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을 관리·감독할 주무부처로 금융위원회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나섭니다. 관심을 받던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징수합니다. 금융당국은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금융위가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업자 관리·감독 및 제도개선 작업을 주도하기로 하고, 관련 기구와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발전·산업육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 부처로 추진할 계획인데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육성 및 핵심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사업자 신고유예기간을 오는 9월24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유예기간 이전까지는 신고를 유도하고 독려하는 위주의 정책을, 이후 부터는 신고된 사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는 예정대로 내년 소득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0%의 세율로 분리과세(기본 공제 금액 250만원)되며, 2023년 5월부터 종합소득세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은 자사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20일과 27일 이틀간 전통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가게에 방문해 식료품, 옷, 생활용품 등 생계 지원 물품들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진행됐는데요. AIA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직접 구매한 총 1200상자의 생계 지원 물품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영락보린원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그룹홈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쪽방상담소에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동철)는 카드 이용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공익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특화 신상품 ‘KB국민 그린웨이브(Green Wave) 1.5℃’ 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이용자들이 금융 상품 이용을 위해 일상 생활 속에서 저탄소·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공익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선보인 ‘ESG 금융 패키지’ 구성 상품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인 혜택으로 전기·수소차, 공유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 수단(Green Mobility)’과 친환경 식품 브랜드, 업사이클링 제품 등 ‘친환경 쇼핑(Green Shopping)’ 업종 이용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점이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또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120만원을 넘으면 적립한도 제한 없이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 0.3%가 ‘기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카드 발급과 함께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KB국민은행의 ‘KB국민 그린 웨이브 정기예금’ 또는 ‘KB국민 그린 웨이브 1.5℃ 공익신탁’ 동시 가입시 기부 포인트 2000점이 적립되며, 적립된 ‘기부 포인트’는 매년 고객 명의로 ‘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카드(사장 권길주)는 고객의 궁금증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소하기 위해 ‘다이렉트 고객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다이렉트 고객센터’는 통화보다 채팅으로의 소통에 더 익숙한 고객의 행동 패턴을 고려햐 개발한 모바일 웹 형식의 디지털 ARS 서비스인데요. 상담원과의 직접적인 통화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통화 대기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고객에게 특화됐습니다. ‘다이렉트 고객센터’에서는 결제예정금액안내, 이용내역조회는 물론 즉시 결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하나카드 손님 Care센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간 고객이 자주 문의한 내용 중심의 업무처리 화면을 제공합니다. 채팅 상담 기능도 대폭 확대했는데요. 기존 채팅 상담의 단순 안내성 업무처리에서 발전해 이제는 음성 상담 수준의 높은 정확도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하나카드는 해당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다음달 30일까지 응모한 손님 중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쿠폰을 제공합니다. 해당 이벤트는 다이렉트 고객센터 회원 인증 후 응모할 수 있습니다. 박의수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운영 철학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윤열현, 편정범)은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선언을 통해 교보생명과 주요 금융 계열사들은 ▲향후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불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 불인수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불인수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환경을 비롯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할 방침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NH농협금융(회장 손병환)은 지난 27일 프랑스 아문디(Amundi)사와 최고경영자 화상회의를 통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투자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아문디는 수탁고 유럽내 1위의 자산운용사로, NH농협금융과 2003년부터 협업해왔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아문디의 ESG 투자 전문성을 NH-아문디 자산운용뿐 아니라 NH농협금융 계열사에도 이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주간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ESG투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NH농협금융과 아문디는 기후위험을 대비하는 아문디의 기후변화 투자 프레임워크 등 선진화된 ESG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아문디의 ESG 투자체계와 전문성을 더해 ESG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장으로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은 전국의 모든 ATM에서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화 이체와 송금 또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카카오뱅크의 홍보물에서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회사 측이 즉각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27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처리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발견 시에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과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다수 홍보물에서 논란이 된 손모양이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2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제작한 홍보물에서 부적절한 이미지가 2019년부터 여러차례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카카오뱅크 상품 등을 소개하는 이미지에서 여성 캐릭터의 손 모양이 이른바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주장입니다. 이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주요 부분을 비하하는…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IBK캐피탈(대표 최현숙)은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사업 후원금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IBK캐피탈이 부모나라 말배우기 교육사업과 다문화인형극 강사양성과정 사업에 후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다문화 가족 자녀에게 적기 언어학습을 지원하고,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을 도울 예정입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향후에도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26일 기업실무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21 기업고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실무자 관점에서 필요한 외국환 업무 관련 규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상계 및 제3자 지급 규정, 신청서 작성법, 주요 오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3분기 및 4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새로운 주제를 통해 비대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전영묵)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영국의 부동산 자산운용사 새빌즈 IM(Svialls 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한화 1013억원 상당)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빌즈IM은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새빌즈 plc(Savills 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취득으로 삼성생명은 새빌즈 plc가 기존에 100% 보유했던 지분 25%를 인수해 새빌즈 IM의 2대 주주로 거듭났습니다. 삼성생명은 차후 이사회 참여·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은 새빌즈 IM에 지분인수 거래완료 시점 이후 4년간 10억 달러(한화 1조1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위탁운용 약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중장기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새빌즈 IM은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과 우수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유재도 자금운용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에 위치한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옥수수밭 제초작업 및 주변 환경 미화 작업 등을 실시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손을 구하기 힘든 요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농협은행은 지속적인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일본 최대 금융기관인 유쵸은행(사장 이케다 노리토)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기관간 협업을 통해 리테일·디지털관련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양사는 스코어링모델(개인신용평가모형) 개발에 관한 협업과 스코어링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모델 검토 등의 핵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쵸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일본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경쟁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됩니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되는데요. 먼저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좌당 2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KB Green Wave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인데요. KB국민은행은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한생명(대표이사 성대규)과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이영종)는 오는 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직무 역량 강화·가치체계 내재화를 위해 '포텐 퀴즈왕'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포텐 퀴즈왕은 양사의 통합에 따른 업무 기준·프로세스·시스템 등 통합 업무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요소를 활용해 직원들이 퀴즈로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했는데요. 퀴즈 문항은 통합사의 비전과 업무 방식, 직무 연수 영역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일반상식·경제금융상식까지 포함합니다. 이번 퀴즈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양사 동일부서가 서로 한 팀이 되는 유닛전도 진행해 양사 직원 간 상호신뢰와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텐 퀴즈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신한생명 인재육성팀 관계자는 “통합 이후에도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