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2억 4000만(약 2096억7100만원)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캐나다 서부 British Columbia주에 위치한 667km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80억 캐나다달러 규모 사업에 대한 선순위대출입니다. Royal Bank of Canada 등 캐나다 5대 은행을 비롯한 총 27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 은행으로는 국민은행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스전과 LNG 액화터미널을 연결하는 필수시설입니다. 저렴한 캐나다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 한국가스공사,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말레이시아 석유천연가스공사,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장기이용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되며 2022년 운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은 ▲한국가스공사의 국가 에너지자원 확보 전략에 대한 금융지원 역할 ▲캐나다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의 핵심 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12일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 더하기 적금’과 ‘사랑 더하기 예금’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금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백화점 모바일상품권, 커피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모두 1440명에게 제공합니다. 이벤트 대상은 ‘스무살우리’,‘시니어플러스우리’,‘우리WON모아 ’적금입니다. ‘사랑 더하기 예금’ 이벤트는 오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예금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다이슨 선풍기, 백화점 모바일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1060명에게 제공합니다. 이벤트 대상 예금은 ‘WON예금’,‘모이면 금리가 올라가는 예금’,‘우리WON모아예금’ 입니다. 두 이벤트는 모두 25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각각의 이벤트에 모두 참여하면 중복 당첨의 기회도 가능합니다. 해당 이벤트는 비대면채널에서 해당 상품 가입 시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다르게 가정의 달 행사가 축소된 경…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 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오픈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거래소는 금융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공급자와 만나 비식별정보나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입니다. 특히 금융정보 외에 여러 분야의 데이터가 거래되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상거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 검색과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형태를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회사들이 데이터 유통에 적극 참여하도록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데이터 상품 유형 ▲유통 절차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계약시 고려사항 ▲데이터 사후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터 유통 사례가 적고 관련 절차나 기준이 불명확한 점을 고려해 내놓은 방안입니다. 또 데이터 가격 산정을 위한 거래 활성화 조치로 데이터 바우처 지원도 계속합니다. 금융보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은행권도 미얀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남방 초기에는 베트남이 주요 격전지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그 뒤를 이어 미얀마가 유력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1200달러에 불과하지만 연간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천연가스·원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해 중국·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 이용률도 23%에 불과해 금융시장 인프라가 취약하지만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 정비가 이뤄지면 전체 금융산업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얀마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계 은행에 현지법인 인가를 허용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 태국 등과 국경을 접하고 인도양, 태평양을 연결하는 신남방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곳”이라며 “높은 경제성장률로 내수시장의 성장성 측면에서 진출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을 허가받은 은행은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도 거래할 수 있고 소매금융…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한 지 열흘 만에 1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신청건수 1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이틀 뒤인 29일에는 하루 1만6000건 이상 몰리기도 했습니다. 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고객 반응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89%는 제휴 신용카드를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청절차가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끝나고, 첫 '라이언(Ryan)' 신용카드로 카드사별 특색있는 디자인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8일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이 직접 무역금융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에도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무역금융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영업점심사를 거쳐 대출이 실행됐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또 신청 시간도 은행 영업시간으로 제한됐습니다.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는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대출이 진행됩니다. 신청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로 확대되는 등 고객 편의성이 개선됐습니다.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 이용 신청은 고객이 영업점에서 ‘실적기준 포괄금융 및 생산자금의 무역금융 약정’을 체결한 경우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은행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며 “언택트 시대에 편리하고 빠른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농협금융지주 임직원들은 7일 강원도 홍천군 구성포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습니다. 이날 김형신 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과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은 옥수수 심기, 마을 환경 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부사장은 “농협의 근간인 농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농사일을 도우며 농업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협금융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협은행을 비롯한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전 자회사들과 함께 농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농촌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오는 11일부터 한미 방위분담금특별협정(SMA)협상 지연으로 무급휴직 상태에 처한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를 위해 저금리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합니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지원대상은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가운데 현재 무급휴직 중인 경우입니다.