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건설과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며 '금호' 상표의 공동 소유권을 인정받았습니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금호건설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해 최종적으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건설의 상표권 분쟁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0년입니다.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 체제에 돌입하고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분리하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3년 명의신탁 약정 해지를 이유로 '금호' 및 '심볼' 상표권이 모두 금호건설만의 소유임을 주장하면서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개발상사를 상대로 상표권 지분을 반환하고 미지급된 상표 사용료 약 261억원을 지급하라는 요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법원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어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승소하며 상표권 분쟁은 종결되게 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이날 대법원 판결에 대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양사의 소유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투비소프트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대표 최태림)은 오는 24일 도쿄에 있는 아키하바라 UDX 넥스트 갤러리에서 ‘시스템 개발의 ‘TO-BE’를 제안하다’는 주제로 프라이빗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팬데믹 이전까지 정기적으로 열렸으며, 4년 만에 재개됐다. 특히 지난달 1일 넥사웹재팬에서 투비소프트재팬으로 상호 변경 기념을 겸해 열리는 행사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투비소프트 본사 임직원, 투비소프트재팬 임직원, 고객사 임직원이 차례로 넥사크로와 성공사례, 응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윤산하 투비소프트 이사가 ‘인텔리전트 UX 플랫폼 – 넥사크로 N(넥사크로 비욘드)’, 이종훈 상무가 ‘어드밴스드 클라우드 이커머스 시스템 투비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투비소프트재팬 고객사 코사웰 마스야마 타카시 부장이 ‘인트라 마트와 넥사크로 제휴 사례’, 히타치 제작소 카노우야 카즈유키 주임기사가 ‘도쿄증권거래소그룹(JPX) 탄소 배출권 거래 시스템 넥사크로 도입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투비소프트재팬 카와니시 마코토 사업본부장이 ‘설립 18년째를 맞는 봄, 투비소프트재팬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발표한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 업체인 모베이스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 및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전장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4년 동안 르노에 키셋을 공급 할 계획이며, 공급 규모는 300억원이다. 지난 2021년 르노와 1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체결한 계약을 통해 신규 차종에 키셋을 공급해 자동차 전장제품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21년에 맺은 계약이 올해 5월부터 양산 예정이며, 금번 계약으로 인한 공급까지 본격화 될 경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의 내연기관차량 외에 전기차량 부품 공급으로까지 확대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어 추가 계약 소식을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모베이스전자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 그룹 산하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190억원 규모의 멀티펑션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이다. 빈패스트는 빈그룹의 미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 뒤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협력사들과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89개 협력사들과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기술 개발 등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자 결성한 단체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협의회 소속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 및 자금 지원, 인프라 공유,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동반성장협의회를 단순 기업 협의체를 넘어 기후변화 및 노동·인권을 개선하는 공동 노력의 장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로 ESG 경영 실천을 공동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에는 ESG 전 영역에서 SK하이닉스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원칙과 행동 규약이 담겼습니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SK하이닉스 경쟁력이 곧 우리 모두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혁신하며 더 큰 동반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단기적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아웃도어 캠핑라이프 체험 플랫폼인 ‘휠핑’ 시즌 4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휠핑은 자동차의 '휠'과 '캠핑'의 합성어로 손쉬운 캠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플랫폼입니다. 휠핑 시즌 4는 고객들을 휠핑 전용 캠핑장으로 직접 초청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가족, 연인, 친구, 반려견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1박 2일 캠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캠핑은 강원 춘천 프라임 캠핑장에서 오는 6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1박 2일씩 총 2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캐스퍼 보유 고객과 캐스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00팀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2일부터 진행되는 1회차 캠핑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일반 형태의 캠핑으로, 3일부터 진행되는 2회차 캠핑은 반려견 동반 캠핑으로 꾸며집니다. 반려견 동반 캠핑에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캠핑 기간 반려견(1마리)을 동반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캠핑 용품 일체 ▲식음료 ▲반려견 용품과 간식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제공한다. 캐스퍼 잠재 고객들에게는 캠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인 '넥스트젠'을 도입하고 모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스트젠은 지원자들이 여름, 겨울 방학기간을 활용해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직무 중심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모집할 예정입니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 ▲생산·제조 ▲디자인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5개 분야 14개 직무입니다. 지원자격은 2024년 2월 졸업 예정인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이어야 하며 휴학생도 지원 가능합니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인원은 오는 7월부터 5주 동안의 실습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채용 전환 혜택이 주어지는 우수 인턴사원은 내년 초 입사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매 홀수 월 1일이던 신입 상시 채용 공고 시점을 3월, 6월, 9월, 12월 각 1일 연 4회로 개편해 우수 인재를 집중적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원자가 채용 시점을 예측하고 본인에게 맞는 직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인턴, 신입 채용 제도를 개편했다"며 "특히 신규 도입한 인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8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외주 물량의 안정적 확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8%, 105.7% 증가한 2379억원, 16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메모리 매출 부문의 실적 성장과 HM VINA가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하면서 반도체 하락 싸이클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9.3%, 41.2% 증가한 2600억원, 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본사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실적 회복과 HM VINA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턴어라운드로 2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수익성 부진으로 연간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 연구원은 “올해 HM VINA에 대한 