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중흥그룹이 대우건설[047040]의 새 주인이 된 가운데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15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16일 본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합니다. 참석의사를 밝힌 정창선 회장이 대우건설을 방문하는 것은 양 사의 M&A 체결 이후 처음입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에서 백 대표이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메시지에는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합심을 통한 발전을 위한 방법 등도 담길 예정입니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9일 대우건설 지분 50.97%를 인수하기 위해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중흥그룹은 인수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독립경영을 첫 번째 현안으로 내세우며 이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백정완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높은 신망을 받는 분으로 대우건설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대우건설이 세계 최고의 건설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