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8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이번에는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이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의 근태를 ‘파업참가’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노조 측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사측이 파업참가 직원의 근태를 ‘파업참가’로 등록하도록 한 것을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측은 지난 3일 오후, 각 지점 부점장에 ‘총파업 관련 복무 유의사항 통지’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냈다. 이 문서에는 ‘총파업 당일 파업참가 직원의 근태는 파업참가로 등록하라’는 내용의 지시사항이 담겨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노동3권의 기본권을 지닌 모든 조합원에게 잠정적인 ‘주홍글씨’ 낙인을 찍고 인사상 불이익을 암시하는 전근대적인 인권침해 행위”라며 “‘파업참가’ 근태등록 지시는 박근혜 정부 당시 폭넓게 자행된 ‘블랙리스트 관리방식’과 동일한 인권침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지속적인 영업과 고객 보호를 위해 인력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적법하고 정당한 인사권에 따라 수행하는 근태파악 노력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7일 밤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에 돌입한다. 노조는 8일 경고성 총파업을 한 뒤,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 간 2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10년 간 보험가입자의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자살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상승했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늘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0년간(2007년~2017년) 누적된 생명보험통계를 활용해 주요 보험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사망률은 2017년 기준 10만명당 134.8명으로 2007년 197.4명에 비해 62.6명 감소했다. 10년간 평균 3.7%씩 감소한 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환경의 선진화 및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일부 사망원인의 경우 오히려 과거에 비해 사망률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자살의 경우 2007년 8.3명에서 2017년 10.2명으로 2명 가까이 늘었고, 폐렴도 10년 사이 3.9명에서 5.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원인 순위로 봐도 자살은 2007년 5위에서 2017년 3위, 폐렴은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씩 상승했다. 사망원인 1·2위인 암·심장질환은 지난 10년간 순위를 유지했지만, 사망률 자체는 감소했다. 폐렴 사망률이 증가한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고령자 증가와 더불어 사망률도 점진적으로 증가(연평균 3.9%)했다. 고령자의 경우 폐렴구균 등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생긴 폐의 염증이 저연령자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르고 훨씬 치명적이라는 설명이다. 자살은 폐렴처럼 사망률이 일관되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지표가 악화된 2008년 이후 3년간 급격히 상승(2008년 8.6명→2009년 12.3명→2011년 13.2명)했다. 이밖에 저출산 기조로 인해 저연령 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 가입자 중 15세 이하 어린이 보험가입자 수는 2007년 537만명에서 2012년 524만명, 2017년 374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30% 감소했다. 15세 이하 인구수는 2007년 895만명→2017년 685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23% 줄었다. 한편, 이러한 사망률 개선과 저출산 기조는 보험가입자의 평균연령과 사망연령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가입연령의 경우 2007년 평균 35.3세에서 2017년 42.4세로 10년 간 7.1세가 증가했고, 사망연령도 2007년 51.3세에서 2017년 58.8세로 7.5세 늘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BC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3사가 공동으로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는 최대 0.14%까지 추가로 인하될 예정이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는 가맹점이 준비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시작해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BC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은 인쇄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라며 “푸드트럭 등 결제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중소·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드 결제 단말기 없이 QR코드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단말기 설치비 부담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이 간소화 되므로, 해당 서비스로 결제된 건은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예정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카드 결제 단말기 앞에서 승인을 기다려야 했던 과정 등이 생략됨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예컨데, 테이블에 QR코드가 부착된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앉은 자리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카드 결제를 끝낼 수 있게 된다. 