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기존 상품대비 최고 연 1.0%포인트 추가 우대를 제공해 최저 연 2.70%( 신용등급 1등급 기준, 우대금리 적용후)입니다. 대출기간은 일시상환방식 1년(최장 10년 이내 연장가능), 분할상환방식 1년 이상 3년 이내입니다. 신청 방법은 무급휴직 관련 확인서류, 재직증명서 및 소득서류(휴직 직전년도 또는 휴직 직전 최근 1년)를 지참해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이번 지원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종료 시기는 추후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무급휴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지원방안을 모색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재택근무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업무환경을 반영해 ‘퇴직연금 비대면 설명회’를 실시합니다.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퇴직연금 가입 기업 또는 가입 희망기업 근로자는 모바일이나 PC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제도 안내,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합니다. 기업은행은 재택·유연근무 시행 기업, 해외에 사업장을 둔 기업도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어 퇴직연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설명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추후 자산관리 분야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제12회 신한음악상’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과 지원을 통한 국내 문화예술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한은행이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메세나 사업입니다. 참가대상은 2002년 3월 1일 이후 출생한 중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고등학교 재학생은 연령 제한 없음)입니다.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 청소년이며 경연부문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입니다. 참가접수는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은행에서 오는 20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예선은 6월8일부터 12일까지 본선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유튜브로 본선 경연을 생중계해 어디에서나 경연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한음악상 부문별 1등 수상자에게는 4년간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됩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400만원을 일시 지급하며 이외에도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의 대외거래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외거래는 수출입, 해외진출 등 국내 기업의 해외경제활동 전반을 의미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를 전담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교역이 급감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기업의 ▲해외 SOC, 시설 투자 등 프로젝트 금융 지원 ▲해외기업 인수와 해외 시장 진출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무역금융 활성화로 대외거래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두 은행은 포괄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확대와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대외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 리브 모바일(Liiv M)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만 4세부터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Liiv M 주니어 LTE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Liiv M 주니어 LTE 요금제는 기본료 월 1만 7500원의 '주니어 750MB+(음성·문자 기본제공)' 요금제와 월 1만9000원의 '주니어 2GB+(음성 100분·문자 100건)' 요금제로 구성됩니다. 국민은행 고객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을 가입하거나 부모가 국민은행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월 22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부모의 KB스타클럽 등급에 따라 월 최대 5500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월 최대 77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할인을 적용하면 주니어 750MB+는 9800원, 주니어 2GB+는 1만13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요금제 2종 모두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시 SNS메신저 및 웹페이지 검색이 가능한 속도인 최대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성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재발 방지 분위기 탓에 이전보다 은행별 행사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각종 기념일을 앞둔 이벤트를 실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을 기념해 ‘꽃·같은 내마음’ 3종 이벤트를 펼칩니다. 해당 이벤트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채널인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농협인터넷뱅킹에서 예·적금(입출식 제외) 상품을 가입하거나 대출을 신규 실행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3회에 걸쳐 모두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합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꽃·같은 내맘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모두 100명을 추첨해 가족사진 촬영권, 생화꽃바구니, 생화꽃다발 등을 제공합니다. 스승의날을 기념하는 ‘내 인생의 사부님께 전하는 꽃·같은 내맘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외식상품권, 생화꽃바구니, 생화꽃다발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4일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액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KB-이지(Easy)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미화 5000불 이하의 금액을 연중 24시간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모바일 해외송금과 달리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송금이 가능합니다. 국민은행은 KB-이지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이용 고객 2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렴하고 신속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비대면 채널에서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이에 맞춰 주요 영업채널로 자리잡을 모바일앱에서 상품 판매와 연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고객의 영업점 방문이 줄어들고 모바일앱 등 비대면 영업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권에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차별화가 앞으로 개별 금융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와 상품 판매채널의 온라인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픈뱅킹과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데이터와 자산관리 서비스가 결합하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은행들은 모바일앱 활용도를 높여 고객이 더 많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WM) ‘목돈마련 서비스’를 최근 새롭게 개편하는 등 언택트 WM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