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 유업계가 중국 상거래업체 1위 알리바바 그룹과 손을 잡는다. 31일 남양유업(대표 이정인)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이 만든 신선식품 대형마트 허마셴셩과 합작해 한국산 유제품을 수출한다. 허마셴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를 통합한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지난 2016년 상해에 첫 번째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9개 도시에 60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으며, 향후 중국 전역에 20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허마셴셩을 방문한 소비자가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본 후,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배송이 시작된다. 매장 내 위치한 트레일러에 상품을 담아 곧바로 배송이 시작되며,3km이내 30분 배송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남양유업은매년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고,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일례로, 2016년 1월세계 3위의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경동산청’과 온라인 전용 수출분유 ‘싱베이능’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작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조제분유 수출기준을 통과하는 등 꾸준히 중국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남양유업은 허마셴셩과 합작을 통해 지난 7월 3일 흰우유 제품 ‘남양진한우유’를 첫 수출한 데 이어, 이달 31일에는 발효유 ‘이오’까지 수출하는 등 중국 유제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훈 남양유업 해외사업팀장은 “중국의 신유통채널 성장은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양유업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노사(은행장 손태승‧노조위원장 박필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오는 10월에 조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전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위해 ▲근무형태 개선 ▲제도 도입 및 보완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장 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한다. 이미 적용 중인 PC-OFF제와 대체휴일제를 개선하고 탄력근로제도 진행한다. 또한, 영업점 아침 회의를 없애는 등 새로운 근로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전 준비를 했다. 올해 전년대비 26% 확대한 750명을 채용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후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추가 채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진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조기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필준 노조위원장도 “이번 노사 합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인 정착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사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종이 빨대 도입을 위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30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오는 9월 10일부터 우선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종이빨대 도입 시범 매장 100곳(아래 도표 1 매장 리스트 참조)은 종이 빨대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할 목적이다. 가장 많은 고객층과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서울, 부산, 제주 3개 지역에서 선정됐다. 약 2달간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현재 아이스 음료용, 더블샷 음료용, 벤티 사이즈 음료용, 리저브 음료용, 굵은 빨대 제공 음료용 등 각 용도에 따라 5종의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이 우선 종이 빨대로 시범 도입된다. 전사 매장 확대 시에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하얀색 빨대와 녹색 빨대 등 2종의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 2종의 종이 빨대 모두 미국 FDA 승인 및 국내 식품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다. 우선 첫 2주 간은 녹색 종이 빨대가, 다음 2주 간은흰색 종이 빨대가 제공되며,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가 모두 사용된다. 이 기간 동안 스타벅스는 각 색상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국 매장 확대 도입 시 한 색상의 종이 빨대를 결정, 최종 도입할 방침이다. 색상 선호도 외에도 실제 운영을 통해 종이 빨대에 대한 장단점 조사도 함께 진행한 후, 보완할 부분은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매장에 비치된 플락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된다.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종이 빨대 도입인 만큼, 그동안 매장 내에 상시 비치해 두며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없애기로 결정했다.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제공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종이 빨대는 벤티 사이즈 외의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번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우드 스틱 역시 함께 시범 운영된다. 현재 매장 내에 상시 비치되어 있는 플라스틱 스틱 역시 플라스틱 빨대와 함께 모두 회수되고, 스틱을 필요로 하는 고객 요청 시에만 우드 스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만 사용되었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000만개로,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만 7800km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분량이다. 