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오는 8일 어버이날부터 만 60세 이상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창구·현금자동입출금기(ATM)·텔레뱅킹 타행환 이체수수료를 전액면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3·3패키지'의 일환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이용편의 제고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수수료 면제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시니어 특화점포인 동소문로시니어플러스영업점, 영등포시니어플러스영업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방글라데시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구매사업과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총 1억3844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차관보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EDCF는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의 우선추진사업인 친환경 CNG버스 구매사업에 7744만달러를 제공합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친환경 CNG버스 340대를 도입하고 유지관리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게 핵심입니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는 6100만달러의 EDCF가 제공됩니다. EDCF 지원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 철도 운행효율과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희성 행장은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 적극 부합하는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방글라 EDCF 기본약정이 7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갱신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전날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글로벌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육성·투자하고 ESG·임팩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이 보유한 아트뱅킹·디지털 PB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포함해 세무·부동산·애널리스트·해외투자 등 분야별 전문 노하우와 일본 유수의 자산운용상품을 접목해 국내외 다양한 금융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양 그룹은 선박,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IB금융의 공동주선 기회를 창출하며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협약식에서 "지난 10년간 서로 굳건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일 금융협력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양국 금융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중추적 역할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디지털금융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전날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와타나베 히사노부 키라보시 금융그룹 대표(사장) 겸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테일·디지털 사업전략 수립·추진 ▲일본 금융시장내 디지털·ICT 사업 협력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키라보시는 일본 수도권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그룹입니다. 지난해 1월 디지털 전문은행 'UI뱅크'를 론칭하며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ICT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2020년 4월 IT시스템 자회사 'SBJ DNX'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SBJ DNX는 키라보시 UI뱅크에 클라우드뱅킹시스템을 제공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신한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최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제조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장은 전날 경기 파주시 ㈜엠디에스코리아(대표이사 문동준)를 찾아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 선정 기념행사에서 "농업금융 전문기관으로서 농협은행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농가와 농식품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10개사를 선발해 여신우대, 제품 판매·홍보 지원 등 농가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돕습니다. 이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문동준 엠디에스코리아 대표이사와 함께 현판식을 하고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 노하우를 청해 듣기도 했습니다. 엠디에스코리아는 1995년 창립 후 웰빙 샐러드 생산을 시작으로 가정간편식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장은 현판식 후 파주읍 지역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과 나눔을 위해 파주읍행정복지센터에 파주쌀을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대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에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연금 저축왕 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월 5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하는 36개월 만기적금입니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연 3.5%가 더해집니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기간 연금 수령 횟수에 따라 최고 연 2.0%(10개월 이상 수령시 연 0.5%, 20개월 이상 연 1.0%, 30개월 이상 연 2.0%)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시 연 0.2% ▲2022년 12월 기준 연금 수령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규 수령시 연 1.3%(2023년 12월 29일까지)가 주어집니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연금은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입니다. 매달 정기입금돼야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복수의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수령 횟수는 월별 최대 1회 반영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금을 수령한 횟수에 따라 더 많은 우대금리가 주어지므로 연금 수령과 함께 높은 금리 혜택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20일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2000명을 추첨해 정관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글로벌 무역거래 플랫폼 기업 이씨플라자(대표 박인규)와 공동으로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수출입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부터 대금결제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고 무역금융을 위한 수출입계약서, 인보이스 같은 무역 관련 증빙서류를 하나은행에 자동으로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수출입기업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수입업체 구매문의, 상품검수 등 거래이력 관리로 무역 이상송금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B2B플랫폼을 통해 수출입 판로를 개척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외국환전문은행으로서 수출입기업에 유용한 B2B플랫폼 전용 무역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씨플라자㈜는 239개국 11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일평균 1만7000개 기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B2B 플랫폼 기업입니다. 아마존 계열사인 트래픽조사기관 알렉사(alexa)가 전세계 B2B플랫폼 중 7위(2022년 4월 기준)로 평가한 이씨플라자넷(ecplaza.net)을 운영 중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역대급 호실적을 냈습니다.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위축된 대출수요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편의성으로 적극 수렴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6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84억원)와 비교해 54.3% 증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668억원) 대비 52.5% 늘었습니다. 