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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시대’...은행권, 학교에 다양한 금융콘텐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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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30, 2020, 06:04:00

애니메이션으로 금융 기본개념 전달..은행원 일상·업무 소개
노트북 지원·통신비도 할인..브랜드 홍보·미래고객 확보 효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시대를 맞이하면서 은행들이 직접 만든 금융교육 영상이나 PC를 지원하는 등 원활한 수업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지원 사업은 사회공헌을 통한 브랜드 홍보와 미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적극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한은행은 직접 제작한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를 교사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르게 만들어졌습니다. 초등생에게는 애니메이션으로 예금, 적금, 환전 등 금융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중·고생이 보는 영상은 은행원의 일상과 업무에 대한 진로멘토링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은행 유튜브 채널 내 '온라인 금융교육센터'도 활성화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회초년생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온라인 개학 등 언택트(비대면) 교육 확산으로 원격 학습기기 지원이 필요해지면서 새내기 장애대학생 130여명에게 노트북(랩탑 컴퓨터) 등 디지털 학습기기를 전달했습니다. 일부 학생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 ‘센스리더’와 트랙볼 마우스 등도 추가로 지원합니다.

 

저소득 장애가정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비도 지원합니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음 달까지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의 기본요금을 80% 인하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하게 EBS 등 교육사이트를 접속하는 경우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원격학습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등 총 5억원을 소규모 보육시설 ‘그룹홈’에 지원합니다. 기부금은 전국 410개 그룹홈 아동 2000여명이 사용할 컴퓨터 340대와 주변기기 구입, 장애아동 200여명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온라인교육 콘텐츠 이용권 구입 등에 사용됩니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합니다. 씨티은행은 최근 열린 ‘배우고 체험하는 씽크머니 금융교실’ 협약식에서 연합회에 후원금 30만달러(약 3억 6000만원)를 전달했습니다.

 

씽크머니는 지난 2006년부터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함양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씨티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기존 체험학습을 온라인 형태로 전환해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야한다”며 “은행들도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금융 콘텐츠와 지원금 제공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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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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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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