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내 통신 업계 1호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약칭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최근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상생에 힘쓰고 5G 기반 AI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이노비즈협회와 ‘5G 중심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기부 박영선 장관, KT 구현모 대표,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중기부,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활성화’, ‘비대면 분야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9개 상생 협력 과제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스마트대한민국 실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스마트공장 활성화’ 분야에서는 중기부가 공동으로 24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해 비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신 비상 태세를 갖췄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명절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가입자가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합니다.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사전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최적화 작업도 완료했습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습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예년보다는 적은 사람이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제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며 “최적화 작업으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철저한 망 점검을 통해 최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2일 11시 44분에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동북동쪽 142Km 지역에서 규모 6.1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 체류중인 SK텔레콤 고객 6452명에게 지진 정보 문자가 바로 발송됐습니다. SK텔레콤 로밍 고객이라면 체류 국가의 재난 정보가 담긴 문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기상청과 손잡고 200여개국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해 현지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시차와 상관없이 체류 국가의 재난정보를 SMS 문자를 통해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난 5월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늘부터 미국, 스위스 등 200여개국으로 확대합니다. S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출국 수는 크게 줄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해외 출장을 가거나 장기 체류를 할 수밖에 없는 고객을 위해 방문국에 재난 발생 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은 현지에 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통신사, 제조사, 인터넷기업, 중소기업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이 참여하는 첫 번째 디지털뉴딜 회의가 열렸습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우리나라 대표 기업과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부터 구성·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반’에 더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소통의 역할을 할 민·관 협력회의를 발족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 투자 활성화 ▲ 신규 사업 발굴 ▲ 일자리 창출 ▲ 규제 개선 ▲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날 토론하는 자리에서 민간 기업은 디지털 뉴딜 관련 민간 투자와 참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미스터트롯 노래를 담은 시니어 전용폰을 단독으로 판매합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이하 SKT)은 미스터트롯 음악이 탑재된 시니어 전용 휴대폰 ‘갤럭시 A21s VIVA 트롯 edition(이하 A21s VIVA 트롯)’을 18일부터 출시합니다. 이번 ‘A21s VIVA 트롯’은 출고가에 31만 9000원에 중장년층이 보기 편한 6.5인치 HD+ 급 디스플레이와 아웃포커싱, 접사 등이 가능한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를 장착한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먼저 A21s VIVA 트롯은 화면의 글자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배경화면에 배치했고, 주요 기능들을 ‘VIVA 메뉴’라는 별도 페이지를 구성해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VIVA 메뉴’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배경화면의 우측에 있는 노란색 바를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플로 ▲웨이브 ▲MeetUs ▲Tmap 대중교통 ▲라디오 어플 등 중·장년층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A21s VIVA 트롯’은 트롯을 즐겨 듣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활성화에 나섭니다. 16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정부와 협력해 ‘전국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합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상용 표준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커넥티드카, 드론, 스마트팩토리,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국 규모의 5G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KT는 “정부와 함께 5G 융합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관·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5G 융합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상용화로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30년까지 약 42조원에 달하고,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켜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것이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5G 네트워크뿐 아니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장에 참여해 융합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KT 측의 설명입니다. 이같은 환경을 통해 기업은 다양한 5G 단말과 장비, 서비스를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사회 안전을 지키는 ‘양자 기술’이 대형 가스 시설물에서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해 대형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데 활용됩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원장 김영규), 가스안전 전문기업 ㈜한국플랜트관리(대표이사 사장 박수열), 양자·광기반 센싱 전문 기업 ㈜퀀텀센싱(대표이사 사장 황규종)과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 센싱’을 활용한 차세대 가스 안전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양자 센싱’은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최소 에너지 단위인 광자를 측정해 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시설물에 빛을 발사하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농도를 측정하고, 위험성을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형 가스 시설물의 관제를 위해 보편적으로 쓰이는 ‘IR(Infrared Ray, 적외선) 기반 가스 누출 감지기’는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이 불가능하며, 소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가스 누출이 의심스러운 경우, 관찰자가 가스 누출 여부를 근거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무전통신 사업자 KT파워텔이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KT파워텔은 15일 주력 사업인 무전통신 서비스를 넘어 오는 2023년까지 IoT 매출 3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KT파워텔은 MDT(통신형 데이터 차량용 단말기), DTG(디지털 운행 기록계), PPS(파워텔 위치관제 서비스) 등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80억원 규모입니다. KT파워텔이 사업 전환을 선언한 배경에는 급속히 성장하는 IoT 시장이 있습니다. 