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나선다. 17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추진단별 2019년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원 지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나선다. 17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추진단별 2019년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원 지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오늘(17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도입되면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진다. DSR은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소득이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상환 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차주들은 돈을 빌리기 어렵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금융권에 DSR 관리지표가 도입된다. 소득 증명 없이 토지나 상가, 주식 등 담보만으로 돈을 빌리거나 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DSR은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가계대출 관리지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상환능력을 더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그만큼 대출 문턱은 높아진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업권별 DSR을 시범운영했고, 지난해 10월31일부터 은행권에 DSR 관리지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다만 저소득 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위축을 막기 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오늘(17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도입되면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진다. DSR은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소득이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상환 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차주들은 돈을 빌리기 어렵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금융권에 DSR 관리지표가 도입된다. 소득 증명 없이 토지나 상가, 주식 등 담보만으로 돈을 빌리거나 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DSR은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가계대출 관리지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상환능력을 더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그만큼 대출 문턱은 높아진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업권별 DSR을 시범운영했고, 지난해 10월31일부터 은행권에 DSR 관리지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다만 저소득 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위축을 막기 위해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징검다리론, 지자체 지원 협약대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금융당국의 일자리 창출 평가에 대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권 자체 일자리 기여도 평가는 수긍하지만 기업대출 자금중개를 통한 고용창출 평가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까지 은행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8월 중에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금융회사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는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 두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회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를 측정한다. 은행이 기업과 자영업자에 지원한 자금이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지를 파악하는 항목이다. 올해는 시범운영 단계로 은행권만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6곳과 농협·수협 등 특수은행 2곳, 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이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금융당국의 일자리 창출 평가에 대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권 자체 일자리 기여도 평가는 수긍하지만 기업대출 자금중개를 통한 고용창출 평가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까지 은행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8월 중에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금융회사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는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 두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회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를 측정한다. 은행이 기업과 자영업자에 지원한 자금이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지를 파악하는 항목이다. 올해는 시범운영 단계로 은행권만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6곳과 농협·수협 등 특수은행 2곳, 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이다.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기존 점포도 줄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하는 ‘소~쿨(So~Cool)하고 확실한 환전의 행복‘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환전방법에 따라 환율우대가 달리 적용된다. 일정 금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부가서비스와 함께 경품 행사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영업점에서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면 주요통화(USD, JPY, EUR) 70%, 기타통화는 30%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제1, 2터미널 식음매장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무료여행자보험이 제공된다. 공항환전소에서는 환율우대와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할 경우 환전금액과 상관 없이 주요통화는 최대 90%, 기타통화는 최대 55%의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온라인 면세점 적립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휴가철 환전 이벤트로 높은 환율우대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소소한 혜택이지만 환전 고객 모두가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와 최종 결전을 펼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를 응원하기 위해 축구 중계 전문 크리에이터 감스트와 함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 이번 이벤트는 경기 응원과 함께 양 팀의 최종 점수를 맞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럽 축구 직관 지원금 100만원(1명)과 플레이스테이션 4Pro(3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는 결승 경기 이틀 전인 14일 저녁 6시부터 KB국민은행 ‘리브 (Liiv)’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 당일 후반전 시작 전까지 응모를 마쳐야 추첨 대상이 될 수 있다. 점수를 맞히지 못하더라도 대한민국 응원하기 버튼을 누른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치킨세트(300명)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응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최저 수준의 금리인 2.28%로 확정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고, 수요예측에서 예정금액 대비 2.7배에 이르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있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당초 신고된 금액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며 “이는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과 향후 비은행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말 대비 우리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4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한국카카오은행은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확장함에 따라 오는 16일 새벽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산시스템 확장은 금융의 핵심 업무를 관할하는 계정계 데이터베이스의 서버 확장 등에 관한 것이다. 중단 시간은 16일 새벽 2시부터 오전 9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해당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카카오뱅크 앱·홈페이지 이용 ▲체크카드 국내·외 이용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이 일시 중단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KB금융그룹은 공유점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대한상사와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덕순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와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대한상사는 소자본 예비창업자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매장을 타인에게 공유해 주는 기존 자영업자를 매칭하는 공유점포 플랫폼 서비스 ‘나누다키친’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최근 ‘서울시 50 플러스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유매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4월 26일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한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창업자들을 위한 혁신금융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나누다키친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식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콘텐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에 위대한상사를 소개해주는 B2B 홍보 지원과 디지털 인프라 제공을 통해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승진 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금융사는 고객에게 이같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경우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부터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적으로 보장돼 은행법, 보험업법, 상호저축은행법, 여신전문금융법 등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는 신용평가 등급 상승 등 신용상태의 개선에 따라 요구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취업, 승진, 재산증가에 따라 가능하고 기업은 재무상태 개선 등이 발생한 경우 요구할 수 있다.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금융사는 금리가 차주의 신용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인지, 신용상태 변화가 금리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여부 등을 고려해 인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결정 결과는 금리인하 요구 신청접수일부터 10영업일 내에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 신청자에게 수용여부와 사유를 전화, 서면, 문자메세지,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안내한다. 금리인하요구 신청서와 심사결과 관련 기록도 보관하고 관리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을 법제화하면서 이에 대한 금융사의 고지의무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방향전환을 시사했다. 금리인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실행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제69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수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용해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자본유출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그동안 금리인하 가능성에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 지난달 31일 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조동철 금통위원의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 총재는 "소수의견 일 뿐 시그널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경제상황 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KEB하나은행은 ‘하나–청년취업체크카드’ 즉시발급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 한다고 1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전국 52개 지역 고용센터 근처에 있는 영업점에서만 발급하던 것을 취업준비생 손님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발급망을 전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은 전국 750개 KEB하나은행 영업망을 통해 간편하게 하나-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카드를 발급받는 손님에겐 GS25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하나-청년취업체크카드는 ‘하나멤버스 Mega체크카드(VISA)’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또 생활밀착 업종인 요식·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주유·병원에서 사용 시 2만원당 200 하나머니,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최대 5000 하나머니 등 적립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취업준비생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동반자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금융당국이 삼성·한화 등 대기업에 속한 금융그룹도 올해 하반기부터 은행지주사와 같이 위험관리실태를 평가한다. 또 내년부터 7개 통합감독 대상 금융그룹의 계열사 간 전이위험 평가를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모범규준 1년 시범적용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지주회사는 아니지만 2개 이상 업종의 금융회사를 운영하는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그룹을 관리·감독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금융위는 모범규준을 1년 연장하면서 금융그룹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이위험평가제를 도입한다. 전이위험평가는 한 계열사의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을 평가해 등급별로 필요자본에 가산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이 7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 자본적정성 비율에 반영한다. 감독대상은 현행대로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롯데 등 7개 그룹으로 유지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은행지주 경영실태평가와 유사하게 2∼3년에 한 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