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대표 강호성)는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고함량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PC는 투명하면서 충격과 열에 강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방음벽, 의료기기 부품 등에 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PCR PC는 일정 비율의 재생 PC 원료와 새 PC 원료를 혼합하는 콤파운딩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PC 제조 시 고분자 합성수지 외에 성능 강화 등을 위해 첨가하는 난연제·보강제·염료 등이 고온 용융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생겨 PC 본연의 물성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PCR PC는 재생 PC 원료 85% 함유가 최대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사는 약 2년 만에 재생 PC 원료를 90% 이상 함유하면서도 내열성·투명성·내충격성 등 PC 본연의 물성을 갖춘 PCR PC를 개발했습니다. 콤파운딩 과정에서 재생 원료 및 첨가제 비율 등을 다각도로 재설계하고 오염 및 이물 관리가 잘된 양질의 재생 PC 원료 공급처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삼양사에 따르면 PCR P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재영텍과 함께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21일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지분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 말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재영텍은 2차 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보유중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입니다. 재영텍의 리튬 추출 공법은 전지 소재에 열을 가해 리튬을 먼저 추출한 뒤 망간·코발트·니켈은 후공정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망간·코발트·니켈의 순도는 기존 공법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채 고순도의 리튬을 뽑을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85% 이상의 리튬 회수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이끌 예정이며, 재영텍은 공장 설계 등 기술 관련 사항을 담당하게 됩니다. 양사는 북미에 공급망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과도 협력해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상협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함께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합니다. 20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GS EPS와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에 서명한 데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본계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 3200억원을 투자해 '여수그린파워' 설립에 들어갑니다. '여수그린파워'는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 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하게 됩니다. 폐목재는 국내와 유럽연합에서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LG화학 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인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발전소서 지속 가능한 연료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발전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조원을 들여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내 배터리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에 나섭니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원을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신규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충북도는 투자애로 해결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행정인허가부터 가동시 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미국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북도의 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이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5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는 안건 및 최도성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의 대표적인 사항이자 ESG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또한 이러한 기조에 발맞추고 선도적인 ESG 경영체계를 위한 목적으로 분리를 결정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2022 이사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0여개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한 회사 비율은 약 38%, 분리된 회사 중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다"며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최도성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거쳐 올해 초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습니다. 현재는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로서 사외이사후보추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은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 ISO 27001을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증을 획득하려 할 경우 정보보호정책, 자산관리, 운영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양·음극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 연구, 관리 전반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운영·관리역량을 구축했으며,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역량을 공인 받으면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의 요청에 원활히 대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포스코케미칼 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의 ESG 경영 역량에 대한 평가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케미칼 정보보호사무국 담당자는 "국내외 핵심기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ESG 관점의 보안체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한국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함께 차수문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7일 당진제철소에서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 연구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 및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해전산업은 제품 개발, 한국강구조학회는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됩니다. 현대제철은 건설부문 학·협회, 건설사 및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 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H CORE'와 고객사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이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7억불 수출의 탑,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수출액을 24% 증대시키며 수상 성과를 거뒀습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금호폴리켐의 경우 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이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인 'EPDM' 아시아 1위 기업으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5억5000만불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전세계 100개 이상 고객사에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출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향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MDI 수요 발굴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로벌 EPDM 선도 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RO(최고위기관리책임자)를 맡고 있는 차동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LG화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3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승진 명단에는 차동석 신임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신규선임 12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 등 총 2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소재·전지소재·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했습니다. 차동석 신임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재경 전문가입니다. 지난 2019년 9월 CFO로 부임해 다양한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 지원해 온 점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등 펀더멘탈을 공고하게 다진 성과를 인정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습니다. 신임 부사장에는 양극재사업부장인 이향목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이향목 신임 부사장은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2차전지 및 전지소재 전문가로, 지난 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N(Technip Energies)과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재활용스티렌(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인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추진할 예정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입니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RSM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연산 12만톤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서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테네시주는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설비와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테네시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 공장도 있습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달러(한화 약 4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출력과 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이 기업 모든 사업장 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하 K-EV100)'에 가입하고 전 사업장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EV100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하는 협업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감소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0년부터 울산 사업장에서 업무용 수소전지연료 차량을 시범 운영하며 친환경 자동차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바 있습니다. 사내 ESG위원회는 무공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전 사업장에서 약 60대의 업무용 무공해 차량을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K-EV100 동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진정성 있는 ESG…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차세대 석유화학 소재 육성을 위해 3100억원을 투자합니다. 16일 LG화학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약 3100억원의 투자금을 들여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로 주목받는 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합니다. 두 공장의 착공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잡았으며, 오는 2024년에는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올해 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정 건립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입주와 관련한 인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을 의미하며,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져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는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에어로젤의 경우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된 고성능 단열재입니다.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이하 MFC)을 바탕으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날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구축된 MFC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MFC는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기존 석유화학시설인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다르게 나프타는 물론 액화석유가스(LPG), 석유정제가스 등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분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같은 생산 능력을 갖춘 석유화학 시설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GS칼텍스 측은 MFC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MFC에는 연 15만톤 규모의 가열로가 총 5기 설치됐으며 지하배관과 주요 장치도 추가 건설하는 등 향후 공장 증설 및 연 100만톤 이상 수준으로 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GS칼텍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 양극재 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양극재 광양공장은 지난 2018년 8월 연산 5000톤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 왔으며,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완료했습니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준공을 통해 양극재 광양공장은 기존 연산 3만톤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연산 9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은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공장 증설 과정에서는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착공 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으며,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적용했습니다. 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습니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