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롯데마트가 역대 최장 기간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난 설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50일 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법인 등 대량구매 고객과 일반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가 진행한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매출의 25%를 차지했으며, 올해 설의 경우 이보다 높은 27%, 추석은 지난 설 대비 10%p 높은 3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측은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품목 수는 200여 종으로 지난 추석 때 대비 100여 종 줄였다. 하지만 고객 선호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은 20% 가량 늘리고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사전 물량 계획을 통해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추가 인하했다. 또한 롯데·비씨·신한·KB국민카드 등 10대 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9入)’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入)’가 있다.지난해 김영란법 개정안 통과로 농·축·수산물 함량이 50%가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처음 선보인 상품들로,작년 가격9만9000원에서 추가로 1만원 인하된8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한우 갈비정육세트(한우 냉동 찜갈비·국거리·불고기 각 0.7kg, 양념소스)’의 경우도 10대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지난 해와 동일한 9만9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준비됐다.‘천일염 참굴비 세트 1호(10마리/마리당 80g 내외)’가 4만8000원에, ‘건강버섯 특선세트(상황 100g/영지 200g/차가 300g)’가 L.point 회원 대상으로 7만4850원에 판매된다. 또한 ‘호주산·미국산 냉동 LA 갈비(호주산·미국산 냉동 꽃갈비 1.5kg*2입)’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 L.point 회원 대상으로 정상가 15만 원 대비 40% 할인된 각 9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했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이 증정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품목을 줄이는 대신, 사전 물량 계획으로 가격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추가로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는 롯데마트 전점 ‘도와드리겠습니다(고객만족센터)’ 코너나 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 종료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보험상품의 부가 서비스만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App; application)이 국내 최초로 출시 됐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3일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부가서비스를 안내하고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02년 '교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교보생명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품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교보생명의 모든 상품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고, 무료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는 론칭을 기념해 건강정보와 좋은말 또는 기프트콘, 대형 전자기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는 ▲헬스케어(건강유지·질환치료·회복) ▲우먼케어 ▲건강코칭(모바일을 통한 건강관리) ▲어린이 헬스케어(아이건강·육아) ▲주니어 헬스케어(청소년기 맞춤 건강 지원) ▲에듀케어 ▲실버케어 등 7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서비스는 교보생명의관련 상품을 가입하고, 서비스 부가기준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부가 서비스는 '가족 생활보장상품(종신/CI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이용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생명 홈페이지 중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방재홍 위원장은 4일,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이석형)를 방문, 이석형 위원장을 만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넷신문외원회와 언론중제위원회는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롯데슈퍼가 유통업계 최초로 해썹(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으며 ‘안심 쇼핑 환경 구축’에 나섰다. 롯데슈퍼가 자사인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이 지난달 21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매장 전체에 기타식품판매업 '해썹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제조가공업 중심으로 인증되던 해썹 인증을 식품 유통업계 중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최초로 받은 것이다. 기타 식품 판매업 해썹은 300㎡ 이상의 백화점·슈퍼마켓 등 식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한다. 그 동안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상품의 입고·보관·작업·포장·진열·판매와 매장 전체의 위생 상태를 검증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상품 유통 공간을 공인하는 제도다. 해썹 인증은 각 단계의 위생 상태를 36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철저하게 기록·관리하게 한다. 또한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상품 입고·보관 시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식품인지 ▲식품의 신선도·표시사항·포장 파손 등 상품의 상태가 양호한지 ▲냉장·냉동 식품은 지정된 온도에서 운반·보관되는지 등의 항목을 체크한다. 일반적으로 농산·임산·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상품의 표면이 노출돼 입고 된다. 이후 작업 과정을 거쳐포장·진열하는데 이 때 위생 기준에 적합한지, 진열·설비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또한작업장 출입과 도구 사용시마다 기록하게 했다. 상품 외에도 진열·판매가 이루어지는 판매대의 온도와 오염도, 수족관의 용수와 진열 얼음의 미생물 기준 부합 여부, 시식 도구의 세척 여부까지 매장 전체의 위생을 모니터링 해 고객이 위생과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은 각 작업장에 세척·소독 설비를 설치했다. 또, 작업자의 손·칼·도마·냉장고 손잡이 등 표면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오염측정기) 간이검사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작업자 위생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도구의 세척·소독 방법 등 위생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전 직원 교육을 통해 점포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롯데슈퍼 측은 강조했다. 류기원 롯데슈퍼 품질관리팀장은 “이번 해썹 인증으로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매장임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상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객 신뢰를 증진해 고급화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오늘(4일) 기타식품판매업 해썹 인증서전달식 열었다. 행사를 통해그 동안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해썹인증을 받은 서초점에인증서를 전달했다. 더불어 롯데슈퍼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을 시작으로 운영 효과를 파악해 내년도 이후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전 점으로 해썹 인증을 확대하고, 안심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이 '미쉐린 3스타'에 이어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라 리스트 TOP 200'에 이름을 올렸다. 신라호텔은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최초로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전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또한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도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지난 3일 저녁 8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TOP 200위에,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TOP 1000위에 선정됐다. ‘라 리스트’는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였다.해당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탑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린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라 리스트 2019’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라호텔이 초청된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의 ‘기 사부아(Guy Savoy)’와 ‘알랭 뒤카스(Alain Duccase)’, ‘에릭 리페르(Eric Ripert)’ 3스타 셰프를 비롯해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토르몰리노(Alessandro Tormolino)’, 일본 ‘고야마 히로히사(小山裕久)’ 셰프 등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초청돼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 최초 TOP 500 선정에 이어, 이번 TOP 200에 선정된 한식당 ‘라연’은 지난 11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기도 했다.