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삼성물산이 맞손을 잡았습니다. 2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본사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차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반기 내 에버랜드 티켓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합니다. 우선 에버랜드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을 연동해 학생, 기업 등 단체 이용객이 한층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인솔자가 입장티켓 및 식사 쿠폰을 한꺼번에 받아 놓았다가 개인별로 나눠줘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티켓과 쿠폰을 개개인에게 모바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가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켐트로닉스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입니다.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와 경기 성남시 켐트로닉스 본사를 잇는 원격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협력방안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주거단지를 저속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실증이 목표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망, 다이내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관련 기억장치와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지원에 주력합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중국인 고객님, 결제를 하자마자 텍스(세금)가 환급됩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모바일 여권에 기반한 택스리펀 솔루션을 개발한 로드시스템과 손을 잡고, 위챗페이 즉시환급택스리펀 가맹점 사업을 시작합니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간편결제와 로드시스템의 택스리펀 서비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위챗페이는 10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간편결제서비스 기능인데요. 한국으로 관광 온 중국여행객들의 상당수는 한국에서 쇼핑과 숙박 등을 결 제할 때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결제시스템인 이 위챗페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 결제 후 택스리펀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로드시스템과 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바로 택스리펀이 이뤄지는 ‘즉시환급택스리펀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가맹점(사업자)은 무료로 제공되는 즉시환급택스리펀플렛폼을 설치만 하면 되는데요. 위챗페이회원들은 이들 가맹점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휴대폰 번호 본인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LG유플러스·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패스는 이통3사가 공동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입니다. 패스 연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서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 핀(PIN) 번호 인증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됩니다. 이통3사는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이통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스마트폰 안전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초 로그인 시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휴대폰번호 로그인을 할 때 본인인증 정보를 갱신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해외 국방 분야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SDS가 최근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모바일 통합보안 솔루션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을 이탈리아 정부 기관에 제공합니다.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 등급별 보안 정책에 따른 단말기 관리 및 원격 제어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 접속 차단 ▲비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지 등 기능을 지원합니다. 삼성SDS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 국방성과 육·해·공군·해병대, 영국 국방 기관, 싱가포르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MM 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OS)에 대한 최신 정보보안 평가(CC)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해당 인증은 공공 기관에 정보보안 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필수 인증입니다. 삼성SDS는 “서버 간 암호화 통신 구간 확대, 보안 알고리즘 고도화 등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 새롭게 제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서울대학교 등 6개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협력 아래 코로나19 확산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참여 기관은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입니다. KT는 해당 기관들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로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 수행합니다. 연구는 과기부(인공지능기반정책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데이터가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 조성한 공간입니다. 지난 18일에는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에 활용할 데이터와 향후 연구성과 공유 등 운영 방식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 ‘슈퍼VR’에 영어 교육 콘텐츠와 원격 모임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섰습니다. KT는 ‘스픽나우’, ‘라이브 엣 이즈(Live at ease)’, ‘VR각영어’ 등 영어 교육 서비스 3종과 가상모임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슈퍼VR을 통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스픽나우는 챗봇, 음성 합성, 영상 합성 기술로 구현한 인공지능(AI) 강사와 영어회화를 하는 서비스입니다. 영상합성 전문 스타트업 머니브레인과 KT가 함께 선보이는 콘텐츠입니다. 라이브 엣 이즈는 VR 화상영어 서비스입니다. VR 교육 스타트업 시디넛이 제공합니다. 해외에 있는 원어민 교사와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VR각영어는 중학교 내신 필수 영어단어 1440개를 발음-추리-뜻 3단계로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서비스입니다. 인게이지는 가상 공간 30여 종을 활용해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하는 플랫폼입니다. 아일랜드 스타트업 ‘이머시브 VR 에듀케이션’이 개발했습니다. KT는 국내 협력사 디캐릭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가 20일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류긍선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을 의결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8월 카카오에서 분사했으며, 2019년 6월부터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는데요. 류긍선 대표는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다날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유럽 대표를 역임했고,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 2019년 6월 공동대표로 선임됐습니다. 류긍선 대표는 IT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전문 경영인인데요. 류 대표의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 성장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주환 전 공동대표는 2015년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를 출범시키며 카카오모빌리티를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시켰습니다. 2월 카카오 신사업 총괄로 보직 이동하며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를 겸임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톡(일명 카톡) 서비스 중 가장 편리한 점이 무엇인지 주변 지인 10명에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으로 ▲사진 전송 ▲ 파일 전송 ▲ 프로필 설정 ▲ 그룹 채팅 ▲ 선물하기 ▲ 무료 영상 통화 ▲ 페이 등 다양했습니다. 카톡은 생일과 결혼식 문화도 바꿔 놓았습니다. 