스타벅스에 종이 빨대가 도입되면, 매년 그 이상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7월 10일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안 ‘그리너 (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아래 도표2 참조)하며 보다 체계적이며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종이 빨대가 전국 매장으로 확대되는 11월 중에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용 리드(컵 뚜껑) 도 함께 도입·운영된다. 스타벅스 회원들이 개인 컵을 활용해 사이렌오더로 주문 시 별 추가 적립(300원 즉시 할인 혹은 별 추가 적립 중 선택)을 할 수 있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도 이 시기에 론칭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는 기존 우천 시 제공하던 우산 비닐을 대신해 제수기(물기제거기)를 신규 매장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 대상 중금리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상반기 공급액이 1조 7788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 3조 3000억원의 절반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연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2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산업‧수출입 제외 15개 은행)의 공급액은 1조 77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900억원) 대비 3888억원(28.0%) 증가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다. 금리는 연 6~10.5% 수준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1년 이상 성실 상환자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3044억원), 우리은행(3031억원), 신한은행(3012억원), KEB하나은행(2925억원), 기업은행(1845억원), 농협은행(1393억원) 순이다. 상위 6개 은행의 대출실적(1조 5250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85.7%)을 차지했다. 특히,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4억원(37.7%), 1097억원(56.7%) 증가했다. 올해 공급목표(3조 3000억원) 달성률은 53.9%로 전년 동기 목표달성률보다 7.8%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가 하반기에 더 많이 공급되는 종래 사례를 고려하면, 금년도 목표액 달성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간 공급계획의 50% 이상 달성한 은행은 전북은행(136.4%), 기업은행(68.3%), 씨티은행(63.4%), 제주은행(61.0%), 우리은행(57.2%), KEB하나은행(53.2%), 부산은행(52.9%), 신한은행(52.8%), 국민은행(51.6%) 등 9개다. 6월말 기준 새희망홀씨의 평균금리(신규)는 7.74%로 작년 12월(7.86%) 대비 0.12%p 하락했다. 저신용‧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93.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체율(6월말 기준)은 2.48%로 전년말(2.33%)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공급목표의 차질 없는 달성 등 어려운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민금융지원활동이 우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연말 금융감독원장 표창 수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농심의 대표 장수제품 ‘안성탕면’이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았다. 안성탕면은 지난 1983년 9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구수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안성탕면은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150억개를 돌파했고, 매출도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누적 판매량이 150억개를 넘어선 제품은 부동의 1위 신라면(300억개)과 안성탕면 두 가지뿐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안성탕면을 일렬로 이으면 둘레 4만km 정도인 지구를 75번 휘감을 수 있다. 또한, 5000만 국민이 안성탕면을 1인당 300개씩 먹은 것과도 같다. 농심은 안성탕면의 35년 장수 인기비결로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을 꼽았다. 실제로 안성탕면은 된장을 기본으로 소고기와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했다. 특히, 안성탕면은 1963년 이후 라면시장 정상을 지켜온 삼양라면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오른 제품으로, 농심의 시장역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1985년 3월, 안성탕면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1위에 올랐다. 안성탕면은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이 지역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농심은 된장문화에 익숙한 경상도민의 입맛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라면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가진 제품”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이 국내 라면 탄생 55주년을 맞아 장수 브랜드의 누적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00억개를 넘어선 브랜드는 신라면, 안성탕면, 삼양라면 3가지로 나타났다. 이 세 제품 모두 라면시장 1위를 경험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 뒤로 짜파게티, 너구리, 진라면, 육개장사발면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이들 장수제품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창적인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간판스타들”이라며 “한국 라면시장의 역사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시장의 산증인”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상반기 손보업계 경영실적 집계 결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액 증가,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대형 4개사(삼성‧현대‧DB‧KB)의 시장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향상됐기 때문인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대형 4개사의 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26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7억원(17.0%) 감소했다. 