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거 역실적 장세의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순환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 수급이 유의미한 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과거 코스피가 20%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는 10%를 상회하는 반등이 최소 한번씩 나왔다고 전했다. 역실적 장세에 해당했던 지난 2008년 3월, 2011년 10월, 2018년 10월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와 가장 유사한 시점은 한국 기준금리가 상승하고 있던 지난 2008년 3월”이라며 “당시 2008년 3월부터 2008년 5월까지 3개월 정도 코스피 반등이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는 자동차, 2차전지와 주가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헬스케어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차전지 업종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합산값이 지난 3월말 이후 우상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CPI(소비자물가지수) 쇼크 이후 2차전지의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익이 둔화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호텔 부문의 수요 증가와 일본 VIP 방문객들의 회복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06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홀드율로 인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카지노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호텔 부문에서의 호실적을 기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영업용 자산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계절적 비수기로 하반기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카지노의 홀드율이 2.8%포인트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11.7% 감소했지만 일본인 VIP 방문객이 전분기 대비 21명 증가한 216명으로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지난 5월부터 일본 VIP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 이후 일본인 VIP 방문객의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호텔부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OCC와 ADR 모두 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과 우마무스메 등 신작들이 초반의 흥행에 비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0%, 808% 증가한 3490억원, 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딘의 국내, 대만 출시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들의 출발은 좋았지만 체력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딘은 한국 1주년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자연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고 대만에서도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출시한 우마무스메의 경우 국내 서브컬처 장르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는 반영 일수 부족으로 실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고 하반기에도 의미있는 실적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지만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라며 “일부 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그린플러스는 국내 청년 스마트팜과 일본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각각 16억원, 17억원 규모의 전북 전주, 전남 나주 토마토 재배 스마트팜과 2억엔(한화 약 19억원) 규모의 일본 시즈오카현 스마트팜 신축 계약을 통해 총 52억원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국내 청년 스마트팜은 올해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충남 논산에 이어 4, 5번째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그린플러스는 해외 진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정체됐던 일본 수출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재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특허 9건을 등록했고 지속적인 연구,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스마트팜을 공급해 국내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 각 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스마트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알엔투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알엔투세라믹스는 SMTPC 지분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SMTPC는 모빌리티용 전력반도체 방열기판에 대한 기술 및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알엔투세라믹스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전문 인력을 포함해 방열기판에 대한 특허, 제조공정,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조/공정 특허(3건 보유, 2건 출원 중)를 보유한 알엔투세라믹스는 국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와 전력반도체 방열기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검증 후 제품 적용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면 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신규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세라믹 소재와 회로기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 발화 방지용 세라믹 칩 퓨즈인 REP를 통해 내년 이후 회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폴라리스오피스는 조성우 회장이 보유 중인 제3회차 CB(전환사채) 49억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CB 전환청구로 조성우 회장은 보통주 지분율을 12.3%로 늘리고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총 23.35%로 증가됨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조 회장은 폴라리스그룹 성장을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조 회장의 전환청구권 행사가 지분확보를 통해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안정을 바탕으로 폴라리스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SW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개발사다. 현재까지 플랫폼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억 2000만명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는 플랫폼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하며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환경 일상화로 플랫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외형 성장 및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폐쇄를 통해 기업 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8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전일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를 발표했다. 내년 1분기까지 오하이오주 공장을 폐쇄하고 일부 설비는 뉴저지로 이관해 향후 뉴저지가 미국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가 오하이오 공장을 운영하며 지난 2015년 매출액 19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최대 매출 826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개척지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연결법인 코스맥스에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규모를 상당히 넘어서는 캐파, 지리적 여건 등이 오하이오 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초래했었다”며 “법인 설립 후 단 한번도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했고 자본잠식이 지속되면서 코스맥스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오하이오 공장 폐쇄는 기업가치와 펀더멘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라며 “특히, 손익 측면에서 현재 달성하고 있는 당기 순이익이 배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불확실성을 확실성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가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과 태블릿에 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북미 고객사가 오는 2024년부터 노트북 및 태블릿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북미 업체에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납품하고 