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원격의료 및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자사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 엠디톡이 지난 8월까지 재방문 진료 건수 비율이 80%를 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엠디스퀘어에 따르면 엠디톡 이용자가 2회 이상 재진료 받은 건수의 비율이 80%를 넘었고 이 중 3회 이상 진료 건수는 약 68%입니다. 비대면 진료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진료를 경험해 본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진료로 연결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현재 엠디톡 사용자는 출생연도별로 ▲2000년대생 48% ▲1990년대 17% ▲1980년대 12%로 모바일 앱에 익숙한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1970년대의 경우 1980년대보다 높은 13%를 기록하는 등 중장년층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원격진료의 대중화로 건강한 일상과 삶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넘어 향후 프리미엄 건강 관리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엠디스퀘어는 국내 1호 비대면 진료 앱 엠디톡으로 국내외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의 20개 계열사 입니다. 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현재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음성군 최대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특히, 상품성을 높이고자 단독형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 높은 특화평면도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수는 ▲59㎡ 149가구 ▲74㎡A 98가구 ▲74㎡B 152가구 ▲84㎡A 282가구 ▲84㎡B 557가구 ▲84㎡C 129가구 ▲84㎡TH 3가구 ▲101㎡A 76가구 ▲101㎡B 54가구 ▲116㎡PHA 4가구 ▲116㎡PHB 1가구입니다. GS건설 분양 측은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교통 인프라 및 직주근접성도 좋은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양한 조경시설과 특화된 커뮤니티시설, 전세대 특화설계 등을 바탕으로 주거 편의성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지 주변으로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이용 및 통학이 가능합니다. 또, 근린공원 등 주요 녹지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레스토랑 ‘프리츠 아르투아’를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판매부스 ‘모바일 프리츠 아르투아’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최근 이태원에 오픈한 프리츠 아르투아는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와 벨기에 대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셰프 박준우가 메뉴 기획부터 참여했으며 메인 메뉴인 ‘프리츠’를 8종의 다양한 소스와 함께 제공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프리츠 아르투아를 판매부스 형태로 운영합니다. 프리츠 아르투아에서 판매 중인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와 고깔에 담긴 벨기에 감자튀김 프리츠 조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프리츠 아르투아에서는 안달루즈피칸테·트러플 마요·레몬 아이올리·칵테일 소스 등 소스와 감자튀김 프리츠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프리츠 아르투아 할인 바우처 경품이 포함된 ‘스크래치 카드 추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모바일 프리츠 아르투아는 지난 2일 올해 새롭게 론칭한 아트페어 ‘2022 키아프 플러스’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달 16일 개최되는 '리슨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중소 협력사의 주도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포상제도를 바탕으로 중소 협력사에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하는 하도·자재하도 협력사에 계약규모에 따라 200만원(1억~10억), 500만원(50억 미만), 800만원(100억 미만), 1000만원(100억 이상)의 현금포상을 할 예정입니다. 안전관리 포상금의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재원으로 운영합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은 중소협력사 가운데 전 공정 무재해 달성 및 해당 반기 중 정산 완료 등의 일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결격사유(미등록 업체, 안전평가 불량, 진행 중인 타 계약에서 재해 발생 이력 보유)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정산이 완료되는 하도·자재하도 계약 수행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12월에 포상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제도는 기업 단위로 포상하는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단체급식 업체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전자 식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CJ프레시웨이는 구내식당 100여곳 등에 전자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신과 솔루션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전자 식권을 사용하면 구내식당 이용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식대를 결제하고, 고객사인 급식업체는 수기 장부 관리 등을 온라인화해 실시간 식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대 정산 및 관리로 소요되는 급식업체의 인력과 비용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자 식권 서비스 도입은 CJ프레시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재무·회계 등을 지원하는 CJ프레시웨이 고객 서비스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식신e식권’ 이용객 데이터를 활용해 급식업체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객사는 고객 선호 메뉴·적정 단가 등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식단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자 식권 서비스는 고객사가 급식 서비스의 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강원도 강릉 교동 일원에 아파트 346가구를 짓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강릉 교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준씨엠에스에서 발주했으며, 1만951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84~119㎡ 규모의 아파트 346가구를 짓는 사업입니다. 전용면적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113가구, 84㎡B 132가구, 119㎡ 101가구이며, 총 공사비는 850억원입니다. 해당 사업지가 위치한 교동은 강릉 내 대표 생활권으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우선 KTX강릉역과 단지가 인접하며, 시내·외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영동·동해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초등학교, 중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도 단지와 인접해 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수주로 회사 기초체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점점 쌓여 가는 수주잔고 확보로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금호건설은 지난 8월 '경기도 야탑동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인천 왕길역', '충북 음성 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오롱글로벌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메가와트)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약 2조원 규모, 발전용량 400MW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입니다. 