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투어(대표 송미선)는 가족 여행지로 따뜻한 날씨와 리조트 휴양, 도심 관광 요소를 갖춘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북마리아나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가족여행 및 골프, 액티비티 목적의 여행객 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사이판 전체 여행객의 80% 이상이 한국인이며 올해 7월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사이판 전체 여행객의 82.2%를 차지했습니다. 또 하나투어 사이판 패키지 연령별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19세 이하가 22%, 30~49세가 58%를 차지해 주 여행객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맞춰 하나투어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사이판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인2, 아동2 가족전용 사이판 5일 상품은 종합 휴양리조트 사이판 PIC에서 휴식과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티니안 데이투어가 포함된 사이판 4일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0분 거리에 있는 티니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사이판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대표 하형일·안정은)는 국내 론칭하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Q시리즈 신제품 3종을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로보락 신제품은 로봇청소기 단품 구성의 Q5 PRO, 스테이션이 포함된 Q5 PRO+와 상위 모델인 Q8 MAX+ 등 3종으로 10일과 11일 이틀 간 11번가에서만 판매합니다. 신제품 구매 시 브러시, 필터, 물걸레포, 일회용 물걸레포로 구성된 로보락 액세서리 4종 키트가 사은품으로 지급됩니다. 11번가의 ‘하루만에 팅받네’ 슈팅배송으로 오늘 주문하면 주문 다음날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론칭 프로모션 특가와 제휴카드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정상가 대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11번가는 이날 오후 7시 ‘라이브11’을 통해 로보락 Q시리즈 신제품 론칭 라이브방송을 단독 진행합니다. 구독자 29만명의 테크 분야 유튜버 ‘서울리안’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라이브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최저가 구매혜택을 제공하고 구매인증 이벤트 등을 준비했습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국내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Q시리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최근 NB(제조업체 브랜드) 우유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이후 CU의 PB(자체 브랜드) 우유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CU는 이달 초(10월 1일~9일) PB 우유 매출이 전월 대비 48.8%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NB우유 매출은 1.9%, 우유 전체 매출은 5.0% 등 한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였습니다. CU가 흰우유 카테고리에서 판매 중인 PB우유는 HEYROO 흰우유 1L, HEYROO 우유득템 1.8L 두 품목이며 전체 흰우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 4.6%에서 이달 8.2%까지 올랐습니다.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원유 가격이 리터당 88원(8.8%) 인상되면서 주요 우유 제조사들이 모두 흰우유 가격을 10월부터 평균 4~9%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CU의 PB우유 가격은 아직까지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A업체의 NB 흰우유 1L의 가격은 현재 3200원이지만 동일 용량의 HEYROO 흰우유 1L는 2500원으로 약 22% 저렴하고, 1.8L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대표 이창엽)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2010년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시작했고 2015년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신규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7만6033㎡(약 2만3000평), 연면적 2만4793㎡(약 7500평)에 달하며 약 7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습니다. 기존 운영 중인 2개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를 넘어섰고 향후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제조 라인과 냉장창고 등 기반시설 마련에 총 300억원 가까이 투입, 1년 간의 증설 공사를 거쳐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라인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이 약 1.5배 이상 증가, 연간 4억봉 가량의 추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인도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려 8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롯데 초코파이의 인도 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대표 정중교·박재연·이정민)는 해외 면 요리 신규 자체 브랜드(PB) ‘상상면가’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현지의 색다른 면 요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습니다. 상상면가의 이번 신제품 3종은 집에서 조리하기 힘든 해외 면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국적인 맛을 즐기는 에스닉푸드 트렌드를 반영해 실제 해외에서 사용되는 원재료 및 소스 등을 그대로 활용한 게 특징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밀키트는 중화풍 요리 3종입니다. 마라소스에 우삼겹과 청경채, 연근 등을 생면과 볶아내는 ‘마라 볶음면’, 육수에 새우를 통째로 담은 새우 완탕과 중식면을 함께 즐기는 ‘새우완탕면’, 중화식 소스와 누들면, 채소 고명이 담긴 ‘차오미엔 중국식 볶음면’입니다. 프레시지는 향후 온라인 채널 내 고객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추가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번 출시 제품은 배달의 민족 B마트를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장해 갈 예정입니다. 프레시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물류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 효율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며 새롭게 증축한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애경산업은 325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청양공장 내에 연면적 1만4022㎡(4242평) 규모의 AK CDC를 건립했습니다. AK CDC는 자동화 및 상온 창고로 건축 설계돼 보관 용량을 높이고, 고객 주문 및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AK CDC는 전용 WMS(창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재고 및 입·출입 통합 관리, 물류센터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 생산성 등을 강화하며 제품 보관에서 출고까지 체계화된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물류센터와 공장 간 RTV 설치를 통해 운반비를 절감했다는 설명입니다. AK CDC는 각 지역별 물류센터 수송 업무도 전담하는 등 신속한 배송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AK CDC 설립을 통해 애경산업의 물류 보관 능력이 기존 대비 약 2배 증대돼 운송·보관·인력과 같은 물류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브랜드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우드 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10만원, 20만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5000원, 3만원,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제품으로 출시한 ‘제롬 플렉스 라이트 다운’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후드 큐브 경량 다운 자켓으로 후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충전재 이탈이 없는 튜브 원단과 퀄팅을 믹스해 옷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충전재로는 80:20 덕 다운을 사용했습니다. ‘맨 반소매 경량 다운 자켓’은 90~110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퀼팅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맨라인, 우먼라인 두 가지로 출시됐습니다. ‘맨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퀄팅 디테일과 그린, 베이지 컬러로 선보입니다. ‘우먼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곡선형 퀄팅 디테일과 이중에리 디자인을 적용했고 색상을 강조했습니다. 