가맹점 기반 ‘QR 스캔 결제’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QR코드 결제표준 범위 내에서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는 물론, 다른 국내 카드사들도 해당 기준을 준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특히, BC카드는 글로벌 방식의 QR 방식을 적용해 기존 BC카드 고객이 국내에서 발급 받은 카드로 해외에서도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 유니온페이 등 해외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도 한국에서 ‘QR 스캔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QR 스캔 결제’이용을 원하는 신규 가맹점을 위해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pay 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QR 결제 가맹점 가입과 키트 수령 요청은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 등 각 카드사의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추가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가는 중”이라며 “QR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KT가 ‘2019 UAE 아시안컵’의 전 경기를 올레 tv 모바일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해당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KT는 대한민국 경기 기간동안 올레 tv 모바일·KT엠하우스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회장 황창규)는 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9 UAE 아시안컵의 전 경기를 올레 tv 모바일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2019 UAE 아시안컵 경기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 첫 경기날인 7일부터 조별리그가 끝나는 17일까지 추첨을 통해 응모자 250명에게 치킨·TV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연다. 올레 tv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뒤 올레 tv 모바일 내 중계 채널(JTBC·JTBC3)에서 아시안컵 경기를 보면 응모할 수 있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7일부터 18일까지 아시안컵 우승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스터피자·BHC 치킨 등 총 8개 피자·치킨 브랜드의 약 120개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5%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KT는 2001년부터 19년째 국가대표 축구팀을 공식 후원 중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함께한 것. 올레 tv 모바일은 작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때 트래픽이 평상시 동시간 대비 약 2.5배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등최신게임에최적화기능을지원하는듀얼QHD 게이밍모니터가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개막하는’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가전전시회) 2019’에서게이밍모니터’CRG9’ 를선보인다. 동시에 공간활용에 장점이 있는’스페이스모니터’와 고화질’UR59C’도 공개된다. 게이밍모니터CRG9는’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등1인칭슈팅게임(FPS)부터’스타크래프트2’ 등실시간전략게임(RTS), ’리그오브레전드’와같은AOS게임까지각게임장르에맞는화면모드를지원한다. 적과 아군 캐릭터의 색상을 더 선명하게 구분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관계자는”FPS모드에적용되는가상표적(Virtual Aim Point) 기능은게임플레이를더수월하게해준다”며”멀리있는적을저격해야할때식별을더쉽게해준다”고설명했다. 이어 그는“커스텀모드도 지원해 이용자가 직접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크기는49형으로32:9화면비율을갖췄다. 곡률1800R커브드화면에듀얼QHD 화질을지원한다. AMD 라네온 프리싱크 2 기술이 적용됐다. 또120Hz 주사율과4ms(GTG 기준)의응답속도를제공한다. 공간활용을높인’스페이스모니터’도모습을드러낸다. 집개모양의클램프(Clamp)형힌지(Hinge)가있어책상가장자리에설치할수있다. 편의에따라모니터를당기거나밀수있다. 눈높이에맞게 책상위213mm까지조정이가능하다. 이제품은32형UHD와27형WQHD 2종이공개된다. ’UR59C’는그래픽디자이너와사진작가를위한고해상도모니터다. 32형커브드디스플레이에세계최초로4K 해상도와10억개의컬러를지원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매트라이프생명이 새해를 맞이해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맞춘 영업전략들을 내놨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송영록)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속영업조직의 2019년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메트라이프생명 소속의 사업단장·지점장·관리자와 본사 소속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영업 조직의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또, ‘2019 Build Up, My Value’라는 테마 아래, 균형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한 신계약 확대·조직 성장 기반 구축·전사 통합적 영업지원 강화 등을 중점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올해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보장성 상품뿐만 아니라 은퇴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업계 유일의 금리연동형 달러 종신보험을 비롯해 사망보장과 의료비 보장을 위한 상품은 물론 은퇴 이후 생활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 등을 구축하고 있다. 영업조직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단장·지점장·매니저 등 관리자 그룹의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설계사 모집부터 맞춤 교육 지원, 안정적인 보상 체계 마련 등의 지원으로 관리자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전체 영업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속설계사의 육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전담하는 부서를 통해 고객 접점에서의 영업지원 역시 강화한다. 더불어 지난해 디지털화를 통해 정착시킨 체계적인 설계사 관리체계인 ‘석세스 휠(Success Wheel)’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석세스 휠’은 재무설계사의 경력 방향 설정, 영업성향 분석,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성과 평가, 설정 경력 방향 재검토 등의 단계가 선순환 되도록 지원하는 메트라이프생명만의 설계사 육성 프로그램이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지난해 업계 유일의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 출시·업계 최저 수준의 불완전판매비율 유지 등 질적 성장을 이뤄 냈다”며 “올해는 영업조직의 역량 강화는 물론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원주시 중앙시장 화재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4일, 원주시 중앙시장 화재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1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오랫동안 우리은행을 이용해 온 고객 대표들과 14명의 역대 은행장, 사외이사, 혁신성장투자기업 대표, 그리고 개점한 지 100년이 넘은 영업점의 직원과 고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랜 세월을 우리은행과 함께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고객 동행을 주제로 공연이 있었다. 