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첨단소재가 지주사인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앞으로 탄소섬유를 포함한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공덕빌딩에서 제4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 사회를 맡은 김승한 전무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무는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1위인 타이어코드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총회에 상정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사내이사에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건종 대표, 김승한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또한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와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한인구 카이스트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가결됐습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100억원이며 배당금은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효성첨단소재의 성장을 견인했고, 향후 자동차용 소재 부문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개발해 화제가 됐습니다.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2만4000톤의 생산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아라미드의 공장 증설도 마무리했습니다. 울산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1200톤에서 3700톤으로 약 3배 증산했습니다. 아라미드는 슈퍼섬유로 불립니다. 강철보다 단단하고 가벼운 데다 500도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부품 경량화가 필수적인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농심은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LA 공장 옆에 건설한 제2공장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용기면 2개, 봉지면 1개 생산라인을 갖췄습니다. 모두 고속라인으로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주력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제2공장은 주력제품의 대량생산 체제로, 기존 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농심이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한 이유는 미국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농심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3억9500만 달러의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기록 달성의 일등 공신은 단연 K푸드 열풍의 대표주자 ‘신라면’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블랙의 판매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신라면블랙은 경쟁사인 일본 라면에 비해 6배가량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찾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브랜드 파워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연간 3억5000만 개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춰 제1공장과 함께 미국에서 연간 총 8억5000만 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북중미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공정거래위원회가 12년간 치킨에 사용되는 닭고기 가격을 올리고 생산량을 감축하는 식으로 담함행위를 벌인 사업자들에게 과징금 1758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2006년 닭고기값 및 출고량 담합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있은 이후로 16년 만에 담합이 되풀이된 겁니다. 공정위는 하림 등 16개 육계 신선육(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냉장 닭고기)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23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는 하림지주·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참프레·마니커·체리부로·사조원·해마로·공주개발·대오·씨.에스코리아·금화·플러스원·청정계 등 총 16곳입니다. 이들은 2005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12년 간 총 45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 등을 담합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이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 산정식을 구성하는 모든 가격요소(생계 시세·제비용·생계 운반비·염장비 등)를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육계 신선육 냉동비축량(출고량) 및 병아리 입식량(생산량) 조절을 합의하는 등 동원 가능한 담합 수단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업자별 부과된 과징금은 하림이 4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품이 256억원, 마니커 251억원, 체리부로 182억원, 하림지주 176억원, 동우팜투테이블 145억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5개사에 약 1758억원의 과징금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씨.에스코리아는 제외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림 등 14개사(씨.에스코리아·플러스원 제외)는 16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 가격 및 할인 기준·할인폭 담합한 행위로 적발됐습니다. 또 ▲육계 신선육 출고량(냉동비축량) 및 생계 구매량 담합 ▲육계 신선육 생산량(입식량) 담합에는 16개사가 모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16개사의 공동행위가 공정거래법 적용이 배제되는 정부의 수급조절 정책에 따른 행위인지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심의 결과 정부의 육계 신선육 생산조정·출하조절 명령이 없었다는 점, 정부의 행정지도가 일부 개입됐다 하더라도 근거법령이 없거나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법률들은 이 사건 공동행위를 허용하는 법령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공정거래법 적용 사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이 중 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등 5개사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법위반행위 가담 정도 및 주도 여부, 공정위 조사에 대한 협조 여부, 과거 법 위반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육계 신선육 시장점유율 77%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들이 약 12년의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수단을 동원한 담합을 적발·제재한 것에 있습니다. 온 국민이 애용하는 닭고기의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시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거액의 과징금 부과 및 고발 조치 등 엄중 제재함으로써 향후 시장에서 경쟁질서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재차 발생한 담합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도 높게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림은 공정위의 이러한 결정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신선육의 특성과 관련 법령 및 농식품부 등 유관 부처의 행정지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처분이라는 겁니다. 이로 인해 사업자들이 막대한 과징금을 감내할 수 없어 도산위기에 직면했다는 입장입니다. 