국내 IoT 시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접목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평균 22% 이상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KT파워텔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모빌리티 분야와 eMTC(저전력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IoT 전담 조직 신설도 추진합니다. 우선 무전 통신과 차량 관제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워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MDT, DTG 등 기존 차량 및 안전관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동통신3사가 내놓은 RCS 기반 메시징 서비스가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로 확대됩니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채팅+(채팅플러스)’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재 사용자 약 2500만 명을 보유한 채팅플러스를 기업 메시징 분야까지 범위를 넓힙니다. 채팅플러스는 기본 문자메시지를 발전시킨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앱 형태로 기본 탑재됩니다. ▲5MB 이하 파일 무료전송 ▲읽음확인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등을 기본 기능으로 갖췄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 ▲URL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 로고 정보 확인 등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문자 신뢰도와 전달 효과를 높이는 구성이라고 이동통신3사는 설명했습니다. 추가된 메시지 형태로는 내용을 좌우로 움직이며 읽는 슬라이드형이 있습니다. 메시지 하나당 최대 카드 6장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하 SKT)이 지난 상반기 업계 최초로 ‘인택트 그룹면접’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 채용에 1:1 ‘In:tact(Intertactive Untact, 이하 인택트) 채용 상담’을 도입해 또다시 채용 방식 혁신에 나섭니다. SKT(대표이사 사장 박정호)는 9월 14일부터 하반기 정기채용과 수시채용(Junior Talent : 직무경력 3년 미만의 지원자) 지원서 접수를 시작합니다. 이번 채용은 1:1 영상통화 기반의 ‘인택트 채용 상담’ 을 통해 개별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일일이 해결하고, 온라인 채용설명회 ‘T-Career Cast’를 통해 담당 실무자가 직접 채용 과정과 직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먼저, ‘인택트 채용 상담’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초고화질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활용해 지원자들에게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업계 최초의 채용 프로세스입니다. 신청자는 관심 전형, 직무 등을 선택하고 상담을 원하는 담당자와 시간을 신청한 후, 안내에 따라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20일 오후 12시까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온라인에서도 이제 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으로 휴대전화 개통 가능해집니다.” 11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KT샵(shop.kt.com) 등 KT 온라인 전 채널에서 가능합니다. 현재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KT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복잡한 인증서 발급절차와 비용으로 온라인에서 통신서비스를 가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규제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샌드박스지원센터)에 6월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통신사 최초 사례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는 두 인증수단을 결합한 방식으로 보안성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패스 인증앱은 휴대폰 및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통신·인터넷결합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가의 TV나 100만원 이상 할인 혜택을 준다는 등의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사가 철퇴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이들 회사가 주요 상품 결합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할인율을 부풀려 과장 광고,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를 한 통신4사에 대해 총 8억 7000만원(KT 2억 6400만원, LGU+ 2억 7900만원, SKB 2억 5100만원, SKT 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방통위가 통신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2099건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26건(25.1%)이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고, 사업자간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KT 28.7%, SKB 27.3%, LGU+ 26.0%, SKT 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 대리점(혹은 판매점), 온라인 카페 등에서 통신·인터넷결합 상품의 할인율, 할인 기간을 제대로 표시하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 인간과 AI가 함께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립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오는 10일 국내외 저명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현재와 미래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ai.x2020’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ai.x 콘퍼런스는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학계, 현업 관계자 간 교류의 공간입니다. 연구자와 개발자 간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간. 기계. 함께하는 경험(Human. Machine. Experience Together)’을 주제로 전대미문의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경험을 중심으로 AI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첫 세션에서는 로버스트AI(Robust AI)의 창업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개리 마커스(Gary Marcus) 뉴욕대 교수, 앨런 AI 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I)의 CEO인 오렌 에치오니(Ore…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미래 통신 보안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6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ITU-T 회의에서 자회사 IDQ(ID Quantique)과 함께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표준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됐습니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을 뜻하며,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합니다. 이번에 예비 승인된 표준은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이견이 없을 경우 최종 표준으로 채택됩니다. 이번 예비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X.1714)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X.1710) 등 2가지입니다. 두 기술 모두 통신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 표준입니다.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은 양자암호 키와 다른 방식의 암호화 키 생성 방식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운용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에서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라이브쇼 ‘뮤:시즌’이 오는 7일 뮤지컬 ‘마리퀴리’ 편으로 다시 안방 1열의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뮤:시즌’은 뮤지컬과 시즌이 합쳐진 단어로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 라이브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7월 20일 첫 라이브 방송 ‘렌트’ 편을 선보이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오는 7일에 생중계되는 ‘뮤:시즌’에서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마리퀴리(Marie Curie)’가 위대한 과학자로 인정받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뮤지컬 ‘마리퀴리’를 다룹니다. ‘마리퀴리’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여성 중심 서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현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특히 이번 생중계 방송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히어라, 양승리, 임별이 직접 출연해 ‘또 다른 이름’, ‘그댄 내게 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