향후 상업운전 시 연평균 120만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8만 가구(4인 가족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전라남도 및 완도군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고, 완도군 전 지역에 대한 풍황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고 2020년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도 설치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총 932MW 규모로 전국 2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대표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 사업장으로 경주 풍력,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총 80.7MW)이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등 총 4개 풍력발전단지(114.08MW)가 공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들에게 83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들은 당초 13일에 지급되는 대금을 5일 앞당긴 오는 8일에 정산 받습니다. 이번 정산은 예년과 달리 PG사와의 협력 없이 배민 자체 보유 자금만으로 이뤄집니다.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배민1·포장 주문 등 배민에 입점한 모든 가게입니다. 외식업주들은 일자 별 정산 금액과 입금 일정을 배민셀프서비스 내 정산내역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정산플랫폼팀 팀장은 “추석 연휴로 매출 정산이 늦어져 사장님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배달의민족은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배민은 그동안 자금 정산 시스템을 개선해왔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10월 입금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겼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결제일로부터 4일 후에 지급하던 정산주기를 3일로 단축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총 1조1651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 및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수주한 4척의 선박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7척, 72억달러로 늘리며, 연간 목표 88억달러의 82%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올해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9척이며, LNG운반선의 경우 수주액 규모가 총 61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확보된 안건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월 인수한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와 그룹 계열사 간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기존 현대백화점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점 지누스 매장에 더해 이달 중 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더현대 서울‧충청점‧부산점‧울산점 등 7개 점포로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확대합니다. 온라인에서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합니다. 더현대닷컴 내 지누스관은 침대 매트리스 압축 기술 ‘베드인어박스’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신촌점 지누스 매장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한 쇼룸을 배치했으며, 백화점 전용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 지누스관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시 플러스포인트 최대 7만점을 지급합니다. 또 지누스관에서는 지누스의 매트리스 포장 및 배송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트리스 인어박스 게임’과 수면 유형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 ‘매트리스 타입 테스트’ 등 경품 행사를 통해 웨지 필로우, 컨투어 필로우, 매트리스 프로텍터 등 사은품을 지급합니다. 현대리바트·현대L&C 등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들은 지누스와 협력해 상품 공동 개발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에너지업체와 손을 잡고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이하 코리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2.6GW 규모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양사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인 '바다에너지' 포트폴리오 지분을 확보하게 될 예정입니다. '바다에너지'는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습니다. 바다에너지에 포함된 5개의 해상풍력사업 중 4개는 산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한 상태입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지 5곳 모두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평균 풍속 8m/s 이상의 양호한 풍황과 발전소 건설 및 송배전 등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바다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합류하며 초기 사업개발 단계, 인허가, 건설 및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6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커머스 신사업과 신규 광고 매체 확보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나스미디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23.2% 증가한 380억원,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라인과 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할 것으로 DA(디스플레이 광고)에서 패션, 화장품 업종 광고 물량이 확대되고 있고 SA(검색광고)에서 여행, 레저 검색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매출은 KT그룹 DMP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고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나스미디어가 커머스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미디어커머스 형태의 수익 모델 다양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오는 11월부터 광고 요금제 론칭을 예고하면서 OTT 광고라는 신규 매체 확보의 기회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광고 비수기지만 나스미디어는 상반기의 성장 흐름을 그대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6일 제주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큰 유상증자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6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예정발행가액 1만 1750원에 2723만주의 신주를 발해해 32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제주항공의 목표주가 산출에 유상증자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었지만 유상증자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1235만주 발행을 예상했지만 두배 이상 큰 규모로 유상증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제주항공이 팬데믹 이후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이 179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고 오는 2027년 영업이익은 263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리오프닝 초기 여행 수요 급증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대규모 항공기 투자에 따른 이자비용과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수의 증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4 출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4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IT 기업의 실적을 종합했을 때, 유일하게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메인 카메라 화소 수가 종전의 1200만에서 4800만으로 상향됐고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한다”며 “LG이노텍이 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 전체 점유율 증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애플의 아이폰14 초기 생산량이 9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면서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9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15에 폴디드 카메라를 신규로 채택할 예정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애플이 XR기기를 출시할 경우 3D 센싱 카메라 중심으로 LG이노텍의 신규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