하림 관계자는 “축산물을 포함한 농산물이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빈번하고, 보존성이 낮은 생물이라 정부의 시장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산업적 특성이 미반영됐다”며 “특히 수급조절 내용은 농업 전문지 등을 통해 공개 시행했음에도 은밀히 담합한 것처럼 표현한 건 유감”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치킨 값 상승이 마치 이번 행위로 인한 것처럼 오인할 가능성에 대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서 닭고기 가격 비중은 20% 정도”라며 “추가 진행이 예정된 협회에 대한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재차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구 6억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건설한 인도네시아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시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델타마스 공단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이자 동남아시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습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7000㎡ 부지에 지어졌습니다. 올해 말까지 15만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총 투자비는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 포함 약 15억5000만달러입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엔진,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장,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이며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 전력을 일부 생산하고 수용성 도장 공법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통해 대기오염 발생을 줄였으며 도장 공정에 원적외선 오븐을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공장 앞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까지 고속도로로 이어져 있으며 이 고속도로는 자바섬(Java Island)의 동쪽과 서쪽 끝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며 아세안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촉진하고, 일본업체들이 70% 이상 점유한 아세안 주요 완성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총 605대 판매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 8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만큼 아이오닉 5 판매를 통해 인도네시아 EV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오닉 5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이 이용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함께 공식 차량으로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 가동과 맞물려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현지화 전략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셀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 내 총 33만㎡ 면적의 합작공장 부지에서 공사를 시작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입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2025년 이후 다시 연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약 358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및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의 양산을 축하한다"며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생각하고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새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 대우건설[047040]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통해 자사의 최우선 경영가치로 ‘안전’을 꼽았습니다. 자사의 새 주인이 된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비롯해 신사업 및 신기술 발굴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정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근 조직개편에서 CSO제도를 도입하는 등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력히 수행토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 기반도 적극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표했습니다. 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참석해 백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향해 격려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창선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임직원 처우개선도 다시 한 번 약속하며,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높은 부채비율을 낮춰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 함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임식 이후 정 회장은 백 대표를 비롯한 대우건설 임원, 팀장, 현장소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 회장은 오랜 기간 건설업에 몸담았던 경험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을 성장시킨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도 공유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회사가 M&A라는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본격 새 출발하게 된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대우건설 기업문화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미군부대 이전과 높은 노후주택 비율 등으로 슬럼화가 지속되고 있는 경기 의정부 고산동 빼벌마을이 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도시재생사업에 돌입합니다. 경기도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2022년 도시새뜰마을사업’ 신규 대상지로 의정부 빼벌마을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도시새뜰마을사업은 낙후한 지역을 지원하는 정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도시취약 조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사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취약 조건 세 가지는 ▲4m 미만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비율이 9% 이상인 지역입니다. 의정부 빼벌마을은 면적 6만7323㎡, 인구 491명 규모의 마을이며 불량도로비율 34.8%, 노후주택비율 93.8%, 기초생활수급자비율 22.8%로 두 가지 사업조건을 충족해 도시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빼벌마을은 과거 캠프스탠리 미군부대가 있던 기지촌으로 클럽, 세탁소, 상점 등이 운영됐으나 미군부대가 이전한 이후 급속도로 쇠락하며 슬럼화를 겪어 주거환경, 생활환경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빼벌마을은 향후 4년 간 47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5년까지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기반 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시설 조성에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의정부시가 나서 생활·위생 인프라 시설 확충, 안전시설 개량, 방치된 공·폐가 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주민 공동 이용시설 설치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시가 협력해 후보지 발굴, 정부 평가, 주민 소통,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등을 잘 수행해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상지를 발굴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와 협업해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예술 작품 분야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NFT 미술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서울옥션블루가 진행하는 NFT 작품 경매와 전시에 참여하는 고객은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김환기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작품이 오는 22일 첫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작품은 원작에 표현된 푸른색의 무수한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디지털 무빙 아트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옥션블루는 작품을 낙찰받는 고객이 작품을 가장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65G1)에 작품을 담아 제공합니다. 