특히, 보험영업손실이 1조 1132억원에 달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7441억원 확대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액 증가,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반보험의 경우 5030억원 이익을 내긴 했지만, 지난 6월 해외 수력발전소 붕괴 등 고액 사고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1688억원(25.3%)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1조 613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 지출이 증가해 손실 규모가 3560억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31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월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보험금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2193억원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361억원)을 시현하는 등 영업손익이 1분기 대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4조 355억원으로 3084억원 늘었다. 영업외손실은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상반기 시장규모(원수보험료)는 42조 9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805억원(3.3%) 증가했다. 일반보험의 경우 중금리 대출 증가로 개인금융 신용보험 가입자가 늘고, 외국인 단체보험과 휴대폰보험 등의 판매 증가로 2436억원 성장했다. 장기보험도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해 5909억원 증가했고, 퇴직연금도 6419억원 상승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경쟁 및 온라인 가입자 증가로 959억원 감소했다. 한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 일반보험 점유율은 46.3%로 작년 상반기 47.2%에 비해 0.9%p 감소했고, 장기보험(64.4%)과 퇴직연금(78.3%)도 작년에 비해 각각 0.7%p, 5.7%p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79.9%에서 올 상반기 80.1%로 0.2%p 증가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일반보험 및 퇴직연금 등은 중소형 보험사의 실적 향상으로 대형사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대형 4개사가 가격경쟁력 등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매채널별 실적은 대리점(GA 등)이 45.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전속설계사(25.9%), 직급(19.2%), 방카슈랑스(7.6%) 순이었다. 일반보험은 주로 단체‧법인계약으로 대리점과 직급의 비중이 높으며, 자동차보험도 온라인채널 성장으로 직급 비중이 높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하루에 커피 3잔 이상 마시는 직장인 이혜미씨는 오후 늦게 마실 경우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다. 오전과 오후에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카페인 과다섭취를 우려해 함유량이 적은 디카페인을 마시게 된다는 것. 밤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매일 1잔 정도는 마신다고 답했다. 국내 커피 소비 인구가 늘어나면서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디카페인 커피란 일반 커피에서 카페인을 90% 이상 줄인 커피로 카페인은 적어도 맛과 풍미는 일반 커피와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30일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지난 1996년 처음 출시된 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는 올해 3월 기존 크리머 대신 우유가 함유된 라떼 크림을 넣어 리뉴얼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지난 2014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 중에서 디카페인 커피 시장은 약 110억 규모다. 업계는 이 같은 디카페인 커피 시장 확대에 대해 국내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체질상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이나 임산부뿐만 아니라 하루에 2~3잔씩 커피를 마시는 일반 소비자들도 디카페인을 찾고 있다. 음용 시간이나 수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늦은 오후 혹은 저녁 시간에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숙면에 영향을 주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찾게 된 것도 디카페인 커피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임신한 여성들이 마시는 일반 커피의 대체제라는 인식이었지만 일반 소비자들로 확장되고 있다"며 "디카페인 커피믹스 판매량이 50% 가량 늘면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CJ푸드빌 제일제면소, 가을 별미국수 2종 출시=CJ푸드빌 제일제면소(www.cheiljemyunso.co.kr)가 가을 별미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자미구이 미역국수’는 완도산 미역을 사용한 영양만점 미역국에 쫄깃한 칼국수 면을 넣어 든든하게 구성했다. 여기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가자미를 올려 특별함을 더했다. ‘한우육회 물회국수’는 아삭한 배와 풍성한 채소, 한우 육회를 푸짐하게 담은 물회에 소면을 말아 시원하게 즐기는 별미다.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씨앗닭강정’도 선보인다.별미국수 2종과 ‘씨앗닭강정’은 제일제면소 11개점(광화문점, 서울역사점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추억에 맛을 더하는 별미국수 공방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특색 있는 면 요리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제일제면소에서 맛깔스러운 고명으로 특별함을 더한 별미국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 ‘한국의 맛’ 살린 추석맞이 도넛 선봬= 던킨도너스가 한국적인 우리의 맛을 살린 9월 신제품을 새롭게 내놨다.다가오는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아 한국인에게 친숙한 옥수수, 쌀, 고구마 등을 활용한 9월 이달의 도넛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의 패키지는 동양화 작가 ‘김신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했으며, 전통 회화 기법을 활용한 작가 특유의 밝고 경쾌한 스타일을 입혔다. 