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시대를 맞이하면서 은행들이 직접 만든 금융교육 영상이나 PC를 지원하는 등 원활한 수업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지원 사업은 사회공헌을 통한 브랜드 홍보와 미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적극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한은행은 직접 제작한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를 교사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르게 만들어졌습니다. 초등생에게는 애니메이션으로 예금, 적금, 환전 등 금융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중·고생이 보는 영상은 은행원의 일상과 업무에 대한 진로멘토링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은행 유튜브 채널 내 '온라인 금융교육센터'도 활성화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회초년생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지주는 2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의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 20일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와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습니다. 또 지난 2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금융당국의 신속한 심사 진행과 승인으로 경영권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매매대금 지급을 통해 더케이손해보험을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하게 됩니다. 8년만의 M&A인 이번 더케이손해보험인수 성공을 통해 사업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내부적으로 인수단 TF 구축을 통한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그룹 내 미진출 사업부문인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
인던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29일 스마트폰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한 `당신의 스마트폰은 안전한가요?’영상을 유튜브(Youtube)에 공개했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코로나19 사칭 스미싱, 스마트폰 해킹 등의 범죄 사례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법 6가지를 제시합니다. ▲화면잠금화면 설정 ▲의심스러운 문자 클릭 자제 및 삭제 ▲백신 설치를 통한 실시간 스마트폰 점검 ▲개방형 와이파이 사용주의 ▲스마트폰 내 금융정보 저장 금지 ▲우리은행 이중인증 및 원터치 리모콘 서비스 등을 담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우리은행’ 검색 후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해당 영상을 시·구립 노인복지관(센터)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만큼 제작된 영상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보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이 최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헌혈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의 신속한 이행과 동시에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신한은행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채혈 공간의 간격을 조정해 충분한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또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하며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문진을 하는 등 강화된 안전수칙에 따라 헌혈을 진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헌혈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열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임직원으로부터 별도로 기증받은 헌혈증 1004장을 기부했습니다. 헌혈에 참여한 진옥동 은행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혈액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헌혈 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코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한도를 오는 9월 30일까지 300만원으로 확대합니다.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이 통과됐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와 전자금융업자가 제휴해 발행하고 해당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입니다. 종이와 카드, 모바일 방식으로 발행합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지자체 125곳에서 운영 중인 카드·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50만원 이상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 2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기존 지자체 플랫폼을 통해 200만원 한도까지 이용 중인 국민은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 불가능한 문제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가 또는 지자체가 재난을 이유로 수급자, 사용처, 사용기간 등이 정해진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9월 30일까지 발행한도를 300만원까지 높일 수 있도록 개정했습니다. 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한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전 참가자가 다음 참가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권 행장은 앞선 참가자인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권 행장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매일 본점 방역과 청결 유지에 애쓰고 있는 본점 미화원 50여명에게 꽃다발과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의미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의 프리지아를 본점영업부 내점 고객에게 증정하며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권 행장은 다음 릴레이 대상자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지명했습니다. 권 행장은 “화훼농가 지원뿐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하루빨리 소상공인 여러분이 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27일 기업은행은 2020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0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570억원) 보다 10.1% 줄어든 실적입니다. 기업은행은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985억원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조 8000억원(2.3%) 증가한 166조 5000억원이었습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5%를 기록했습니다. 총 연체율 0.52%, 고정 이하 여신비율 1.29%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만 꾸준한 중소기업 대출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27일 국내 바이오기업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로 신한금융은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씨젠은 세계 60여개국에 미국 FDA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한금융과 씨젠은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만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505억원) 감소했습니다. 2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는 시장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5074억원보다 많습니다. 이자이익은 1조 46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핵심예금 유치 노력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작년 동기보다 0.6% 늘었습니다. 우리자산신탁과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 등 새롭게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 기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비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로 15.9% 늘어난 31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이 53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웃돌았습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월 말 현재 1.63%로 지난해 말과 같았습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7%,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1%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월 말 현재 0.40%, 연체율은 0.31%였습니다. 은행의 대출 자산은 3월 말 249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 증가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시중은행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전면 개편했습니다. 또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 신상품 4종류를 선보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first)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카뱅 퍼스트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새 상품과 앱 개편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표는 올 상반기 말에 오픈뱅킹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금융권에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됐으나 카카오뱅크는 자체 오픈뱅킹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페이와 계좌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카카오 공동체간 서비스 장벽을 낮추고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시작한다며 IPO 일정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다만 IPO가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과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은행연합회 공시 시기보다 더 빠르게 분기별 성과를 알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IEC 27001·ISO/IEC 27701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토스는 ISO/IEC 27001은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실사를 통해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총 14개 분야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이 부여됩니다. 토스는 2017년 ISO/IEC 27001을 처음 취득한 후 올해 심사를 받아 인증을 다시 획득했습니다. ISO/IEC 27701은 국제 표준 개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시스템, 서비스 안정성 등 총 8개 분야 49개의 관리기준이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해야 인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획득하는 인증입니다. 외부 컨설팅 없이 국내외 주요 정보보호 인증을 독자적으로 취득한 점도 큰 특징입니다. 토스는 앞서 취득한 지불카드 국제 정보보안표준 PCI-DSS,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 뿐만 아니라, 이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중단됐던 은행권의 신규채용 일정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IBK기업은행은 채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하면서 채용일정 재개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수시채용을 합니다. 디지털·ICT 분야는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 전형을 함께 진행합니다. 기업금융 분야는 경력직 채용으로 진행됩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보증기관 등 금융권 기업금융 경력 보유자, 대기업과 중견기업 자금·회계·재무·외환업무 경력 보유자가 대상입니다. 채용은 '언택트(비대면)' 전형으로 진행합니다. 온라인 접속을 통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AI(인공지능) 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가 추가됩니다.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65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1분기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늘어난 1조 9606억원이었습니다. 판매관리비는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분기에 특별퇴직 관련 비용 126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습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29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43.6%(718억원) 줄었습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12%포인트 내린 0.13%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0.3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내린 0.47%를 나타났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동기보다 1.04%포인트 오른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상승한 0.63%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13.80%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24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9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0억원) 늘었습니다. 순이익이 다소 늘긴했지만 일회성 요인과 오렌지라이프생명 지분 인수 효과를 감안하면 경상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대 중반이라는게 신한금융 설명입니다. 1분기 실적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다음 분기부터 경제위기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과 카드 리스자산을 인수하는 등 비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은 34%에서 35%로 확대됐습니다. 1회성 요인과 오렌지라이프 지분인수 효과를 제외한 경상 당기순이익은 약 8500억원입니다. 자산관리(WM)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시장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8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투자금융(GIB)부문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내 발행사의 외화 글로벌 공모채권으로는 첫번째 코로나19 대응채권입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인(3개월 리보기준 142bp 가산한 수준) 연 1.87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됩니다. 이번 발행은 BofA 시큐리티스, 씨티그룹, 코메르츠은행, HSBC, 소시에테 제네랄,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습니다. KB증권이 보조간사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70%, 미국 19%, 유럽 11%,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4%, 은행·금융기관 23%, 보험사·연기금 11%, PB/기타가 2%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국민은행 관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