감사패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해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고객으로 함께한 김윤택(영창인물 대표, 96세)씨에게 전달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은행 120년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다”며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은행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황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운궁(덕수궁)을 바라보며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게 돼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SK텔레콤이 지상파3사와 함께 OTT서비스(Over The Top Service·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 통합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새로 만들 플랫폼을 아시아의 넷플릭스’로 키우겠다는 굳은 의지도 보였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국내 대표 미디어 플랫폼인 ‘푹(POOQ)’과 자사 ‘옥수수(oksusu)’를 합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통합법인을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KBS·MBC·SBS와 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OTT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흔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라고도 부른다. 각 사는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OTT 사업 역량을 갖춘 토종 사업자 간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방송 3사가 공동 출자해 푹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하기로 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미디어 시장 전체를 이끌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각 사 콘텐츠 ▲통신·미디어 전문 역량과 기술 ▲모바일 기반 서비스 경험을 결집하고 국내외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방송 3사의 오리지널 콘텐츠·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제휴 콘텐츠·공동 제작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새 브랜드·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고려해 사용이 쉽고 단순한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5G 시대에 맞춘 스트리밍·초고화질 영상 기술 기반 서비스와 AI·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법인 설립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한류 확산과 K콘텐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중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해 통합법인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OTT 사업 성장·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선 콘텐츠 경쟁력 강화·서비스 차별화·플랫폼 규모 확대·해외 진출 등이 필수적이다”며 “통합법인의 서비스를 아시아의 넷플릭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019년부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분야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이번에 바뀌는 제도들은 식품, 의약품 분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안심과 신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식품 분야는 1월부터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불시평가를 진행한다. HACCP의 내실화와 인증업체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인증업체가 평소에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서다.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도 2월부터 시행된다. 소비자가 달걀을 구입할 때 언제 낳은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것이다. 산란일은 닭이 알을 낳은 날로 '월일'로 표시한다. 또 가정용으로 공급되는 달걀이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식용란선별포장업소에서 세척·검란·살균 등 위생적 처리를 거치도록 의무화한다.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 지원도 확대한다. 해당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순회 방문 지도, 식단·레시피를 제공한다. 또 해외 식품 제조업체 안전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현지실사를 거부한 업체 외에도 방해·기피하는 해외제조업체에 대해 수입중단을 조치(10월)한다. 식품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식품 제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식품 정보를 기록·관리해 2016년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영업자가 제고·가공하는 임산·수유부용 식품, 특수의료용도 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대해 식품 이력추적관리를 의무 적용한다. 의료제품 분야는 오는 1월 '의약품대국민서비스통합포털(NeDrug)’를 오픈한다. 의약품의 허가·심사부터 이상사례 보고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 관리하고, 국민에게 유용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소비자들이 의약품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준서식에 따른 일반의약품 표시를 시행한다. 예컨대, 의약품의 유효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으 주의사항 등이다. 3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허가돼 시판 중인 대마 성분 의약품의 수입을 허용한다. 해당 의약품은 희귀성 질환자나 난치 환자가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화장품 원료 목록을 사전에 보고하도록 바꾼다.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제조과정에서 사용된 화장품 원료목록을 매년 2월까지 보고하던 체계를 유통·판매하기 전에(변경사항 발생한 경우 포함)을 사전보고 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밖에 의약품 안전관리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제조소 정보 등록을 의무화하고, 현지실사를 거부할 경우 수입을 중지하는 법령을 시행한다. 또 불법의약품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한 자에 대해 벌칙이 적용된다. 식약처는“내년 새롭게 시행되는 제조들이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과 직결되지 않은 절차적 규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앞으로도 국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