이너로 준비한 ‘맨 반넥 집업 스웨터’, ‘우먼 베이지 반넥 스웨터’는 일상룩부터 등산룩까지 아웃도어 캐주얼 무드를 연출합니다. 웨스트우드 관계자는 "날이 쌀쌀해지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파리바게뜨는 배우 노윤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 지향점과 배우 노윤서의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습니다.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모델 발탁은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배우 노윤서와 함께 브랜드 광고를 비롯해 활발한 소통을 펼칠 예정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잘파 세대와 공감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전하기 위해 배우 노윤서를 기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우 노윤서와 함께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배우 노윤서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해 tvN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신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테이크앤고’ 편의점입니다. GS25·한국인터넷진흥원·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 3자 협업 프로젝트로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됩니다. 18평 규모 매장에서 담배, 간편식 등 1000여종 상품을 판매합니다. 매장에는 ▲우리동네GS 앱 QR코드 등을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정밀 무게 감지 센서 ▲통합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클라우드 POS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된 담배 무인 판매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총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합니다. 클라우드 POS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치료제 후보물질(GC1126A)이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5일 밝혔습니다. 통상 희귀의약품 지정 시 연구개발 비용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가 승인 시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받습니다. TTP는 100만명 중 3~11명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으로, 전신에 형성된 작은 혈전이 뇌·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가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 ‘ADAMTS13’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강점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출혈질환 계열 내 최고 치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건강생활은 올해 '세계 동물의 날' 93주년을 맞아 동물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4일 밝혔습니다. 유한건간생활에 따르면 뉴오리진 a2밀크는 전 세계 30% 밖에 남지 않은 A2 단백질 함유 젖소를 호주의 넓은 초지에서 방목해 얻은 초지방목 우유입니다. 초지방목을 통해 풀을 먹고 자란 소에게 얻은 우유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섭취비율(1:4)에 가깝다는 설명입니다. 장내 배앓이 유발 물질을 만들어 내는 A1 단백질을 함유하지 않고 A2 단백질로 이뤄져 소화불량 등 배앓이 유발 성분을 최소화했습니다. 뉴오리진 ‘산림방목 태초란’은 자연방사 인증 농장에서 자란 닭에게 얻은 무항생제 유정란입니다. 사육밀도 1m²당 4마리 이하로 이는 동물복지 인증 기준보다 2배 더 넓은 생활 환경에 해당합니다. 산림방목 태초란은 뉴오리진의 10가지 품질 시스템 등 총 3번 검수한 뒤 소비자에게 제공됩니다. 유한건강생활은 헬리콥터로만 갈 수 있는 남알프스 6000만평 초원에서 사는 사슴의 녹용을 선별합니다. 뉴오리진 전녹용마일드는 뉴질랜드 사슴협회에서 최상위 슈퍼 에이 등급을 인정받은 녹용을 사용하며 녹용의 분골부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10월을 맞아 총 7가지 ‘쇼핑의 기적’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22일까지 SK스토아 TV쇼핑을 통해 3회&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보랄 접이식 쇼핑카트(45L)’를 증정합니다. 10월 한 달간 SK스토아 TV쇼핑과 온라인몰에서 ‘스토아가 쏜다’ 배너가 부착된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경품 응모권을 제공합니다. 추첨을 통해 ▲LG트롬 스타일러(1명) ▲LG코드제로 올인원타워(3명) ▲다이슨 에어랩(6명) ▲BBQ 황금 올리브치킨+콜라(3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합니다. ‘끝장보기’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일반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가격 10%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합니다. 가을을 맞아 SK스토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헬렌카렌, 존스뉴욕 등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 달의 적립’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또 오는 8일 하루 ‘일월 초절전 카본 온열매트’를 할인 판매합니다. ‘혜택 쓰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금액 20%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10% 행사카드 청구할인도 적용됩니다. 김판수 SK스토아 방송운영그룹장은 "10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 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 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6개월 사이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6건입니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로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미국 기준)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두 번째 FcRn 항체 신약 ‘IMVT-1402(한올 코드명: 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바이오 시장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임상 1상에서 HL161ANS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으며 LDL-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외식업계가 가을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승부수로 ‘매운맛의 다양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얼마나 매운지에만 집중하던 기존 전략에서 한 단계 진화해 각기 다른 입맛의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운맛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스파이시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써브웨이를 대표하는 매운맛 스테디셀러 ▲스파이시 이탈리안, 정식 메뉴로 전환된 ▲스파이시 쉬림프, 지난해 겨울에 이어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된 ▲스파이시 바비큐 등 총 3종입니다.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페퍼로니와 살라미 특유의 매운맛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매콤함을 강조했습니다. 스파이시 쉬림프는 '스파이시 시즈닝'에 기존 대비 1.5배 커진 통새우를 버무렸으며, 스파이시 바비큐는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베이스의 한국식 양념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삼양식품은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신규 론칭하고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등 신제품 3종을 내놨습니다.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다섯 가지로 세분화하고 조합했으며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맵탱 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