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중소 협력사의 주도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포상제도를 바탕으로 중소 협력사에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하는 하도·자재하도 협력사에 계약규모에 따라 200만원(1억~10억), 500만원(50억 미만), 800만원(100억 미만), 1000만원(100억 이상)의 현금포상을 할 예정입니다. 안전관리 포상금의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재원으로 운영합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은 중소협력사 가운데 전 공정 무재해 달성 및 해당 반기 중 정산 완료 등의 일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결격사유(미등록 업체, 안전평가 불량, 진행 중인 타 계약에서 재해 발생 이력 보유)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정산이 완료되는 하도·자재하도 계약 수행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12월에 포상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제도는 기업 단위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대건설 전 사업장 내에 해당 협력사가 수행하는 계약 건별로 개별 포상이 진행됩니다. 포상금 수혜 효과를 확대해 협력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현대건설 측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5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는 한편 협력사 안전관리 기준 강화와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안전관리 제도를 중소 협력사로 확장하고 건설 현장의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해 빈틈없는 안전 보건 체계와 상생 안전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무 사업장 외 전 사업장으로 전자카드의 자율적 적용을 확대하는 등 건설근로자 고용환경 개선과 안전하고 체계적인 건설현장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