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첨단소재가 지주사인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앞으로 탄소섬유를 포함한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공덕빌딩에서 제4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 사회를 맡은 김승한 전무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무는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1위인 타이어코드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총회에 상정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사내이사에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건종 대표, 김승한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또한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와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한인구 카이스트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가결됐습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100억원이며 배당금은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효성첨단소재의 성장을 견인했고, 향후 자동차용 소재 부문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개발해 화제가 됐습니다.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2만4000톤의 생산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아라미드의 공장 증설도 마무리했습니다. 울산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1200톤에서 3700톤으로 약 3배 증산했습니다. 아라미드는 슈퍼섬유로 불립니다. 강철보다 단단하고 가벼운 데다 500도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부품 경량화가 필수적인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