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GS리테일이 물류 전문회사 GS Networks(지에스네트웍스) 설립을 확정했다. GS리테일은 9일 이사회를 통해 내년 1월 지에스네트웍스 출범을 목표로 설립 작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GS리테일은 조직내 물류 사업부를 두고 GS25, GS수퍼마켓, GS fresh, 왓슨스 등의 물류 업무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점차 물류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물류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에스네트웍스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 GS리테일만의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 지분을 소유한 지에스네트웍스를 보다 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가진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의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3분기 만에 전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녹십자셀은 3분기 매출액 55.9억,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매출액은 137.9억으로 전년대비 54.7% 증가해 전년 연간매출인 119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8%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4%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녹십자셀은 녹십자의 CT(Cell Therapy)영업을 양수해 매출 단가 상승과 처방건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자회사 중단사업손실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는 3분기에 월 500건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단기간에 급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가운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결과는 서로 엇갈렸다. 생보사의 경우 액수가 큰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줄어 수입보험료가 줄어든 반면, 손보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3분기(1월~9월 누적기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 3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55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3조 809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 6253억원)보다 4468억원 증가했다. 보험료수익 감소,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손실(3975억원)은 확대됐지만,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66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은 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이이목을 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롯데그룹의 각종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로부터 중형(징역 10년·벌금 1000억원)을 구형받은상황에서도 해외 출장을 다녀오고 신입사원 면접장에 나타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의 이러한 행보가 매우 이채로워 보인다는 시각이 많다. 각종 경영비리로실형을 받은 대기업 회장들이 ‘그림자 행보‘’를 보인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적극적인 현장경영 참여가 내달 1심 판결을 앞두고 전략적인 행보로 보고 있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일 뿐이다"는 입장이다. 15일 롯데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지난 15일 포항지역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보험업계가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미뤄주는 납입 유예 제도를 진행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KB손해보험은 지진으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지진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자의 보험료 납입 부담은 경감하도록 돕는다. 먼저, 신한생명은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융자대출 원리금 상환·이자 납입에 대해 유예하는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며, 유예된 보험료는 내년 5월에 일시금 납입 또는 같은 해 10월까지 2~6개월간 분할 납입 중에서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유통업계가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본진 이후 18여 시간 동안 2.0 이상의 여진이 41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항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생필품과 방한용품 지원에 나섰다. 이번 포항 지진으로 현재까지 57명이 다쳤고, 이재민은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먼저, 포항 소재 점포인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에서 오늘 오전,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 실내체육관 등에 생수, 라면, 두유, 빵, 일회용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마트,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총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냈다.이마트는 먹거리, 생필품 등 8000만원 상당의 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금융 소속 전 계열사들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일자리창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사업전략은 간단히 말해 ‘맞춤형’ 방식이다. 창업기, 성장·성숙기 등 기업의 생애주기별 특성과 니즈(Needs)에 따라 은행, 증권, 캐피탈 등 각 계열사가 각자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계열사간 고객중첩 해소, 공동 마케팅 등 효율적 사업조율을 위해 ‘창업·벤처투자 실무협의회(가칭)’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농협금융 CIB 전략협의회’ 산하에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담당 인력들이 참여하게 된다. 우선 농협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오리온그룹이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4.8% 감소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상반기 히트제품인 '꼬북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 대비 8.2% 성장했다.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3분기에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 5799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매출이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중국 시장에서도 사드 여파를 극복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며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법인은 올해 최고 히트상품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최초 네겹 과자 '꼬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이 현직 전무인 김상택 일시대표이사를 포함한 차기 사장 후보 9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유력 후보인 김상택 전무는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법대 동문으로, ‘경금회(경남고·경희대 출신 금융권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지부장 김현보)는 14일 오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SGI서울보증 부적격인사 사장선임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일(15일)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김상택 전무의 사장 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보증노조 관계자는 “11월 6일 사장공모가 종료된 직후, 언론지상에는 현직 전무인 김상택 일시대표이사 외 전직임원 및 퇴직 관료 출신 등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신입공채 면접 현장을 찾았다. 최근 신 회장은 '롯데 경영비리' 관련 혐의로 검찰로부터 중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오는 등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예비 신입사원들과의 첫 만남의 자리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월드타워 본사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진행 중이다. 신 회장은 실무면접부터 임원면접까지 하루에 모두 끝마치는 ‘원스톱 면접’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이 후 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올해 10월말 2단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7800개)를 대상으로 우선시행됐고 오는 10월25일부터는 의원·약국(2단계·9만6000개)까지 확대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달 5일 현재 병원 104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861개, 약국 1287개 등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기관 개수 기준 1단계 참여율은 59.1% 입니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중이며 참여율은 2.2%로 집계됩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 확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의 실손보험청구전산화시스템(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참여병원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이용하도록 지도플랫폼(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에 대해선 소비자가 참여요청하는 기능도 신설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도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비회원 청구기능'을 개발하고 '내가 다녀온 병원찾기' 검색가능기간을 단축해 소비자는 진료내역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은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청구전산화 관련 국민과 의료계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참여 요양기관 및 EMR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보증료와 화재보험 등 보험료 감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의료행정과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도 검토·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추후 보건의료단체 등 의료계를 포함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보험업법 법정회의체)에서 청구전산화 활성화 과제를 논의·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테슬라에 이어 애플의 차세대 칩 생산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된 적이 없는 혁신적인 칩 제조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 기술은 미국에 먼저 도입되어 시설은 전 세계에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애플과 협력해 생산할 칩이 이미지 센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감지해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와 그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애플의 이미지 센서를 공급해 온 업체는 소니입니다. 애플이 내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공급망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삼성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이미지 센서 생산은 시스템LSI사업부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에서 2조원 후반의 영업손실이 난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애플과의 협력이 반등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미지 센서의 매출 점유율은 소니(51.6%), 삼성전자(15.4%), 중국의 옴니비전(11.9%) 순으로 2위인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격차를 메워야 하며 옴니비전의 추격도 따돌려야 하는 형국입니다. 한편,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역할도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중순 글로벌 재계 핵심 인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했으며 지난달 대미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워싱턴 출장길에 오른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미팅을 위해 현재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테슬라에 이어 이번 애플과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