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지난 3월말 출시한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이 한달여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입니다.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 최대 10억원으로 가입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로 줄였습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금액으로 이자 88만원가량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 가능합니다. 중도해지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토스뱅크가 전체 가입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기간을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67%에 달하고 나머지는 6개월을 택했습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0.5%)가 가장 높고 50대 이상(26.8%), 30대(26.1%), 20대(15.6%) 순이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오는 17일부터 1인1계좌 가입제한이 사라집니다. 고객은 목돈예치 목적에 따라 계좌개설 제한없이 원하는 수만큼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간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만기일까지 이자금액을 알지 못했지만 '먼저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이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