경매 시작가는 2억5000만원입니다. 경매에 앞서 사전행사로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가나아트 보광에서 '서울옥션블루 XXBLUE × LG OLED NFT 전시'도 개최합니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TV를 통해 김환기 작가를 포함해 국내 유명 작가 8인의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NFT 콘텐츠·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다. LG전자는 양사 협업이 고화질 TV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매기는 기술이다. NFT 작품은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LG전자는 자발광(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에 힘 쏟고 있습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잠재 고객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는 예술 작품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TV"라며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아우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핵심 생산기지인 울산CLX(울산콤플렉스)를 친환경, 친지구적 그린플랜트로 진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은 16일 자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울산CLX를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의 롤 모델이 되는 가장 친 지구적인 그린플랜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영 총괄은 "카본 기반 생산거점인 울산CLX를 그린 플랜트로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카본을 가장 잘 아는 300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전환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유 총괄은 ‘그린 플랜트’ 달성 방향으로 ▲생산 제품의 그린화 ▲생산 과정의 그린화 두 가지를 큰 틀로 제시하고, 실현을 위한 목표로 ‘개선을 넘어선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생산 제품의 그린화는 원유 및 석유화학의 기본 구성요소인 카본의 영향을 대폭 낮춰 탄소 저감을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제시됐습니다. 유 총괄은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받은 중온 아스팔트와, 석유회사로 유일하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제품의 그린화 달성 목표 예시로 들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는 낮은 온도에서 시공이 가능해 연료 투입량과 전력 사용량을 대폭 감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톤당 6~7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저탄소 제품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생산 과정의 그린화는 원유 정제,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방대한 에너지와 용수를 철저히 관리해 그린 플랜트 완성을 앞당긴다는 목표를 담아 마련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원유 정제에 필요한 동력 보일러 8기의 연료를 모두 벙커씨(0.3% B-C)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해 매년 탄소 16만톤, 질소산화물(NoX) 858톤의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습니다. 유 총괄은 종합폐수처리장 AI도 도입해 공장 내 폐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자신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폐수처리 방식에서 AI를 도입해 실시간 분석·예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폐수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 총괄은 "SK이노베이션의 심장인 울산CLX의 운영 총괄로 SK이노베이션 모든 계열의 파이낸셜 스토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울산CLX 모든 구성원, 협력업체 및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멋진 하모니를 이뤄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중흥그룹이 대우건설[047040]의 새 주인이 된 가운데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15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16일 본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합니다. 참석의사를 밝힌 정창선 회장이 대우건설을 방문하는 것은 양 사의 M&A 체결 이후 처음입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에서 백 대표이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메시지에는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합심을 통한 발전을 위한 방법 등도 담길 예정입니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9일 대우건설 지분 50.97%를 인수하기 위해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중흥그룹은 인수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독립경영을 첫 번째 현안으로 내세우며 이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백정완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높은 신망을 받는 분으로 대우건설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대우건설이 세계 최고의 건설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해운업체인 HMM[011200]이 이사회를 통해 신임 CEO 후보를 내정하고 11년만에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HMM은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CEO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배 신임 CEO 후보는 지난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 후 현대차그룹 전무,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현대위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33년 ‘현대맨’입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에서 약 9년간 대표이사를 맡아 꾸준한 성장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평입니다. HMM에 따르면 신임 CEO 선정과정에서 기업의 향후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평판조회와 면접 과정도 꼼꼼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HMM 이사회는 이날 배당총액 2934억원, 1주당 600원 규모의 현금배당도 결정했습니다. HMM의 현금배당은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배당률의 경우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인 평균 2.1%을 상회하는 2.2%로 확정했습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입니다. 지난해 HMM은 매출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3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HMM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칠 예정이며, 결의를 통해 현금배당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HMM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넘어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김 내정자의 역량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M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로도 기대한다"고 신임 CEO 후보 내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사회의 현금배당 결정에 대해서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지난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