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진행한 '오렌지 하트 스티커' 캠페인이 오늘(1일)부터 수도권전철 분당선에 확대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ING생명이 대학생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30일까지 분당선 1차량, 총 132개 좌석에 '하트 위로 발 모으면 더 행복한 지하철'이라는 문구가 적힌 오렌트 하트 스티커가 부착된다. ING생명의 ‘오렌지 하트 스티커’ 캠페인은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거나 꼬고 앉아 옆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최초로 시행됐으며, 코레일에서는 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분당선의 승객 반응에 따라 타노선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이지숙 ING생명 브랜드마케팅부 수석부장은 “공공 에티켓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있어 확대 실행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ING생명은 작은 아이디어로 모두가 즐겁게 동참하고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의 대학생 넛지(Nudge)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오렌지 하트 스티커’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한 팀은 인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지난달 29일 본사(서대문구 충정로)에서 '2016년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근감사위원, 부사장, 전국 지역총국장과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했다. NH농협생명은 이날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 ▲철저한 법령과 규정준수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수행 ▲적극적인 공익활동 등을 약속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스스로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실천하는 것이다”며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과 적극적인 공익활동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2012년과 2015년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농협 계열사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수상했다. 또 농협 계열사 윤리지수평가에서도 2014년, 2015년 연속 1그룹 1위를 달성했다. 농협 계열사 윤리지수(Ethics Management Index) 평가제도란 농협중앙회가 주관해 농협 계열사 총 26개사(1그룹 임직원수 200명 이상 11개사, 2그룹 임직원수 200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부터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타 보험사와 차별화하겠습니다.”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29일 DGB금융지주로 생명보험 계열사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DGB생명은 지난해동안 영업 프로세스를 바꾸고, 'FC-Ship'을 정립해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전략지역인 대구경북지역과 전국지역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속 채널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량 GA와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1월 출범 당시 약 4조9000억원이었던 DGB생명의 총자산은 12월말 기준 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손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위험률 차익이 1년 새 82억 가량 개선됐다. 지주사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도 202%까지 끌어올렸다. 또 영업력을 강화한 덕에 민원 건수와 불완전판매비율도 현저히 감소했다. 탤런트 이서진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 이밖에 고객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Do)’, ’좋은 것만 누리고(Good)’,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Better)’ 도와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연금저축계좌 상품에 신규가입하거나 계약이전 또는 추가납입을 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연금저축펀드 상품권’ 이벤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연금저축계좌 이전 간소화 제도로 신규로 가입하는 금융사만 방문하면 계약이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객은 기존 금융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미래에셋생명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엄은상 미래에셋생명 금융영업팀장은 “연금저축계좌는 연말정산과 노후준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금융상품”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하는 상품 특성상 보험, 펀드, 신탁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http://life.miraeasset.com)나 전국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센터·프라자, 가까운 FC(Financial Consulta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내 신체 나이는, 실제보다 5살은 더 많은 것 같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이 25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7.4%가 ‘내 신체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5살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실제 나이보다 5살 이상 어리다’는 답변은 각각 31%와 21.6%였다. 평소 건강관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6.2%가 ‘평소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절반 가량이 건강에 대해 다소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관리를 위한 지출’ 관련 질문에는 전체의 78.6%가 한 달에 건강관리를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출 금액은 ‘5만원 미만’(41%)이 가장 많았으며,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7%), ‘10만원~20만원’(7.8%)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는 것. 한 달에 건강관리로 5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한 남성은 44%, 여성은 31.2%. 남성의 비율이 약 13%p…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27일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화재경보설비에 대한 엔지니어의 필수 참고서로 꼽히는 ‘미국 화재경보 및 신호처리코드 핸드북(이하 미국 화재경보설비 핸드북)’ 제7판을 완역·발간했다. 이 책은 미국의 모든 지역에서 화재경보설비 설치 때 준수하는 ‘NFPA 72, National Fire Alarm and signaling Code’의 원리에 실무지침서다.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각종 해설과 일러스트레이션·사진 등을 첨부했다. 특히 화재감지·경보설비의 설치 기준을 중심으로, 비상방송·무선통신보조설비·타건축설비·연동기준 등 화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건물 내의 통합신호처리를 위한 상세한 기준이 제시돼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 책의 발간으로 산업계의 대형사고 예방과 위험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소방업계와 학계뿐만 아니라 건물이나 플랜트 등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회사에 도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재무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M캐스트'를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을 비롯해 투자정보와 노후준비 등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콘텐츠는 개인 재무관리를 위한 목표 설정부터 지출관리, 투자정보, 노후준비 등의 주제로 구성된다. 고객이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카드뉴스,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재무관리 콘텐츠가 게재된다. 최근 가계 재무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M캐스트’는 목표설정부터 대출관리 방법까지 돈 관리의 기초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무계산기도 탑재돼 예·적금 만기 금액, 대출금 상환 계산 등이 가능하다. 이정아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M캐스트는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며 “가계부 활용 사례, 변액보험 운영 노하우, 보험금 청구 팁 등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돈 아껴주는 보험’이라는 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눈이 그친 다음 날에는 평상시보다 30% 가까이 차량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cm 이상 눈이 내릴 경우에는 차고량이 평상시 대비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이철영·박찬종) 산하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눈이 자동차사고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5년간(2010년 1월 1일 ~ 2014년 12월 31일) 현대해상에 접수된 자동차 사고와 유인관측소 69개 지점의 시간대별 기상관측자료를 결합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데이터베이스는 자동차사고 404만5917건, 기상 관측자료 302만3856건이다. 분석 결과, 밤사이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해 눈이 그친 다음 날에도 자동차사고가 평상시 맑은 날 보다 27%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대도시에 비해 소규모 도시 사고증가율이 약 2배 높았다. 