수익성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며 “2분기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중국 부진으로 단기 실적 눈높이를 하향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2% 감소한 1636억원, 6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16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객발 2차전지 재고조정으로 중국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2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수요가 둔화된 환경에서 국내 전력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별도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중국 부진으로 실적 눈높이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1분기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13%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약세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유럽 고객사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와 북미향 신규 수주 확보 기대감으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발표가 에상되는 장기 투자 계획을 통해 선진국 내 높은 점유율도 확인할 수 있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비용 절감 노력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조 99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에서는 국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6.3%로 견조했고, 수도광열비 등이 증가했지만 감가상각비, 인건비를 절감한 효과로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할인점 부문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감가상각비, 인건비 절감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롯데쇼핑을 올해 총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21조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마트/홈쇼핑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600억원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홈쇼핑의 부진은 아쉽지만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하던 할인점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에는 수퍼 부문의 흑자 전환도 기대되고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추진 중입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선도적으로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시공하는 전국 건설현장에 안전문화 확산 행보는 물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도 펼칠 계획입니다.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면서 위험성평가 지원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민길수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전 사업장에서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안전문화를 지속 노출시키고 안전메시지를 통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에듀테크 전문 기업 비트루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쌍용정보통신의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기술력에 비트루브의 콘텐츠 및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결합해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대응하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비트루브는 AI를 활용한 수학 학습 프로그램 개발 기업으로, 고등수학 학습 서비스 ‘마타수학’과 중학수학 학습 서비스 ‘알로M’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루브의 수학 학습 서비스는 수학 문제에 포함된 다양한 개념과 속성, 각 문제에 대한 학생의 정·오답 정보에 기반해 학생의 취약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문제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다. 비트루브는 AI 수학 학습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높아진 비대면 교육 서비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에듀테크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은 2500억원 규모 4세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필리핀 ‘A’그룹사와 전기이륜차 및 2차전지 교체형 플랫폼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그룹사는 교통, 물류, 인프라, 부동산, 호텔, 통신, 가스사업 등에 걸쳐 매출 1조원대에 직원 수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대기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상호 방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해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와 교체형 배터리 현지화 및 설치 ▲전기이륜차·교체형 배터리 솔루션·ESS 제품에 대한 필리핀 시장개척 및 판매 ▲필리핀 다바오시 등 지방정부와 3자 파트너십 구축 ▲기타 연관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제휴 등을 골자로 한다. 셀루메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룹사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를 넘어 인도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2차전지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인 동남아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한 결과 NDA로 회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필리핀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최대주주 장동복 대표가 2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장 대표가 확보한 주식은 총 25만 3569주로 지분율은 24.10%에서 25.05%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스티는 지난 2021년 신기술 도입과 연구개발비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전환우선주에 부여됐던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장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28.17%에서 29.57%로 확대돼, 보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기반으로 책임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스티 관계자는 “경쟁사와 경합에서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국책과제에 단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자체 개발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는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대주주의 콜옵션 행사는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콜옵션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해소될 뿐 아니라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는 6월 7일까지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은 우수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고자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처음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협업하는 행사로 개최됩니다. 모집 분야는 ▲시니어 산업 ▲고객 서비스 ▲DT ▲자유주제(신기술·신공법, 신사업 IDEA 등)로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일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롯데건설과 협업을 바탕으로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또,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사업 실증)기회와 더불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지원합니다. 지원 종료 후에는 향후 투자유치의 성공을 위한 설명회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물류기업인 비즈 로지스틱스(Beez Logistics)와 '물류 프로젝트 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비즈 로지스틱스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기반을 둔 물류기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식음료, 의약, 헬스앤뷰티(H&B) 등 산업전반에 걸쳐 계약물류, 콜드체인물류,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경험, 기술,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우디 물류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오는 2024년 오픈을 목표로 하는 아이허브의 중동권역 물류센터 '사우디 GDC' 운영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비즈 로지스틱스가 가지고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사우디 전역에 적정온도를 유지한 채 상품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