손보(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올해 재해대책 유공 정부포상으로 ‘풍수해보험 대통령 표창’을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보험 대통령 표창은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 운영에 판매실적, 브랜드 인지도, 정부 기여도, 고객만족도 등이 우수한 기관에게 주어진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민영보험사가 판매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해 국민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다. DB손보는 풍수해보험 상품을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풍수해보험을 국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교보생명이 ‘교보미리미리CI보험’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17개의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큰 병이 되기 전에 작은 병부터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교보미리미리CI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3개월간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교보미리미리CI보험은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치매 등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CI보험(Critical Illness Insurance)이다. 이 상품은 CI 전(前)단계 질병은 물론 CI와 연관성이 높은 만성질환과 합병증까지 보장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중대한갑상선암·중증세균성수막염 등 중증뇌질환과 뇌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채용비리·음주운전 사건 등 각종 비위행위로 인해 감독기관으로서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금융감독원이 ‘인사·조직문화 혁신 TF’를 구성해 조직 쇄신에 나선다.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화(化) 하며, 임원의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기본급·퇴직금 등을 삭감한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9일 오전, ‘금융감독원 채용 프로세스의 공정성 확보 및 임직원 비위·부조리행위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시장의 파수꾼인 금융감독원이 잇따른 채용비리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직 스스로의 쇄신은 어렵다고 판단해 외부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인사·조직문화 혁신 TF’를 지난 2개월여간 운영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확장되면서 3대 비급여(선택진료·상급병실·간병)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의 급여를 포함해 비급여 항목과 민간보험에서 '환자 단위'의 포괄적인 보장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세미나를 금융산업협력위원회와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건강보험의 보장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되면서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실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정책과제’ 주제발표에서 환자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 부회장)이 3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4조 4107억원(이하 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으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5 늘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이 판매 증가와 브라질 셀렉타(Selecta), 러시아 라비올로(Raviolo)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이오 부문 중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신규 거점을 활발하게 확대한 생물자원 부분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고수익 가공식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주요 곡물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올해 10월말 2단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7800개)를 대상으로 우선시행됐고 오는 10월25일부터는 의원·약국(2단계·9만6000개)까지 확대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달 5일 현재 병원 104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861개, 약국 1287개 등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기관 개수 기준 1단계 참여율은 59.1% 입니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중이며 참여율은 2.2%로 집계됩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 확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의 실손보험청구전산화시스템(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참여병원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이용하도록 지도플랫폼(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에 대해선 소비자가 참여요청하는 기능도 신설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도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비회원 청구기능'을 개발하고 '내가 다녀온 병원찾기' 검색가능기간을 단축해 소비자는 진료내역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은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청구전산화 관련 국민과 의료계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참여 요양기관 및 EMR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보증료와 화재보험 등 보험료 감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의료행정과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도 검토·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추후 보건의료단체 등 의료계를 포함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보험업법 법정회의체)에서 청구전산화 활성화 과제를 논의·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테슬라에 이어 애플의 차세대 칩 생산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된 적이 없는 혁신적인 칩 제조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 기술은 미국에 먼저 도입되어 시설은 전 세계에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애플과 협력해 생산할 칩이 이미지 센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감지해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와 그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애플의 이미지 센서를 공급해 온 업체는 소니입니다. 애플이 내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공급망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삼성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이미지 센서 생산은 시스템LSI사업부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에서 2조원 후반의 영업손실이 난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애플과의 협력이 반등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미지 센서의 매출 점유율은 소니(51.6%), 삼성전자(15.4%), 중국의 옴니비전(11.9%) 순으로 2위인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격차를 메워야 하며 옴니비전의 추격도 따돌려야 하는 형국입니다. 한편,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역할도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중순 글로벌 재계 핵심 인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했으며 지난달 대미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워싱턴 출장길에 오른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미팅을 위해 현재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테슬라에 이어 이번 애플과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