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장순자씨 별세, 김홍주씨 배우자상, 김충식·김형식·김용식·김병수(GM 한국사업장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장)·김윤희씨 모친상, 김형숙·권애자·김명화·이문영씨 시모상, 홍석창씨 장모상 = 14일, 울산전문장례식장 VIP3호, 발인 3월 16일 오전 8시, 장지 울산하늘공원. 052-242-444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고객들이 차량 구입에 앞서 신차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광역 시승 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광역 시승 센터'는 KGM의 군포 및 대전 광역 서비스 센터 내에 조성되며 고객이 서비스를 받으며 대기 시간을 이용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승을 원하는 모든 고객은 누구나 KG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 서비스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시승 신청은 평일 3타임(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중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2박 3일)은 차량 대여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GM은 광역 시승 센터 오픈 기념으로 평일 시승 모든 고객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며, 주말 시승 고객은 시승 후기를 SNS 업로드할 시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시승차는 토레스 EVX 및 토레스를 비롯해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5개 차종으로 운영합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모델과 전기차 픽업 O100 등 신규 모델도 출시 시점에 맞춰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최근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고객패널 킥오프'에서 홍원학 사장은 "삼성생명은 그동안 고객패널을 20년간 운영하며 고객 의견을 적극 경청해왔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시대흐름에 맞춰 2010년 온라인 패널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올해는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패널 운영을 연 2회로 확대하고 특화패널을 강화합니다. 특히 지난해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라인 고객패널은 5060 신중년 등으로 특화패널의 폭을 넓힙니다.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활동결과공유회를 열어 고객패널 의견을 직접 듣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경험 전반에 대한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에 반영해 고객경험(CX)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쿠웨이트 주요은행과 33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이하 ABK), 쿠웨이트 상업은행(이하 CBK), 부르간 은행을 통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 및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사업 확대에 맞추어,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스민 살라마 ABK 다국적 기업 및 구조화 금융부문 총괄책임자는 "한국에서 저명하고 선도적인 기업인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국적 기업이든 지역 기업이든 우리의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쿠날 싱 CBK 국제은행 부문 총괄책임자는 "CBK는 중동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대우건설과 오랫동안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CBK는 아시아, 중동 및 기타 지역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AI'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루투스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인드'를 기반으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제품이나 반려동물 등에 부착하면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태블릿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정품 액세서리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와 손잡고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와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상위 5% 프리미엄 ‘파인 와인’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을 지난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획득한 전문가입니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영국 와인마스터협회(IMW)가 출제하는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야만 주어지며, 이 자격을 가진 소믈리에는 현재 전 세계 417명에 불과합니다. 최근 와인 시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서도 파인 와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세계적 와인 마스터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습니다. 파인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생산량이 1만병도 되지 않아 ‘도멘 조르주 루미에’ 같은 와인은 8년 새 가격이 5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 1월 2일~3월 11일 기간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20만원 이상)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부르고뉴 와인 전문숍 ‘버건디앤(&)’에서는 20만원 이상 와인은 15%, 50만원 이상의 와인은 18%, 100만원대 초고가 와인은 50% 이상 전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리사이클링 자회사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재정비)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됩니다. 이번에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됐습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됩니다. SK테스는 "버지니아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루이 비통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웨딩 수요를 중심으로 럭셔리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롯데백화점의 럭셔리 주얼리 매출은 연평균 3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1~2월)도 전년 동기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날 잠실 에비뉴엘 루이 비통 매장에서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론칭하며 럭셔리 주얼리 카테고리를 강화합니다.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2022년 7월 최초로 론칭된 후, 뉴욕 5th Avenue 및 로스엔젤레스 Rodeo Drive 부틱 등에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루이 비통의 워치&주얼리 아트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가 디자인한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총 22가지 라인으로 구성됩니다. 전통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은 물론 루이 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 스타 모양으로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 ‘LV 모노그램 스타컷’ 제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대표 상품은 프리미엄 웨딩 수요를 겨냥한 ‘파베 더블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양호한 초기 성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2일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에는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시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배정해 후원하는 SSS 서포팅 시스템이 도입됐다"며 "지난 13일 기준으로 해당 시스템에 약 2억8000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이트크로우 서버 대수는 24개에서 51개로 증가했고 동시 접속자수는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글로벌 버전 초기 일평균 매출액은 1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0억원, 1080억원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S-Oil에 대해 공급 요인으로 유가 강세 등 견조한 업황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000억원, 54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저점으로 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했고 정제마진도 개선됐다"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40.5% 늘어난 37조3640억원, 1조9030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요인으로 인한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수요 증가량을 밑돌아 견조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4일 LG이노텍에 대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40%, 68% 줄어든 4조5000억원, 1534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프로맥스 판매 비중 확대로 광학솔루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이폰이 올 들어 중국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늘어난 20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줄어든 806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략 고객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에 따른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5%, 85%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 모델 수 확대에 따른 ASP 상승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 전량을 자사주 매입해 소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초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가 체결한 '주식양수도 기본협약' 이행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쳤습니다. 이번 거래는 이날 종가(1만4600원) 기준 다음날인 14일 주식시장 종료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우리금융의 '주식소각결정' 공시에 따르면 소각예정금액은 1366억2621만6000원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절차를 완료하면 우리금융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투입 이후 26년 만에 수혈받은 자금을 모두 상환하며 100% 완전민영화를 완성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결정으로 그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현 과점주주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4월 지주사 전환후 1000억원 규모의 첫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2년간 24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신한금융 임직원은 올바른 윤리준법의식을 갖고 신의성실의 자세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윤리실천 서약식'에서 진옥동 회장은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하려면 임직원 모두의 윤리준법의식 제고와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매년 모든 그룹사 임직원의 윤리준법 인식제고를 위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윤리실천을 서약하고 있습니다. 2022년 그룹 윤리강령 개정, 2023년 경영진 중심 윤리준법 메시지 전파에 이어 올해부터는 윤리준법 실천과 문화 확산을 위해 분기마다 '올(All)바르게데이(Day)'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각 그룹사는 이날 CEO 윤리실천 서약을 시작으로 직무·직급별로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 그룹 윤리강령 자료를 토대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고객중심경영 실천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DGB참소리자문단' 발대식을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날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서정오 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상무)와 11기 DGB참소리자문단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정오 상무는 발대식에서 "올바른 소리를 전하는 참소리자문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소비자 차원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증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바르고 진실된 것'을 뜻하는 '참'에서 이름을 딴 대구은행 고객패널 DGB참소리자문단은 2014년 출범했습니다. 그간 금융소비자 시각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확인 업무 도입,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뱅킹 음성지원기능 개선, 비대면대출 취급시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실제 대구은행 업무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당시 영업점 현장을 찾아 판매실태 현황조사와 민원취약부분 조사활동을 하는 등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 금융접근성 관련 현황조사, 점포효율화 의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의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는 13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물류센터에서 행정안전부·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 제작기념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희망하우스 10동은 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되고 앞으로 산불·집중호우 등 재난발생시 이재민에 신속 전달됩니다. 희망하우스에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추위를 막는 단열기능도 갖췄습니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연내 희망하우스 16동을 추가 제작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병래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희망하우스가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민이 일상에 복귀하는데 도움되기를 바란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협회와 19개 손해보험사가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협의체입니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4월말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분야 민관협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3년간 총 70억원을 투입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반지하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