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스몰캡 터치] 유아이엘, 전자담배 사업 본궤도…실적 ‘우상향’

URL복사

Wednesday, July 24, 2024, 10:07:00

전자 담배 부문 고객사 신규 모델 출시 수혜
스마트폰 부품 부문 수익 개선 뚜렷
올해 매출액 4000억대·영업익 200억대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엘이 기존 스마트폰 부품 부문 성장에 더해 전자담배 사업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담배 부문에서 추가 모델 확보 및 납품 부품 종류 확장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82년 설립된 유아이엘은 지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휴대품 부품 개발,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담배 부품 개발 및 생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아이엘의 전자담배 부문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객사의 신규 모델 글로벌 출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PMI(필립모리스)는 1분기 전자담배 신규 디바이스를 일본에 출시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도 마무리돼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아이엘이 대응하는 모델 또한 1개에서 2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추가 모델 확보 및 납품되는 부품 종류 확장 등 고속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 PMI는 아이코스 신규 디바이스에 대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향으로 이미 확보된 700억원 수주 이외에 글로벌 론칭에 대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에는 슬림형 폴더블 모델까지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은 약 300억달러(원화 약 41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시장 성장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서의 글로벌 고객사 입지가 탄탄한 점을 감안하면 유아이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사업 중심으로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플래그십 모델에 티타늄 소재가 채택되며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제윤 연구원은 "갤럭시S24 울트라에 티타늄 소재가 채택된 것이 수익성 개선에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플래그십인 울트라 모델에 티타늄 소재가 채택된 만큼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폰에도 티타늄 소재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중저가 폴더블 폰 출시 가능성까지 있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승두 연구원도 "스마트폰 부품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심 트레이 등 스마트폰 부품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이드키, 스마트워치 밴드, 노트북 힌지 등을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아이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155% 늘어난 1236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아이엘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올해 유아이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6%, 216% 늘어난 4846억원, 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하나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668억원, 262억원으로 내다봤다.

 

한제윤 연구원은 “고객사 플래그십 스펙 변경에 따른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부품 사업부의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 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더불어 전자담배 사업부 또한 납품 모델 개수 증가와 PMI의 신제품 출시 등 올해 매출이 본궤도에 오를 공산이 커 전년 대비 상당한 실적 개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이엘의 주가는 최근 들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4월 초 5000원 초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5월 말 들어 70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주저앉으며 최근 6000원 초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