실적 개선의 밑바탕은 여신 성장입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취급액은 올 1분기 1조4370억원으로 직전인 지난해 4분기 7940억원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속 공급해왔다고 평가합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습니다.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 역시 4.04%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대환 목적 주담대 잔액 추이는 작년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 1분기 8660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지난 3월말 출시한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이 한달여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입니다.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 최대 10억원으로 가입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로 줄였습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금액으로 이자 88만원가량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 가능합니다. 중도해지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토스뱅크가 전체 가입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기간을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67%에 달하고 나머지는 6개월을 택했습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0.5%)가 가장 높고 50대 이상(26.8%), 30대(26.1%), 20대(15.6%) 순이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오는 17일부터 1인1계좌 가입제한이 사라집니다. 고객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금융권이 2~5일 인천 송도에서 펼쳐지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활발한 투자·홍보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오는 4일 송도 쉐라톤그랜드인천에서 ADB연차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연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디네쉬 카라 인디아스테이트뱅크 회장, 모리스 리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회장, 제임스 퀴글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국제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찌링 보툼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전세계 50여개 기관에서 금융정책과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핵심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B금융에서는 윤종규 그룹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그룹·계열사 대표이사가 대거 참석해 KB금융의 주요 비즈니스와 글로벌부문 성장전략 등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ADB연차총회 후원은행으로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소재로 전시홍보관을 운영하고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플랫폼 '땡겨요', 신한카드의 '페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일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우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우대프로그램은 2일부터 시행됩니다.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개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신규금리를 중소기업 근로자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p) 우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전세대출 금리는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 우대금리(1.40%p)와 근속기간별 우대금리(0.70%p)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3.20% 수준까지 가능합니다. 자산형성 우대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시작됩니다. 근속기간에 따라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신규고객에 최대 연 1.2%p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하면 가입시 최고 연 5.7%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카드금융 수수료율 감면, 산재·질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금해지시 특별중도해지이율 적용, 개인·카드 VIP 등급우대 등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잦은 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장기근속과 함께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이뤄내고자 마련됐다"며 "정책금융기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합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합니다. 13세이하(2011년 이후 출생)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하고 모바일앱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2만명에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이 주어지고 응모고객 대상으로 추첨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 나이대별 맞춤 경품을 제공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5월 한달간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모든 홈경기를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로 시행하겠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시행을 선언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는 축구경기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직접감축 노력,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을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하나원큐 K리그1 잔여 홈경기에 대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탄소배출량 산정 및 제3자 검증, 탄소배출량 감축계획 수립·감축,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구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시즌 종료 후에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전방위적 친환경 ESG 경영에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이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를 포함해 미래세대를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서에는 반도체·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수소·신재생 및 탄소저감 프로젝트 협력 강화가 주요내용으로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캐나다는 정상회담 개최 후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광물자원 분야 협력체계 구축과 탈탄소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양국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인 수은과 EDC는 협력 실행과정에서 발생할 금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DC는 194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해외사업을 지원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이후 전기차 배터리·소재산업 분야에서 캐나다산 희소광물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는 한편 캐나다도 한국의 수소 프로젝트 및 한국형 소형원자로(SMR) 기술 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총 1조3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체결한 '정책금융 활성화 협의체' 운영협약의 후속조처입니다. 세부적으로 장기·저리 특별자금(7500억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원금의 30%만 분할상환하도록 해 부담을 완화합니다. 소상공인에게는 10년만기 장기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고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이자부담을 낮췄습니다. 사전구조조정 특별자금(1500억원)은 기업은행·보증기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구조개선을 위한 신규자금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촉진합니다. 설비투자 특별자금(4000억원)은 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를 위한 보증부대출 지원시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합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한 정책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정책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