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자영업자와 기업의 대출 증가세가 3분기 들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대출은 자영업자와 기업, 공공기관이 은행 등 예금 취급 기관에서 빌린 돈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3분기(7~9월)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산업 대출 잔액은 1366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7조 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69조 1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45.2% 가량 줄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3분기 증가율(15.4%)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산업별로 대출 증가 폭을 전 분기와 비교하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에서 줄었습니다. 서비스업 대출은 2분기 47조 2000억원에서 3분기 28조 90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매출실적 개선 등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2분기 17조 2000억원에서 3분기 5조 80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업황 부진 완화와 유동성 확보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세가 약해진 것으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박형준 농협 서천군지부장은 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위원장 김용택)가 선정하는 제33회 ‘존경하는 상사상(像)’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조합원의 추천을 받은 선배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발전, 후배육성, 지역사회공헌 등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상입니다. 이날 NH농협에 따르면 박 지부장은 농정협력, 농촌지원, 언론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박 지부장은 “이 상은 서천군지부 직원 개개인의 노력과 열정, 능력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소중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농업인과 고객, 농협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 ‘IRP로 연금 새로고침’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신규, 계좌이전, 자기부담금 추가입금 고객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18일까지 개인 퇴직연금(IRP) 신규 가입금액 30만원 이상 고객, 타 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 개인 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한 고객, 자기부담금과 퇴직금을 입금한 고객에게 하나머니를 1인당 최대 2만 5000머니까지 지급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은 연금 준비와 함께 가입자 부담금에 대해 연간 최대 700만원,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말정산과 노후 준비 수단으로 인기가 높은 연말정산 대표 상품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50세 이상 고객의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돼 연간 최대 148만 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 주시는 고객들의 절세 혜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풍요로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김철환 Sh수협은행 부행장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김 부행장의 임기는 1년으로 오는 2021년 12월 1일까지입니다. 김철환 기업그룹부행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1990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서울중앙지점장, 영업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아 왔습니다. 한편 지난달 11일 김진균 은행장이 취임한 뒤 비어있는 수석부행장 자리는 아직 공석인 상태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산업은행이 법원의 한진칼 신주발행금지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기각 결정이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재도약을 대비하는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업은행은 1일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KCGI측이 소모적인 논쟁을 뒤로 하고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항공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경쟁력 강화와 항공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이 필요하다”며 “KCGI는 한진칼의 주요주주로서 엄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산은은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발표 이후 국민들의 다양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본 방안 추진 과정에 잘 반영해 통합 국적항공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건전·윤리 경영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LIBOR) 폐지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지난 2012년 금리 조작 스캔들 적발 이후 추진돼온 리보 폐지 기한이 기존 계약분 처리를 위해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작 스캔들 이후 리보 운영을 맡아온 IBA(ICE Benchmark Administr 퇴출 시점을 오는 2023년 6월까지 늦추는 계획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보에 거래 조건을 맞춘 계약이 만기까지 원활히 처리되도록 하자는 차원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도 계획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내년 말 이후에는 새로운 계약에 리보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은 공동 성명에서 “2021년 이후 새 계약에 리보를 사용하면 건전성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은행에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리보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계약에서 기준으로 사용돼온 대표적인 벤치마크 금리입니다. 지난 2012년 도이체방크, UBS, 바클레이스, JP모건 등 금리 조작이 적발된 것을 계기로 폐지가 결정됐습…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따로 취임식은 갖지 않았습니다. 대신 취임사를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디지털·친환경 은행’을 제시했습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객에 대한 신뢰와 은행 시스템의 안정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라며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과 친환경 은행으로의 진화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변해야 할 미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인구축 이동, 4차산업혁명·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디지털경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산업의 구조적 새판짜기는 은행에게 거스를 수 없는 큰 변화의 바람”이라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금융의 본질과 역할에 화두를 던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신뢰, 안정, 전환, 진화 등 4가지 운영방향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은행의 안정성을 확고히하고 디지털·친환경은행으로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 회장은 “고객 신뢰는 금융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변해서는 안될 기본”이라며 “이제는 고객이 은행을 원치 않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3일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늦춰집니다. 1일 은행연합회는 시험일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감독관·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도 변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합니다. 