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휴대폰 번호 본인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LG유플러스·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패스는 이통3사가 공동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입니다.
패스 연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서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 핀(PIN) 번호 인증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됩니다. 이통3사는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이통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스마트폰 안전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초 로그인 시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휴대폰번호 로그인을 할 때 본인인증 정보를 갱신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패스 가입자 수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가입자 2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통3사는 지난해 4월 ‘패스 인증서’를 출시해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면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