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부여 받은 것으로, 맛·서비스·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레스토랑으로 공인 받은 셈이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컨셉으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훌륭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옛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부아(Guy Savoy)’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라 리스트 2019’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 리스트 2019’에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된 179개국, 1만 6000곳의 추천 레스토랑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리스트는 라 리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LG유플러스가 통합형 광선로 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에 구축한 유선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통해 장애 원인·위치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중계기 사이 구간과 유선 기간망에 적용할 수 있다. 광선로 손실·단선지점·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OTDR)과 광신호를 파장 별로 분석해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OPM)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이다. 광선로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존 기술은 광섬유 측정기능(OTDR)을 기반으로 광케이블의 단선지점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은 최대 16만개 광케이블과 그 안에서 5G 서비스에 사용하는 광파장을 동시에 감시해 광선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망 기지국 장애 발생 시 광선로 단선, 선로 품질저하, 기지국 장비 문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파악한 정보는 망운영자에게 전달해 최고 품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은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파장을 사용해 5G망뿐만 아니라 유선 기간망 구간에도 확장해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든 광선로 구간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스템을 중소기업인 코위버와 함께 개발해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제조사와 함께 망품질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 개발로 서비스 중인 광신호 품질과 광선로 단선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5G서비스의 끊김 없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키우려 합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한·중 합산 누적판매량 1억 봉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오리온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4겹 스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누적판매량 6500만 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에만 4200만 봉이 팔렸고, 신제품 출시 2년 차에 부진을 겪는다는 식품업계의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를 이겨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인기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히말라야소금맛’이 SNS상에서 ‘중독과자’, ‘뜯으면 멈출 수 없는 맛’으로 입소문이 난 것,그리고 가수 헨리를 모델로 한 꼬북칩 바이럴 영상 조회수가 6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 등이다. 꼬북칩은 중국에서 지난 5월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선보였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800만 봉을 돌파하며 현지화 기준 매출액 1억 3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기존에 없던 4겹의 바삭한 식감과 현지 입맛을 고려해 ‘콘스프맛’과 함께 ‘멕시칸 BBQ맛’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오리온측은 설명했다. 또한 오리온은 중국 90·00허우(’90~’00년대생, 10세~29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참여형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기도 했다.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4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한 양념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8년간의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오리온 측은 "지난 6월부터는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시작됐다"며 "꼬북칩이 출시 초기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만큼,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하자마자 시작된 꼬북칩의 열풍이 국내와 중국을 넘어 여러 국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4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총 12회에 걸쳐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다.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은행 전체 시스템을 고객 맞춤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직원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개선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월 KB금융 10주년 기념사에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Fast’, ‘Easy’, ‘Simple’한 ‘고객 중심’의 KB가 돼야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객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진정한 국민의 은행’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KT가 로밍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오세아니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국내 통화요금을 적용받아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KT(회장 황창규)는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호주·뉴질랜드·영국·프랑스·독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로밍ON’을 적용하는 국가는 기존 16개국에서 21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로밍ON은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적용 국가는 해외여행 주요 3국으로 꼽히는 일본·중국·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괌 등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주요 국가다. 로밍ON 서비스 시행으로 해외 음성통화료는 최대 97%까지 저렴해진다. 기존 해외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국가에 따라 1분 통화 시 2000~4000원을 부담했다. 하지만 로밍ON 적용 후에는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과해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로밍ON 서비스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KT 전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해외 여행 트렌드가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하면서 여행지에서 현지여행사와 연락하는 등 음성통화의 활용도와 수요가 커진 것을 반영했다. 이 때문에 로밍ON 서비스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비스 출시 전 해외에서 음성통화 사용빈도가 낮았던 20대 고객의 음성통화량은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서비스 확대로)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해외 음성통화를 사용 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요금 걱정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업비트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보상을 위해 고객들에게 올 한 해 동안 약 9억원을 환급했다고 밝혀 화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피해자 보호를 위해 올해 총 9억2000만원을 고객에게 환급했다고 4일 밝혔다. 자체적인 피해금 환급절차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보호했다는것이다. 업비트는 올해 발생한 전기통신금융사기 건의 50% 이상(77건)을 고객 신고 전 자체 모니터링으로 탐지했다. 이상이 감지된 거래는 선제적으로 출금 정지 조치를 했다. 또 거래 은행과 협조해 보이스피싱 현행범을 검거하고 있다. 업비트는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를 지난 7월 도입했다. 이로써 이상 거래를 잡아내고 타 거래소의 사고·사기까지 발견해 선제 대응하고 있다. ‘다단계 포상 신고제’도 실시해 불법 다단계 코인 근절·자금세탁 방지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업비트는 지난달 26일 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종합적 관리체계에 대한 인증제도다. 업비트 측은 “금융권 수준의 KYC·AML 도입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상장심사원칙을 공개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