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043610]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라는 공룡이 글로벌 영상, 음악 시장을 지배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유저들이 지니 뮤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리라'는 MP3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주고 이용자가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지니리라는 음악 분석 기술을 통해 음원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20가지의 스타일로 편곡을 제공합니다. 스타일은 클래식 위주로 구성되어있으며 추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음악 전문가를 위한 믹싱, 마스터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 편곡 툴도 제공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박현진 대표는 "지니뮤직에서 유통되고 있는 1900만개 노래 중에서 70%에 해당하는 1300만개에 대해서는 악보 생성 허가를 받았다"면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허가 받지 않은 곡에 대해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S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의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항공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 삼성SDS는 오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물 면적 2만54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고 2026년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됩니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관리 경험과 글로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를 이용해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류센터 제품의 보관과 재고 관리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물류에 대해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출 국가 별 화물 분류와 포장과 항공법에 의거한 보안 검사도 지원합니다. 물류 진행 과정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을 위한 맞춤 분석 리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고객사에게 엔비디아 네모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 가속 컴퓨팅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계정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챗봇, 검색, 요약 등 고급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LLM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도 LLM을 제작할 수 있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내 독점 정보의 완벽한 보안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면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비용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네모 가드레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비즈니스별 주제, 안전 및 보안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네모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맞춤화 및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는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합, 분석, 공유 기능과 함께 산업별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양사는 이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손잡고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부 대출 '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스마트스토어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3사는 지난 3월 이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사업 성장성은 뛰어나지만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보증 대출 문턱이 높았던 온라인 소상공인 어려움을 보완했다"면서 "정책금융기관과 핀테크가 협력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사업자 대출 보다 업력과 매출기준 등 신청 요건이 대폭 완화될 예정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영업활동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재무정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업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금융정보도 활용됩니다. 재구매율과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한 비금융정보를 대출 및 보증 심사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자에게 최소 1%~최대 1.5%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그룹 사내 커뮤니케이션 조직 KBN센터가 '2023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에서 2개 부문 금상을 수상하면서 7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가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입니다.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29개국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 혁신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품 800여편이 출품됐습니다. KBN센터는 '올해의 최고 커뮤니케이션팀'과 '내부 커뮤니케이션 비디오 혁신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최고 커뮤니케이션팀' 부문에서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이뤄지는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기업 사정에 발맞춘 소통 콘텐츠와 맞춤형 플랫폼 운영 혁신이 인정받았습니다. KBN센터는 "이번 수상으로 KT그룹 사내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물론 방송·온라인 콘텐츠, N스크린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비디오 혁신상' 부문에서는 고객발자기혁신 관련 내용을 담은 '당신의 Why? K-ViZERO 편'으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고객발자기혁신 스토리로 소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구성원 임금을 총 4.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반도체 업황을 반영해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질 경우에는 임금인상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2023년 임금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하강 국면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하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임금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빠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지회와도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레노버가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함께 디자인한 씽크스테이션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서 열린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발열은 컴퓨터 성능과 연결이 된다"면서 "고성능 장치가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애스턴 마틴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노버와 애스터마틴은 애스터마틴 DBS 그랜드 투어러(GT)에 영감을 받아 3D 그릴을 디자인했습니다. CPU, GPU, 메모리, 스토리지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각 장치와 함께 공기 순환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씽크스테이션PX ▲씽크스테이션P7 ▲씽크스테이션P5 3종입니다. 신제품에는 확장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 기능’ ▲전원 공급 장치가 2개인 듀얼 파워 서플라이 기능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TGX 원격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랙 구성에도 최적화돼있어 복잡한 데이터 컴퓨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씽크스테이션 PX는 최대 120개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교육 기술 콘퍼런스 '국제 교육 기술 학회(ISTE)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한 IT 기기 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딩존에서는 럭스로보와 협업해 직접 크롬북에서 블록코딩을 통해 '클로이 가이드봇'을 구동하고, 클로이 가이드봇에서 조이스틱을 조정해 미니 교보재를 동작해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LED 올인원 사이니지 ▲클로이 가이드봇 ▲프로빔 프로젝터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 등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들도 선보입니다.