디지털 혁신단은 AI Unit(구 AI통합센터, AICC) · MyData Unit(마이데이터 사업 전담) · Data Unit(구 빅데이터센터) · 디지털R&D센터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됩니다. 신한은행은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디지털 혁신단’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영입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할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맡은 바 있습니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입니다.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 등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h수협은행은 30일 신임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신임 사외이사에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을 포함한 3명이 선임됐고 오는 12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2020년도 제6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외이사에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김성배 전 한국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정왕호 전 하나자산신탁 상근감사위원를 선임했습니다. 수협은행 비상임이사인 이미영 현 예금보험공사 인사지원부장의 연임도 의결했습니다. 한명진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미주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국장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습니다. 김성배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대, 미시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외교통사부 다자통상국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등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정왕호 신임 사외이사는 성균관대를 졸업했습니다. 감사원, 예금보험공사 비서실장, 인사부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하나자산신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이 예고한 고소득자 신용대출 규제가 30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서민에 대한 신용공급 기조는 유지하되 연소득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신용대출 1억원을 초과해 받게 되면 차주단위 DSR(은행 40%·비은행 60%)이 적용됩니다. 이같은 당국의 신용대출 규제에 은행권에도 금리·한도 등이 유리할 때 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수요가 몰려 신용대출이 급증했습니다. 30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모두 6568억원의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습니다. DSR은 대출심사 시 차주의 모든 대출에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로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이 반영됩니다. 지난 2018년부터 은행권 대출 관리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창구 직원은 “DSR 규제의 경우 연 소득 8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영향은 없다”며 “다만 정책 시행 전 신용대출 수요가 몰려 연체율 관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일시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이번 회의에서는 5대 아젠다와 향후 추진계획이 논의됐습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중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는 한국판 뉴딜에 1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5대 아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기존 아젠다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더해 ▲한국판 뉴딜 지원이 추가 논의됐습니다. KB금융의 혁신금융 중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순증 목표 6조 8000억원를 뛰어넘는 8조 4000억원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혁신기업 여신지원을 위한 동산담보대출 1228억원, 혁신기업에 대한 1742억원의 투자 등을 통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로 바뀐 경제 패러다임은 ‘저성장·초저금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코로나 확산 이후 연속적인 빅컷을 통해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사실상 0%의 금리를 오는 2023년까지 유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에 고령화, 기술혁신이라는 메가트렌드까지 더해져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었는데요. 국내 투자자들도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투자기회’로 인식하고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지난 25일 ‘FAANG을 넘어 BBIG로’라는 리포트를 통해 신성장을 담는 투자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투자=운’이라는 공식을 뛰어넘는 방법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 관점에서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건데요. 미래에셋이 지목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투자가 장기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봅니다.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은 소수 성장주의 대표입니다. ◆ BBIG에 주목하는 이유..“포트폴리오 균형 관점 필요” BBIG 투자는 관련 글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 토지보상금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토지보상 과정부터 자산 투자까지 고객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29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은 예금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저금리 상황에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선정, 투자·외화 전문가 등 팀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상금 수령 고객에게는 '씨티골드 체험서비스'도 제공됩니다. VIP등급 고객에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수수료·환율 등 금융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토지 보상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법률 상담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이뤄집니다. 토지 보상과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상속·증여에 대한 세무·법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 조직은 자산관리팀, 마케팅 지원팀, 고객응대전담팀으로 구성됩니다. 고객응대전담팀은 16명으로 씨티은행의 8개 WM센터에 배치돼 고객 요청을 응대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향후 금융산업 구도는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는 테크기업과 니즈에 맞는 상품, 서비스를 창출하는 금융기업간의 역할 기반 분업화가 될 전망이다” 27일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와 금융산업: 경쟁, 협력, 진화’ 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해 금융혁신을 위한 역할분담에 대해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빅테크와 금융사가 각각 역량을 살려 분업화하는 금융 산업구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현재는 산업구조가 금융지주 체재로 ‘수직 계열화’되어 있지만, 고객 접점이 빅테크, 핀테크, 금융사로 확대되면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분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그동안은 소비자와 금융기관 사이에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해 불완전판매 등 문제들이 있었다”며 “금융사가 가진 투자 상품을 생활금융플랫폼에서 좀 더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의 가치사슬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편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