며칠 전 생일때 미처 만나지 못 한 친구들로부터 카톡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케이크 중 하나는 아기가 있는 다른 친구에게 서프라이즈 선물로 보냈습니다. 선물을 주고 받는데, 손 가락 몇 번 움직이면 끝나는겁니다. 작년 결혼식에서도 카톡은 빛을 발했는데요. 축의금을 직접 건네는 대신 카톡으로 보낸 비중이 상당했습니다. 카톡이 쇼핑과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우리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카톡이 탄생한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앱스토어에 올린지 한 달 만에 반응이 시작됐고,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 1년 만 10배 증가한 1000만명에 달했습니다. 일평균 메시지는 110억건으로 연간 4조 150억건에 달합니다. 국내 메신저 문화는 카톡 탄생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요. 무료 카톡 서비스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출시한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U+근무시간관리’, ‘U+문서중앙화’, ‘U+기업정보안심’ 등 3종 서비스 사용자가 최근 2개월 동안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근태∙문서관리∙보안 등 사내 업무 시스템을 조성하는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별도 시스템 구축이 필요없고 모바일 연계를 지원합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약 8000명이었던 총 사용자수가 올해 1월과 2월에 4000여 명 더 증가했습니다. 현재 60여개 중소기업 1만 2000여 명 이상의 근로자가 활용하고 있습니다. U+근무시간관리는 근무시간이 종료되면 컴퓨터 화면이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외근 또는 재택 업무 시에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출퇴근 위치를 등록해 근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U+문서중앙화는 기업 문서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저장해 PC로의 복제를 사용자 별로 통제합니다. U+기업정보안심 서비스는 출력물에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솔루션입니다. 화면 캡쳐 프로그램 실행도 방지합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오늘(19일)부터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합니다.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해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과 닉네임을 공개로 전환하는 방침입니다. 그 동안 뉴스 기사 댓글에 무차별성 인신 공격 방식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 방침으로 댓글 문화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기존의 경우 본인이 남긴 댓글을 다수에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부터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모든 댓글 이력이 공개됩니다. 네이버는 회원 정보에 이용자가 등록한 별명과 프로필 사진을 댓글 모음 페이지에 노출하기로 했습니다. 작성한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도 집계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공감 비율, 본인이 삭제한 댓글 비율도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신규 가입할 경우 7일이 지난 후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방침이 바뀝니다. 회원가입 후 짧게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 조만간 네이버는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기술로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 대한 객관적이고 풍부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론 광장 조성에 나섭니다. 17일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포털 다음(Daum) 뉴스섹션 내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특집 페이지(이하 총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합니다. 다음달 16일까지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 에서 총선 관련 서비스와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입니다. 카카오는 총선을 맞아 ‘공정하고 충실한 선거정보 제공’, ‘사실에 기반한 뉴스와 정보 제공’, ‘정치적 중립 준수’ 등 총선 서비스 준칙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총선 특집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관련 준칙은 특집 페이지 우측 상단의 배너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뉴스’, ‘지역구별 뉴스’, ‘여론조사’, ‘포토’ 등 4개의 메인메뉴로 구성됐습니다. 또 ‘뉴스’에는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의 총선 관련 뉴스를 키워드 기반으로 클러스터링해 최신순으로 배열합니다. ‘지역구별 뉴스’는 유권자가 관심 있는 지역의 뉴스만 골라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지역은 특별시·광역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개국 과학기술 정책 수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습니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은 캘빈 드로그 마이어(Kelvin Droegemeier)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등 11개국 과학기술 장관 및 자문관들과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과학기술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유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11개국은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입니다. 12개국 과학기술계 리더들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연구결과 등 저작물에 대해 공개적·시의적절한 사용을 보장하고, 공공데이터 저장소의역할을 강화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펍메드 센트럴(PubMed Central) 등 현재 공개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논문과 연구자료의 즉각적인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해당 기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연구소(NLM)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입니다. 연구논문, 학술자료 등 500만 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CS(대표 양승규)가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앱 ‘콕콕 114’가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합니다. 콕콕114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근거로 실시간 공적 마스크 잔여 수량을 제공하며, 10분 단위로 재고 현황을 업데이트합니다. 콕콕114 안드로이드 버전 메인화면에서 ‘마스크를 찾아라’를 터치하면,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약국, 우체국, 농협 등 판매처 위치와 재고 현황을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른 지역 현황을 보고 싶을 경우에는 지도를 움직여 간편하게 타 지역의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재고 현황은 4단계로 나눠 ‘1개 이하(회색)’, ‘2~30개(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으로 표시됩니다. 콕콕114는 열려있는 대형마트와 병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입니다. 코로나19 관련해서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성호 114플랫폼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커져 이번 서비스를 시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의 AI 기술을 LG의 가전 제품들과 연결합니다. 11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2020년형 올레드, 나노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합니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쉽게 TV를 제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을 LG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LG TV를 연동한 후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해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되는데요. “TV 전원 켜줘”, “TV 화면 밝게 해줘”, “TV 볼륨 올려줘”, “TV 채널 위로/아래로” 등 명령어로 전원·볼륨·채널·화면 밝기 등 기본적인 TV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및 채널·콘텐츠 검색·콘텐츠 추천도 이용 가능한데요. “TV에서 00000 틀어줘" 와 같은 명령어로 특정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VOD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미니에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