있는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업체의 노트북 및 태블릿 제품의 판매량은 스마트폰 대비 낮지만 기존 스마트폰용 FPCB 대비 층수가 높고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 대당 판가가 3~4배 수준”이라며 “내년 9월부터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 적은 수량에도 실적 기여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비에이치의 주가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패널 공급 소식에 하락세를 겪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BOE가 공급할 물량은 기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우려가 과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믹스 개선 및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본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부분파업과 후판가격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 157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0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늘어난 수주잔고와 높은 환율에도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특별안전교육과 임금협상 관련 부분파업 등이 매출에 차질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후판가격 인상합의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추가 설정 등 비경상적 비용들도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건비 상승도 향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매출원가 중 실질적인 인건비 비중은 15~20%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노임 단가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용접공은 3.8%, 도장공은 7.3%, 플랜트 배관공은 8.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수주는 지난 5월까지 컨테이너선 23척, LNG선 5척 등 총 43억달러 규모 수주를 이끌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Im Ventures'를 통해 선발된 자동차 정비 중개 플랫폼 '알카고'가 지난 1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알카고는 '알아서 카(Car) 고쳐드립니다'라는 뜻으로 엔진오일·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패드 등 각종 자동차 소모품 교환이나 세차·바이러스 케어 등의 서비스를 예약·결제하는 플랫폼입니다. 알카고의 핵심가치는 자동차 정비 중개 시장에서 '쉽고, 싸고, 빠르게'라는 3가지 가치와 정비에 대한 '고객 신뢰' 입니다. 고객은 알카고 앱 설치 후 차량번호를 넣으면 자동으로 해당 차량의 부품 및 견적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 예약과 결제는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알카고가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비결은 '규모의 경제'입니다. 이를 위해 알카고는 1800개 차량 정비 네트워크 운영사 '마스타자동차', 수입차 부품 자동화 업체 '파트존'과 업무제휴를 맺었습니다. 또한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부품비·공임비·운영비 등 모든 가격 결정과정을 고객에게 공개합니다. 알카고는 정비 전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제시해 주며 ▲정비 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윈플러스는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서 모듈러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후화 된 교사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한벌초와 오창초는 모듈러 교실 설치를 통해 공사 기간 동안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골조, 마감재, 전기설비 등이 갖춰진 건물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형태의 교실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 2835개동을 오는 2025년까지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200여개교(530여개동)에 대한 개축, 리모델링이 진행되는데 이 때 투입되는 임시 교실 예산만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엔알비와 함께 공급한 청주 한벌초와 오창초 모듈러가 전국 최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완공에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국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30%을 차지하는 BTL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모듈러교실 물량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티라유텍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디지털 전환이 융합된 혁신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위 사업 추진을 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은 ▲물류 플랫폼을 이용한 데이터 디지털화 ▲물류 최적화를 위한 공급망 관리(SCM) ▲비용 절감을 위한 산단 공동 활용 물류환경을 구축해 물류 경쟁력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은 총 사업비 50억 규모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티라유텍은 이번 사업에서 사업 주관을 맡으며 알엠에쓰플랫폼, 아세테크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은 산단 내 새로운 디지털∙친환경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참여사와의 협업을 통해 산단지역 내 새로운 물류 수요 대응과 스마트 물류 혁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바이오플러스는 재조합 단백질 및 약물전달체 개발 전문 기업 프로셀테라퓨틱스에 23억 40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바이오플러스는 프로셀테라퓨틱스의 신주 52만주를 인수하고 2대 주주(지분율 7.3%)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회사 유비프로틴을 비롯한 바이오플러스 그룹과 프로셀테라퓨틱스는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바이오플러스, 유비프로틴, 프로셀테라퓨틱스 3사는 단백질 재조합 기술과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경쇄 보툴리눔 톡신 기반의 만성 질환 치료제 및 미용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반감기를 높여 내성에 강하고 효능과 안정성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바이오플러스는 기존의 주력 분야인 필러 시장에서 확보한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와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필러+보툴리눔 톡신 라인’을 구축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유비프로틴의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 증강 플랫폼 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노는 미국 발전업계 전문 전시회 ‘라인홀드 컨퍼런스’ 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는 라인홀드 컨퍼런스에 참여해 SCR 탈질촉매 3종(하니컴, 플레이트, 레이어드)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SCR 탈질촉매는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화력발전소, 선박, 산업공장, 소각장 등에 필수적인 설비라고 덧붙였다. 개발 중에 있는 탈질-산화 복합촉매도 선보이며 전시회에 방문한 미국 화력 발전사와 관계자, 미국 내 촉매 제조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노는 전시회 기간 동안 잠재 고객인 미국의 화력발전사, 관련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 기업, 대기환경설비 업체 등 총 11개사와 기술 및 영업 상담을 진행했다. 나노 관계자는 “이번 라인홀드 컨퍼런스 참여는 자체적인 원자재 조달 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북미의 잠재고객들에게 자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미국 화력발전사 및 대기환경 관련업체와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3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업체와의 재계약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854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1%, 67.3% 증가한 1146억원, 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양한 제품군의 고른 매출 비중 분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HIFU(초음파) 기기인 리니어Z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며 “하반기부터 일본 판매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기업인 Cynosure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안타증권은 재계약 체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북미·유럽과 중남미, 호주 등으로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소모품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신제품과 재계약을 바탕으로한 소모품 수출 역시 실적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