평균 사고증가율은 농어촌 지역에서 7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중도시 46%, 소도시 56%, 대도시 25% 순을 보였다. 소도시일수록 대중교통 등 대체 교통수단이 적고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사고가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손해보험(부사장 허정수)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 ‘KB매직카다이렉트(www.kbmagiccardirect.co.kr)’를 알리는 신규 방송 광고를 26일부터 On-Air 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KB매직카다이렉트가 케이블 채널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방송 광고로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스포츠 스타 손연재 선수가 모델로 등장한다. 리듬체조스타 손연재 선수와 호탕한 이미지의 배우 정웅인 씨가 함께 호흡을 맞춘 ‘운전교습’편은 마치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코믹한 상황극으로 연출된다. 배우 정웅인 씨가 손연재 선수에게 "리본은 잘 돌리면서 핸들은 못 돌리냐"며 구박하면서 운전고수 선배가 초보운전자 후배가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운전은 아직 어렵지만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로 손쉽고 똑소리 나게 가입하는 신세대의 모습을 담았다. 최근 출시된 KB매직카다이렉트의 인터넷 전용상품은 PC뿐 아니라 모바일폰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평로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본부장은 "금융그룹의 손해보험사로 앞으로 제공될 KB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3년(2013~2015년) 총자산 수익률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보험사 변액보험펀드의 3년 누적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2월 말일 기준 13.82%를 기록해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높은 수익률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성공적인 정착과 타 보험사 대비 높은 해외투자 비중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변액보험 총자산은 지난해 말 91조원으로 변액보험 100조 시대가 임박하면서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따라 변액보험 자산의 60%를 다양한 해외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9.6%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 시리즈는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MVP는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직접 관리해 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고객을 대신해 투자전문가가 글로벌 자산에 분산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설계사가 보험영업 노하우와 보유고객을 자신이 정한 후계자에 전수하는 컨설턴트 프로그램이 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삼성생명은 모녀 또는 자매 등 가족이나 고객관리 능력이 검증된 동료 컨설턴트에게 자신의 고객관리를 전수하는 컨설턴트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국내 최초 컨설턴트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 도입 이번에 삼성생명이 시행하는 프로그램은 오랜 컨설턴트 활동으로 보유고객이 많거나 고령으로 고객관리에 공백이 생기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컨설턴트는 후계자인 신인 컨설턴트가 정착할 때까지 멘토링을 해주고 은퇴시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을 넘겨 주게 된다. 실제 보험계약을 승계할 경우 멘토-멘티 컨설턴트가 같이 고객을 집적 찾아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승계에 따른 고객의 동의를 받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보험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기존 계약관리가 매우 중요해 계약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컨설턴트도 고객관리 능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1석2조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 현직 컨설턴트가 자녀나 동료와 멘토-멘티 관계 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해상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는 이미 보험료를 올렸고, 대형사 중에선 현대해상이 가장 먼저 보험료 인상에 물꼬를 텄다. 다른 손보사에서도 내부적으로 인상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차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은 커졌다. 개인의 세부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다이렉트 자동차(CM, Cyber Marketing)채널이 가장 저렴하다. 상당수의 손보사에서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채널별로 꼼꼼한 보험료 비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25일부터 개인용 2.8%, 업무용 2.7% ,영업용 차량은 7.8%의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이 후 계약에 대해선 설계사, 전화(TM), 온라인(CM)채널에서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워낙 높아서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면서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니 오랫동안 올리지 않았던 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향후 1~2%가량 손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험료의 계산부터 가입까지 모든 절차가 가능한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지난 해 말 업계 최초 TM보다 저렴한 온라인 전용(CM)상품을 선보였다. 이 후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해 CM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는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운전자, 연금, 저축,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오픈을 통해 ▲사고접수 ▲긴급출동 ▲보상처리 조회 ▲내 주변 협력공장 조회 기능을 지원해 보상 서비스 부문이 대폭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고객들은 사고 접수 단계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버튼 하나로 별도의 ARS연결 없이 사고접수 직원을 바로 연결해 빠르게 사고 접수가 가능하다. 만약 콜센터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긴급출동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고객 주변에 가장 가까운 롯데손해보험 협력 정비 공장의 위치를 제공하거나 사고 처리 진행상황 등의 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백진현 롯데손보 다이렉트영업 팀장은 “올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완화와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등 금융 트렌드가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업계는 향후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IBK기업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모바일 방카슈랑스 전용 어린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채널 강화에 나선 IBK기업은행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바일 방카슈랑스는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보장의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합리적이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신한생명은 BNP파리바생명보험과 모바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었고, 우리은행의 경우 ACE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무)라이프플래닛b어린이보험'은 가장 핵심적인 보장인 암, 재해, 입원, 수술, 골절 등 어린이 5대 보장 급부를 보장한다. 만기환급률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남아 0세 기준 30세 만기, 전기납, 순수보장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은 ‘다윈(DA-Win)서비스’를 통해 CS(고객만족)노하우를 배운 인원이 8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다윈서비스는 고객과 다 함께 윈윈(Win-Win)하자는 의미다. 교보생명의 ‘다윈서비스’는 공공기관, 의료기관, 일반기업체 등에 CS교육과 CS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 금융업계 최초로 고객만족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한 후 2005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본적인 CS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리더십 향상, 갈등관리 및 스트레스관리, 팀워크 강화 등 조직활성화 프로그램로 나눠 진행한다. 사전에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례를 들어 문제점을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딱딱한 이론식 교육이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일대일(1:1) CS교육에 상황별 족집게 과외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의 ‘무료 친절교육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 단체는 1만 3000개가 넘고 인원은 80만 명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은 단체는 대법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환경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