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으로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1% 늘어난 45조210억원, 4조27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에서는 북미 판매와 고수익 차종 판매 믹스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됐다"며 "글로벌 다수 지역의 산업 수요 및 BEV(전기 자동차) 수요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부문에서는 높은 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캡티브(계열사 거래) 고객사의 외형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조3010억원, 15조794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벤트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단기 주가 회복 및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CID(인베스터 데이), 인도 IPO(기업 공개) 등 이벤트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인도 IPO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61.2% 늘어난 21조6944억원, 1조19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4.4% 늘어났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VAC(냉난방공조), 웹OS(운영체제)를 포함한 B2B 사업 확대와 구독가전, 온라인 직접 판매 등 사업 방식의 혁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H&A(생활 가전)와 HE(TV 부문) 사업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북미, 유럽 등 선진국 가전 수요가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조2610억원, 4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B2B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핵심 전략은 B2B에서는 전장, HVAC, 웹 OS 사업을 확대하고, B2C(기업 대 소비자…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휴림로봇은 계열사인 휴림네트웍스, 파라텍 등이 약 75억원 규모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장기적 성장 도모가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휴림로봇이 조달하는 유상증자 모집 자금 중 500억원이 이큐셀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만큼 휴림로봇과 이큐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 이전부터 이큐셀과 거래를 이어왔다. 태양광 패널 제조 장비인 NPS 사용될 TR로봇 및 초장축 직교 로봇을 납품했다. 휴림로봇이 인수 절차를 본격화한 이후 양사는 협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휴림로봇의 반도체 웨이퍼,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 로봇, 2차전지용 자동화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공급 레퍼런스를 신규 장비 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큐셀 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휴림로봇은 이달 24~25일 596억7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이 개최한 실적설명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조2906억원, 영업이익은 35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7.8%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인 4478억원이 반영된 규모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2525억원의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인 이창실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해 판가 개선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엔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5%, 436.2% 늘어난 2865억원, 1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판가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전 수주했던 저가 물량이 대부분 해소됐으며 재작년 이후 개선된 판가로 수주한 물량이 매출화돼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엔진의 올해 2분기 신규 수주는 4223억원으로 반기 6469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연간 1조2441억원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가가 낮은 탱커용 디젤엔진의 수주가 늘었지만 판가 자체가 높아져서 수주금액이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급격히 상승한 선가가 엔진 판가에 전이돼 수주 금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선종 발주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탱커는 근래 급감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 호조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726.2% 늘어난 4조5550억원, 152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아이폰 16 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이 본격화되며 3분기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6930억원, 1조149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교체 사이클 도래와 함께 하반기와 내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AI(인공지능) 아이폰 출시로 본격적인 아이폰 교체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판 이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며 전장부품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0억원으로 2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나란히 녹색 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국 19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300여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해당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라인업 등 생활가전 12개 제품, Neo QLED 8K 등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3개까지 총 15개의 삼성전자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습니다. LG전자는 2010년 수상한 이후 올해로 15년째 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녹색상품'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녹색마스터피스상'도 올해로 5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5개 가전 제품이 '올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휴림로봇이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위해 자체자금 300억원 납부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를 위해 약 23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5일에는 이큐셀 인수를 위한 계약금 59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이로써 휴림로봇은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앞서 자체자금으로 총 300억원 규모를 납부 완료했다. 휴림로봇은 이달 24~25일 청약이 진행되는 유상증자 일반 공모가를 1705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총 모집 금액은 596억7500만원으로 공모주식수는 3500만주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8일이다. 아울러 지난 23일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를 위해 이큐셀에서 단행하는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림로봇은 이큐셀의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1258원에 신규 발행되는 주식 1192만여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휴림로봇은 이큐셀에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하게 되는 주식 수가 3020만여주에 달해 이큐셀 전체 주식 46.7%를 보유하게 된다. 기존 최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3일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대형원전 및 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명식은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진행됐으며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소재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다층금속소재 등 특수소재와 함께 SMR 상용화 및 경제성을 확보하고자 3D 프린팅, 특수용접, 고온등방압 분말야금기술(PM-HIP) 등 차세대 원전 혁신제조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993년 국내 최초 원자력 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외 25개 원전의 공인검사를 수행해 오기도 했습니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대형원전 및 SMR 건설의 해외 시장 진출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국제적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엘이 기존 스마트폰 부품 부문 성장에 더해 전자담배 사업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담배 부문에서 추가 모델 확보 및 납품 부품 종류 확장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82년 설립된 유아이엘은 지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휴대품 부품 개발,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담배 부품 개발 및 생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아이엘의 전자담배 부문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객사의 신규 모델 글로벌 출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PMI(필립모리스)는 1분기 전자담배 신규 디바이스를 일본에 출시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도 마무리돼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아이엘이 대응하는 모델 또한 1개에서 2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추가 모델 확보 및 납품되는 부품 종류 확장 등 고속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 PMI는 아이코스 신규 디바이스에 대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인수합병(M&A)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주요 FI(재무적 투자자)가 서울 노량진의 한 독서실 건물에 위치한 사실상 유령 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조합 형식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FI도 정체가 묘연해 비정상적 M&A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120억원을 넣겠다고 한 제이론브론즈라는 법인은 지난 1월 설립된 신생법인이다. 이 법인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독서실 건물 한 켠에 이름만 올려놓았을 뿐 실질적 영업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황미경, 김영관 씨가 주요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자본금 2000원을 들여 세운 법인이다. 해당 건물 관계자는 "제이온브론즈라는 법인은 이곳에 상주하지 않는 업체“라며 ”계약만 한 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CB 대상 선정 경위에 대한 질의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선정된 사항"이라며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10일 이 법인으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한샘에 대해 구조적 원가율 개선에 따라 중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25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15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됐던 국지적 주택 가격 상승이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장기간 부진했던 매매량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역시 안정화되는 추세로 한샘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70억원, 570억원으로 예상된다.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단품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겠으나 수익성 높은 리모델링 단품에 대한 집중으로 매출 믹스가 변화할 것"이라며 "원가율의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이 클 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빅테크 기업과의 데이터센터 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257% 늘어난 9169억원, 2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24% 이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의 수익성과 대외 환경을 감안하면 이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운송비와 관련된 영향은 2분기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1%, 109.8% 늘어난 3조4620억원, 6610억원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기업과의 데이터센터 계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전력망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늘어나는 전력수요에의 투자, 안정적이고 값싼 전력망 구축 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책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24일 생성형 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AI 디지털 서비스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Chat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Comm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 등입니다. AI 디지털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현업 내 AI 기술 활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개발했습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HK'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베드락 플랫폼 기반으로 자체 개발됐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사용 용도에 따른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언어 모델 선택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텍스트 중심의 단순 채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파일, 이미지, 웹페이지 등 소스를 업로드해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 목적에 따라 미리 준비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챗네스트(ChatNest) 기능을 갖춘 동시에, 채팅 이어하기, 채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