먼저, 9월 이달의 도넛은 ‘옥수로 맛있는 바이츠’, ‘쌀아있는 왕꽈배링’, ‘대박 달콤하구마’, ‘땅콩 듬뿍 조랭이 도넛’ 4종과 ‘옥수수크림치즈 먼치킨’ 1종으로 구성됐다. 던킨도너츠가 새롭게 재현한 우리의 맛은 음료로도 탄생했다. 대표적인 전통 음료 식혜로 유명한 ‘비락식혜’의 원료를 얼음과 함께 갈아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비락식혜 크러쉬’는 지난 8월부터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컵 용기형 ‘올반 매콤한 국물떡볶이’ 출시=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가 전자레인지에서 3분만에 조리가 가능한 컵 용기형 ‘올반 매콤한 국물떡볶이’를 내놨다. 올반 매콤한 국물떡볶이는 멸치,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을 깊이 우려낸 베이스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황금비율로 배합한 소스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하다. 특히 쌀떡 가운데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구멍을 뚫어 폭신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 떡이 들어있는 용기에 뜨거운 물을 넣은 후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약 3분간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국물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올반 매콤한 국물떡볶이는 전국 이마트24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00원(300g)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인 떡볶이를 조리가 간편한 용기형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을 가진 컵 용기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마트가 패션을 주제로 한 새로운 '남자들의 놀이터'를 선보인다. 최근 전문점을 확장하고 있는 이마트가 이번엔 남성 패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마트가오는 31일스타필드 하남점(92㎡)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135㎡)에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쇼앤텔(show&tell)’을 오픈한다. 의류와 잡화, 악세서리, 그루밍 용품, 피규어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쇼앤텔(show&tell)’은 주로 학교 등에서 각자의 물건을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다. 남성들이 서로의 쇼핑 품목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야기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쇼앤텔은 유럽 명품 브랜드와 더불어 신규 브랜드도 소개한다.듀칼스(DOUCAL’S), 프라디(FRADI), 모르가노(MORGANO)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보머 오리지널(BOMBERS ORIGINAL), 파카 런던(PARKA LONDON) 등 영국 브랜드를 비롯 국·내외 약 50여개를 발굴했다. 자체 브랜드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쇼앤텔과 이탈리아 유명 셔프 브랜드 BAGUTTA의 제조사인 CIT와의 협업을 통해셔츠 브랜드 ‘SHOW&TELL X CIT’와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아네프그라피’와 콜라보레이션 한 ‘SHOW&TELL X ANePIGRAPHE’ 등 세 가지 라인의 PL 상품도 판매한다. 쇼앤텔은 가성비를 중시했다.셔츠는 10~20만원대, 바지는 13~20만원대 가격에 준비했으며, 정장세트의 경우 30~69만원대 가격에 준비했다. 이마트가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오픈한 이유는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의류와 소품, 선물용품까지 갖춰 자신의 스타일을 찾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제2의 남자들의 놀이터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쇼앤텔은 국내외 유수 원단 공급처와 생산처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까지 폭넓은 상품 바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참신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 중 스타필드 고양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추후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이재 쇼앤텔 팀장은 “이번 쇼앤택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며”기존 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연상되는 편집샵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남성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앤텔은 1, 2호점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31일부터 9월 16일까지 다양한 컬러의 이태리 코튼 수트를 29만원, 맥나니 슈즈를 39만원의 특가에 판매하며 앤더슨 벨트 30%할인(17~35만원대),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웻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의료계와 산업계, IT업계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현대중공업지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 이른바 한국형 ‘토종’ 의료 빅데이터 전문센터가 설립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단과 처방, 예방법을 통해 의료의 질을 더 높이게 된다. 또한 의료 인공지능 산업을 활성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국내 의료산업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29일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대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2704병상, 연간 6만3791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경험과 세계적인 연구실적, 병원 운영 노하우, 국내 최고 전문의의 자문 등이 의료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업모델 다각화 및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 간 실효성 높은 사업으로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질 높은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정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에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