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생활 가전 시장 매출액 1위에 올라선 LG전자는 향후 전자칠판 등 LG전자 제품과 IT 솔루션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300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달러까지 연 평균 16.3%의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제조 기술 기업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분야 협력을 모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페니카 마스가 동남아 지역에서 MaaS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페니카 그룹은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자회사 '페니카-X'와 대중교통 플랫폼 '버스맵'을 운영중인 '페니카 마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및 드론을 통한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구축, AI 기술 등 페니카-X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양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T 플랫폼에 페니카 마스가 운영하는 버스맵 앱을 결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양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베트남 간 이동 편의를 높여 양국의 관광산업 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9 출시 기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EV9의 오션 매트 블루 컬러 라이팅 그릴을 형상화했습니다. EV9에서 바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액티비어에 최적화된 SUV와 함께 어디서나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로 회전해 원하는 각도로 최대 100형(254cm)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830g의 무게와 작은 크기로 이동성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패키지 박스에는 재생 용지인 크라프트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반영했습니다.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EV9 브랜드 컬렉션에서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활용해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전용 케이스도 같이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포터블 스크린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브랜드가 만난 최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더 프리스타일과 기아 EV9의 이색 협업으로 탄생한 전용 에디션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오픈채팅탭 개설 기념 론칭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 참여 이벤트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인플루언서 소통 이벤트 등으로 이뤄지며 한 달간 진행됩니다. 오픈채팅탭에서 오픈이벤트 탭을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진심인 사람들을 찾는 '진심러 찾기'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원하는 주제로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3가지 미션을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오픈채팅탭에 새로 생긴 '오픈채팅 Lite'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니니즈 이모티콘'을 200만명 선착순 증정합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 제레박, 무빙워터, 엔젤타로, 지니코치 등 4명이 함께합니다. 이들은 오는 7월 26일까지 직접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합니다. '제레박'은 성수동 정보 공유방을, '무빙워터'는 미라클 모닝방을, '엔젤타로'는 타로 상담소를, '지니코치'는 러닝 관련 전문방을 열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늘 하던 대화 0.5cm 옆에서' 라는 콘셉트의 오픈채팅 브랜드 필름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SSAFY는 삼성의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프로그램입니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합니다. 2018년 말부터 시작돼 4000여명의 수료생이 1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합니다. SSAFY는 올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는 방침입니다. 4개 은행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합니다.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화학[051910]은 청주 양극재 공장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단입자 양극재란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으로 만든 소재입니다. 기존 양극재보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30% 이상 긴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첫 생산 물량은 오는 7월부터 글로벌 고객사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오는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입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 규모를 연산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에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입니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해 왔습니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대8 비율로 혼합하여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만 100% 들어간 양극재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파우치형을 비롯해 4680원통형 배터리 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미래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자,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열쇠"라며 "전지 소재 기술력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 교육 소외계층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도란도란 쥬니버스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도란도란 쥬니버스쿨은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중위 소득 80% 이하 가정 등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수학 등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7월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교육이 진행됩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교육에 공백이 생기는 아이들을 적극 지원하고자 모집 규모를 6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쥬니버스쿨 앱으로 학습한 내용을 특별 교구재를 이용해 심화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교육이 필요한 모든 곳에 배움의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게임사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웹소설과 시놉시스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자유 주제'이며 검은사막에 등장한 소재를 활용해 창작한 글이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 가능합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카카오페이지와 펄어버스가 주관하며, 시놉시스는 펄어버스가 주관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진 웹소설 작가와 게임 시놉시스 기획자 데뷔를 돕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웹툰, 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IP 확장을 위해 협업하는 최초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공모전의 상금은 총 7000만원입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대상작 1편(3000만원)을 포함해 14편을 뽑습니다. 시놉시스 부문에서는 대상작 1편(200만원)을 포함해 입선작 10편을 선정합니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주간 접수를 받고 수상작은 12월 1일에 발표됩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사에서 미국,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 게임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수상작은 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